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밀턴의 오랜만의 우승, 막스 2위, 보타스 3위
; WDC는 14포인트차, 1포인트까지 줄어들었던 WCC는 11포인트까지 벌어짐
- 메르세데스입장에선 오랜만에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을 경기
; 서킷에 적절한 차량셋팅, 적절한 핏스탑 타이밍 그리고 드라이버들의 퍼포먼스까지!
-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보타스의 페이스가 매우 좋았고, 그리드 끝에서 출발한 해밀턴의 추월쇼를 보면서 이번에는 확실히 직선주로의 가속/최대속력에서 이점이 있는 메르세데스가 높은 드래그 셋팅의 레드불보다 우위에 있는것으로 예상이 되긴 했음
; 다만 막스가 보타스를 무리해서 추월하지 않는것은 2위 출발도 나쁘지 않은 인터라고스서킷의 특성때문일꺼라 예상했으나, 이제와서 보니 하고싶었어도 못했을거란 생각도 듦
- 해밀턴이 7번의 월드챔피언을 하는 여러 이유중에는 엄청난 승부욕과, 그 상태에서 레이스할때 나오는 높은 집중력과 페이스, 소위 '해머타임'의 무서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그것을 봄
- 2019 브라질GP 가슬리와의 마지막랩, 핏스트레잇에서 애니메이션에서나 볼법한 휠투휠 레이스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칼을 갈았는지 12번코너지난후 13,14 그리고 핏스트레잇까지의 가속력이 다른 차량들과 비교가 안되게 강력했음
; 하위권 차량들은 그렇다 치고, 페라리, 그리고 같은엔진을 쓰는 멕라렌까지 어렵지 않게 제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 개인적으로 해밀턴을 좋아하지 않지만, 꽤나 인상깊은 경기였음
; 퀄리파잉에서는 DRS관련 패널티로 꼴지출발, 레이스에서는 ICE 교체로 5그리드 패널티를 모두 이겨내고 우승 ㄷㄷ
- 레드불 입장에서는 저속인 섹터2 에서만 강력한 차량으로는 브라질 GP를 이기기 어렵다는걸 깨닫지 않았을까 함
- 막스는 인터뷰/팀라디오에서도 말했지만 본인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한것이라 생각함. 첫번째 해밀턴에게 추월당할 위기에서 4번코너에서의 휠투휠떄 해밀턴을 밀어내는듯한 동작이 있었지만 패널티는 나오지 않음
; 영국 중계진들 막스 온보드캠을 보고 스티어링휠을 돌려서 밀어냈는지 안밀어냈는지 아님 진짜 언더스티어였는지 봐야된다고 백번 말하는데.. 스튜어드가 다 보고 알아서 판단했겠지 뭘 그렇게들 떠드는지 ㅋㅋ 피식함
- 보타스는 안좋은 스타트로 레드불에게 1-2를 헌납했지만 첫번째 스틴트를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길게 가져가는 와중에 운좋게 VC 상황 발생으로 (저렴한)핏스탑울 하며 먼저 핏스탑한 페레즈를 제치며 우위를 가져갔고, 이를 잘 지켜냈음. 본인이할 수 있는 최선을 한듯.
; 토토는 해밀턴이 막스를 제친후 보타스에게 막스를 잡으러 가자는 팀 라디오를 하기도 했는데... 잔여랩수가 부족해서 추월까지 가진 못했음 (간격이 좀 줄어드는듯 했지만..)
; 나중에는 9초차이에서 3초까지 간격이 줄었으나, 해밀턴에게 추월당한후 막스는 페이스를 낮추면서 보타스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레이스를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함
- 페레즈도 뭐 할수있는 최선을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마지막랩 직전에 소프트타이어로 교체해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소중한 추가 포인트를 가져옴
- 최근 몇 레이스에서 페라리는 확실히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고 맥라렌과의 경쟁에서 확실히 우위를 가져가는 느낌
; 특히 두 드라이버가 비슷한 순위를 기록한 것도 굉장히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함/ 차량만 좋다면 내년에 좋은 경쟁을 기대할 수 있을듯
- 오랜만에 WDC/WCC 모두 쫄깃한 시즌이라 다음경기도 기대가됨!
레이스에서는 해밀턴이 의도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하고 더티에어를 피하기 위해 섹터2에서 속도를 내질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클린에어로 달린 막스가 시종일관 뒤에 바짝 붙어 추격하던 해밀턴보다 타이어 상태가 엉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