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분들이 많은 곳이지만...
제 첫 Par3 체험기 올려봅니다.
지역은 전남 화순입니다. 장인어른이 광주에 계시는데, 별장이 화순에 있어서 장인어른과 와이프와 저 3명이서 다녀왔었어요.
장인어른 덕에 골프를 시작해서 치고 있는데, 광주가면 참 저렴하게 골프를 쉽게 칠 수 있어서 너무 부럽더군요.
저도 완전 초보지만, 와이프는 더 초보라서 Par3에 연습하러 갔습니다.
전남쪽 골프장은 꽉 잡고 있는 장인어른이 한적하고 시설 좋은데 있다고 간 곳이었습니다.
화순 전남대 병원 근처긴 한데, 화순 PGA CC 로 갔습니다.
주말인데 1인당 3만원이 안했던것 같은데, 지금 홈페이지에서 보니 2만5천원이네요.
여긴 장점 중 하나가, 닭장이 같이 있는 점인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에 가서 돈 내고 등록(?)하면 닭장 30분 연습하게 해줍니다. 모든 인원 전부다 가능합니다.
닭장에서 30분 연습하고 올라가니 참 좋더군요. 다만 너무 열심히 하면 힘빠지니 살살 해야겠죠.
어쩌면 힘빼고 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진에서 1번이 닭장이고, 2번이 퍼팅연습장입니다.
닭장에서 연습하고 퍼팅연습장에서 연습하고, 빨간 화살표 있는 3번으로 가서 시작하는데, 파4홀이 2개인가 있어서 드라이버도 허용이 됩니다. 대놓고 드라이버 써도 되요는 아니지만, 특별히 금지하는건 아니더군요.
그리고 퍼팅연습장에서 첫홀 시작하는데 까지 가는 방법도 나름 리프트 같은 걸로 경사로로 자동으로 올락게 됩니다.
다른 Par3홀을 많이 가보지 못해서 여기가 월등히 좋은지 장담은 못하는데, 언덕도 심하고 아일랜드도 2개있고, 도그넥도 있고, 어렵다면 어렵고 재미나다면 재미난 Par3홀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로는 갑이란 생각이...ㅎㅎ
다 치고 사우나도 무료로 사용하고 누릴건 다 누리고 왔네요.
대신 공도 많이 잃어버립니다. ㅎㅎ
확실히 서울은 모든 면에서 물가도 비싸고 살기 힘든것 같아요.
전남분들이나 화순분들은 이용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파3인데 아일랜드 도그넥 드라방도 칠수 있다니...
인도어연습장하고 필드 사이에 주차장이 있고 필드와 필드 사이가 좁아
가끔씩 위험한 상황이 나오거든요.(차에 맞으면 ㄷㄷㄷ)
지난달에 가봤는데 필드와 그린관리를 너무 열심히 하시더군요.
노캐디이기 때문에 그린보수와 시간조절은 플레이어 몫입니다.
(어쩌다 경기진행요원이 카트타고와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빨리 가라는 신호입니다. ㅋㅋ)
2005년엔가 처음 시작했을 때 주위분들이 하도 가자고 하길래 갔더니
도시락왔어? 하고 만원씩 주고 3만원씩 가져가더군요. ㅠㅠ
제대로된 체력단련겸 아이언, 퍼팅연습과 놀기좋아하시는 분들
친구나 가족끼리 가면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4인을 맞출 필요가 없어 보통 친구끼리 부부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