사진도 없는 무성의한 후기입니다.
워낙 유명한 골프장이고, 부영에서 운영하던 회원제를 3년전에 퍼블릭으로 전환한 후에 질이 좀 떨어진다는 말들도
있는 골프장입니다만...
저같이 드라이버 티샷에 트라우마 있는 사람한테는 페어웨이도 넓고 OB도 없이 옆홀가서 얼른 치고 올수 있는
윈체스트 GC는 정말 축복이더라고요. 그린 2~3개에 모래가 좀 있지만, 페어웨이 잔디는 여전히 좋은 컨디션입니다.
재밌는건 넓은 페어웨이에 티샷 날리고 편하게 세컨샷 날려서 온그린 하고,
2온했다고 방심한 채로 아무생각 없이 그린 올라오면 어김없이 3펏입니다.
변별력을 그린으로 잡은것 같습니다. 미세하게 경사진 데에 홀컵이 있어서 홀컵을 살짝 빗나가는 퍼팅이 꽤 나옵니다.
좋은 동반자들하고 재미에만 치중한 나머지 스코어야 또 90대지만,
미세먼지외에는 기온도 축복받은 라운딩이었습니다.
이제 라운딩 할수 있는 날도 얼마 안남아서 어디 번개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한달 가까이 쉬다가 치고 오니 몸이 더 닳아오릅니다. ㅜㅜ
골프당 여러분! 올 한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들 목표하신 라베하시고 한해 마무리하십시요~
남은 가을 좋은 골프장에서 라베하세요. ^^
성의 넘치는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