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는 어떻게든 시스템을 좀 손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시즌 피날레인 아부다비 GP에서 FIA 스튜어드들의 결정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랩1에서 6번 코너에서 벌어진 베르스타펜과 해밀턴의 추월 경쟁에 대한 결정.
랩 54에서 라티피의 사고로 이어진 세이프티카 상황과 그 이후의 언랩된 차들을 보내는 결정.
결과적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 마지막 랩에서 올해 월드챔피언이 갈리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해내긴 했지만
(넷플릭스 주식 오르는 소리...)
두 드라이버들의 팬이 아닌 제가 보기에도 FIA의 결정은 너무 늦었고 페널티에 대한 잣대가 계속 바뀌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경기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건 공정하지 못했다거나
운영이 미숙해서 정상적인 경쟁에 방해가 되었다는 이야기밖에 안되죠.
그리고 FIA와 팀간의 라디오는 좀 방송에서 안 내보냈으면 좋겠네요
최근에 방송되는 FIA와 팀 간의 라디오 내용을 보면 FIA의 결정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팀의 의도가 너무 보이고
FIA가 어떤 결정을 하던 그 라디오의 내용 때문에 영향을 미친 것 처럼 보이기도 하거든요.
우리가 축구나 농구 경기를 보면 팀의 코칭 스태프가 심판에게 무슨이야기를 하는지는 스포츠 중계를 통해서는 알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처럼 F1 레이스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을 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쨋든 하이브리드 시대의 새로운 월드 챔피언이 탄생한 건 기쁘네요.
이게 end of era 가 될지 내년에 다시 메르세데스에서 월드 챔피언이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나저나 내년부터 페라리도 챔피언 경쟁할 수 있는거겠죠?
그리고 몇몇 규정은 좀 바꿀필요가 있네요. 이용해 먹을수 있는 상황의 팀에만 유리한것들이 있어서리
순서의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해밀턴과 맥스 사이의 7~11 만 세이프티카 앞으로 지나가게 해줬죠...
맥스와 사인츠 사이 12,13위 는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1(해밀턴) , 2(맥스) , 12 , 13, 3(사인츠), 생략 순서로 레이스가 재게 되었구요...
심지어 그 차량들이 세이프티카를 지나간뒤 본래 위치로 정렬하기도 전에 세이프티카엔딩 시켜버렸습니다.
그 차들이 정렬할 시간이면 세이프티카 상태로 경기가 끝나거나 0.5랩정도 남겨졌을텐데...
혹은 햄과,막스가 경쟁할때 사인츠가 기회를 노리거나 변수를 만들수도 있었을테구요..
그런데 사인츠 앞에는 백마커2명을 놔둬서.. 넌 햄,막스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고 선을 그어놓았구요..
재미?흥행? 을 위해서(사실상 그냥 우승하라고 해준셈;) 이렇게 진행 되버린거죠.
앞으로 세이프티카로 서킷을 도는건 랩에 포함 안시킨다던가...
트랙라인안에 사고차가 있으면 그냥 레드플랙 정렬후 재출발 한다던가 하는 규정을 손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맞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은 언랩된 차들이 언랩된 랩을 다 돌아와서 세이프티카 뒤에 차례대로 정렬한 후에 레이스 재개가 되죠.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이지만 걔가 뭘 잘해서 금메달이지?
ISSU 심사위원회가 주는 점수는 합법이고 공인되죠. 그래서 소트니코바 금.
어제도 물론 레이스컨트롤의 모든 권한은 합법이겠죠. 하지만 저는 인정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