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이파이 찬스가 있어 급 결성한 클리앙 골프당 번개.
경기도 골프장 일대를 물색하다 선택한 안성 베네스트!
(참석자 : 쿼드군님, BOOM님, 늘동산님 + 무리뉴)
베네스트 골프장 답게 여태까지 경험했던 골프장 중 그린, 페어웨이, 캐디, 써비스, 시설에 있어서 고급에 속했습니다.
때마침 비온 직후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청명하고 상쾌한 날씨였습니다.
골프장은 산꼭대기에 위치하여 업다운이 심하고 페어웨이가 다소 좁은 전형적인 한국 골프장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코스 레이아웃이 다채로와 도전에 대한 보상과 실패에 대한 응징이 확실하였습니다.
그나마 홀이 너무 길지 않은것이 다행스러웠네요.
(남, 동코스)
쿼드군님께서는 오늘 개봉한 M4 드라이버로 가공할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을 보여주며 드라이버에 대한 뽐뿌를 넣어주셨습니다. 후반 파5 투온에 성공하여 아쉽게 못미친 이글 펏이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늘동산님 역시 미스 샷 없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라이프 베스트를 기록하셨습니다. 특히 15미터 오르막 2단 그린에서 버디 펏은 압권이었습니다. BOOM님께서도 수년만에 채를 잡았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전반을 42타로 마치며 라베에 대한 기대를 했으나 후반에 핸디 귀신이 갑자기 붙어 수차례 미스샷이 발생하며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가장 잘 되었던 점은 2-3미터 이내 퍼팅을 라이를 태우며 자신있게 시도했다는 점이고 불만족스러웠던 점은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단 점이었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볼 스트라이킹이 나쁘지 않아 다음 라운드가 더욱 기대됩니다.
오늘 시간 내어 멀리까지 함께해 주신 동반자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제 미스테리 드라이버 파워샷을 무리뉴님에게 보여드릴 수 있겠죠?!
일년에 몃번이나 올까하는 좋은 날씨에. 잔디가 촘촘한 좋은 컨디션의 구장에서. 좋은 분들과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또한 싱글에 한타 모자른 스코어였지만 라베를 기록해서 기쁜 하루 였네요.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네요.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PS. 쿼드군님의 호쾌한 티샷을 보았더니 제 에픽 드라이버가 오징어로 보이네요. 오후에 M4 드라이버 시타하러 골프샵에 들러야 할 것 같네요. ㅋㅋ.
제일 짱 이였네요. ㅋㅋ
백배 공감입니다.
덧) m4 지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