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투스 정보가 너무 없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키우고 있는데 사진 찍기 너무 힘듭니다. 어둡기도 해서 그래서 사진을 본의아니게 퍼왔습니다.
코스타투스는 남미 메기고요. 메기과가 아닌 진짜 메기고요. 일반 메기랑은 다른 건, 일반 메기는 성체가 1m가 넘게 자라는데,
이거는 최대 20cm까지 자란다고 되어있는데, 그건 아니고요. 30cm까지 자랍니다. 그리고 또 다른건, 벽에 잠시 붙어있을 수 있고요. 이빨도 없는것같고요.
메기인데도 불구하고 잡식성입니다. 일반적인 메기는 육식인데 반해, 코스타투스는 성격도 매우 온순하고, 잡식이지요.
먹이가 뭔지 어떤 블로그에서도 제대로 나온 곳이 한군데도 없습니다.
굉장히 육식에 치우쳐있어서, 냉동 장구벌레, 실지렁이, 밀웜 좋아하고요. 그리고, 일반 금붕어사료, 구비사료, 일반 열대어사료는 아예 안먹습니다. 식물성 사료도 입에 대질 않고요. 하지만, 오래 굶기면 다 먹을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잡식성이죠. 그런데 육식성 먹이가 아닌것중에 먹는 사료는 딱 하나 테트라비트는 먹어요. 제일 좋아하는 사료는 집에 있는 그로비아 몬스터 육식성 사료와, 히카리 싱킹 카니발(육식사료)을 엄청 좋아합니다. 히카리는 일본산이고, 그로비아 몬스터는 국산입니다.
저는 거실에서 히터기 없이 키우고요. 수온은 18도부터 35도까지 문제 없었고요. 그래도 남미 메기니까 온도를 20도 이상 유지해주는게 좋겠지요.
은신처는 꼭 있어야 됩니다. 은신처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고 은신처를 찾는 모습을 보게 될거고요.
보통 은신처가 없다면 스펀지 여과기 밑에 숨어있거나 유목 밑에 숨어있습니다.
스펀지 여과기, 유목도 없는 탱크항이라면, 필히 은신처를 만들어주셔야 됩니다. PVC 원형 파이프나,
코코넛 대형 은신처라고 그거로도 됩니다.
빵이 엄청 큽니다. 코스타투스 대략 20cm라고 하면, 일반 잉어,금붕어 40cm 이정도급의 빵하고 비슷할 정도로 큽니다.
메기라 그런지 입도 꽤 크고요.
하지만, 입에 들어가지 않는 물고기라면 어느 물고기하고도 합사가 될 정도로 엄청나게 온순합니다.
주간에 하는 일은 은신처에 숨어서 잠자는 일이라, 아예 모습을 볼수가 없습니다.
완전 야행성입니다. 야행성 크라운로치, 비파와는 다르게 주간에 은신처안에 박혀, 아예 움직이질 않습니다.
엄청 심한 야행성입니다.
그리고 돼지라서, 행동이 느리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엄청 빠릅니다.
지금 말한것도 어떤 블로그, 어떤 사이트에도 얘기가 없는데 상세히 얘기를 하겠습니다.
새벽 5시에 깨어나면, 어항을 막 날라다니는 모습 보면 주간에 그 얌전히 있던 애가 맞나 할정도입니다.
야행성이라 그렇다지만, 대륙종개 수준으로 활발합니다. 진주린, 붕어, 엔젤피쉬 자고 있는데 막 깨우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코스타투스나 같은 야행성끼리만 합사하는게 좋지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요.
물고기 쪼고 괴롭히는 건 없으니 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코스타투스가 관심있는건, 주간에 하루종일 잠자는거하고, 먹는거 이게 관심사에요. 다른 물고기가 뭘하는 지 관심 없는 소형메기죠.
관상으로서의 가치는 별로 없고, 새벽에 출근할때 그때에만 얼굴 볼수있습니다. 얼굴 볼려고 은신처 잠깐 들춰내면 그 큰덩치로 놀라서 사방 팔방 엄청 빠른 속도로 날뛰는게 가관이 아닙니다.
잉어, 붕어는 타원형으로 성장해지고, 진주린은 원형으로 성장해지는 반면에 이 코스타투스는 약간 납작(?)해지면서 배불뚝이 되는 체형이고요.
입이 크기 때문에, 소형어와는 합사 안됩니다.
진주린은 보통 비늘이 쪼이기 때문에 다른 종과 합사가 어렵다고 하지만, 진주린과 코스타투스와는 합사가 무난합니다. 서로 먹는것만 관심이 있는 돼지 물고기들이라, 새벽에 코스타투스보고 있으면 진주린을 본체만체 합니다.
그리고 얘는 중성을 선호하는 물고기라 수돗물 염소 제거하고 키우시면 됩니다.
그래서 약산성화 시키는 소일이나, 파워샌드를 까시면 절대 안됩니다.
두서없이 썼는데 코스타투스에 대해 좀 더 궁금한거나 관심 있으면 코스타투스 알고 있는 것 다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아 맞다 한가지더,
코스타투스를 저서어종이라고 하는 데, 이 게 과연 저서어종인지는 모르겠네요.
주간에 빛이나 물고기와 마주치지 않을 수 있으면 바닥이 아니라도, 중층에도 있을수 있고요.
많이 독특합니다.. 바닥은 그냥 일반 물고기처럼 다니는데, 주로 벽을 타고 돌아댕기는 편이고요.
비파처럼 빨판이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벽에 붙어있을 수 있고요.
코리도라스처럼 바닥에서만 생활하지도 않습니다. 너무 배고프면 상층부에 있는 먹이도 올라가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