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인간에게 주는 위압감은..
분명히 꼭대기가 존재하고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어떤 변수가 존재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도 매일같이 산을 타려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이유는 그런 알수없는 매력. 나만이 찾을 수 있는 매력을 매번 느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처음 팬 생활을 시작 했을땐 분명히 끝이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삼촌팬인 제 자신의 나이, 소녀시대라는 기간한정적인 팀명, 기성세대임을 자인하면서 그렇게 혐오하던 걸그룹의 팬이 되었을때엔 제 자신도 그저 중년의 성적 판타지일지도 모른다는 갑갑한 언론의 말도안되는 평가를 일견 믿었으니까요.
언젠간 지나가리라 믿었는데,.....
이건......
이젠 정말로 끊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듭니다.
더군다나 콘서트에서 이벤트 팻말을 받아 든 순간.....(( 우리 오래가자 )) 헉!
이젠 오도가도 못합니다.
결혼하신 분들은 좀 아시겠지만 이젠 정들어서.. 저 자신도 배신감 들어서 갈아타지도 못하고 끊지도 못합니다.
정~~~~말 .. 오래가게 생겼습니다. ㅠㅠ
여기부터 콘서트 감상기
1. 의탠딩? 미친거 아냐? 라곤 했지만 .. 역시 이유가있었습니다. (졌다 에쎔..)
그나마 의자들은 노래나오면 스팀팩맞은 마린이 되는 중년에게 메딕이 되어주었습니다. 의외로 무질서해져서 젊은이들에게 등짝을 밟힐일도 없었구요, 한손으로 열심히 야광봉 흔들고있는데 다른손은.... 의자를 짚고있... (소녀들아 이제 나도 늙어간다.. ㅠㅠ)
2. 소녀들~~ 좀 뭐하게 표현하자면 빠졌다고 할 수도 있지만 팬입장에서는 요령있게 체력 안배 잘하더군요,
그래도 소녀들 순간순간 필 받으면 오바를 해버려서 시카 쥐났을땐 안타깝지만 귀여운 상황을 어찌할지 모르겠더군요. 이제 부러진 오십이다 얘들아...
3. 제 베스트는요~~!
1) Great escape + Can't take my eyes of you (Remix~~!)
2) Flower Power
3) Express999 (무려 안무가 있었습니다. 안무가.... ㅠㅠ)
4) Animal (전 몇번 안들었는데 많이들 좋아하시더군요)
5) 봄날 (보컬 : 소원 Feat : 소시 ㅋㅋㅋ)
순이었습니다.
4. 수영이는 정말 작사에 소질이... ㅡㅡ)b
프리스타일 랩배틀에 나가도 안 질거 같아요
5. 애교및 깝은 이번에는 긴 멤버들이 전담했습니다. 키순서로 순위를 주고자 합니다. (아시죠? 키순서...)
6. 마지막 두번째 앵콜은 뭐... "먼저가 나 못들어가겠자나.~~ 아잉~~!" 하는데..
이건 뭐 ㅠㅠ 자연스럽게 동화가...
이벤트 얘기는 많이 들으셨겠지만,,
얘들은 정말 오래갈거 같습니다.
지금은 소녀시대 니까요...
보고싶었어를 넘진못했으나 다른의미로 정말 더 크게 다가온 우리 오래가자. 였어요.
그저 월드투어 무사히마치고 오길 바랍니다 ㅠㅠ
형님 그래도... 티파니의 팬서비스는 멀리서 봐도 최고였습니다.
역시 팬서비스는 티파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