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에 아끼던 알풀 구피 암컷을 용궁으로 보냈습니다. 건강하던 암컷이었는데 갑자기 마르더니 아가미가 부어서 벌어져 있고 점점 쇠약해지더니 열흘도 안되서 그렇게 가더군요.
술 마시고 들어와 어항을 보니 힘들어 하면서도 제 손가락에 반가워하는 모습이었는데 새벽에 화장실 가러 일어나서 어항을 보니 죽어있는 겁니다. 아~ 순간 눈물이 핑 돌더군요.
그리고 그 어미가 낳은 새끼들도 하나씩 죽어가고.. 설파린(?)인가 약욕도 해봤지만 효과도 없었죠.
그러다가 이 약들을 구입하고 투여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멜라픽스(세균, 박테리아성 치료제) 4일째 인데 증상이 멈춘 것 같고 아직 몸은 말랐지만 먹이를 보고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하네요. 천연 성분이라 어항 생물들에게 해롭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로 새우와 달팽이가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네요.
7일 후에는 25% 물 환수 후에 피마픽스(곰팡이성 치료제)를 투여할 예정입니다.
무지함만 아니었다면 그 구피 어미를 살렸을텐데 한탄스럽네요.
(추가) 상태가 안좋았던 구피 한마리는 결국 죽었네요. 그렇지만 나머지는 건강하네요.
정말로 이번에는 약으로 나으면 좋겠네요.
기생충으로 의심되는 질병에는 이 제품이 효과가 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구피 그렇게 몇마리 잃었어요..
감사합니다
죽은 구피 새끼들도 성어가 되서 살이 통통하게 쪘구요 ^^
외부에서 물고기나 새우 등을 들일 때는 별도의 어항에 에어를 공급하면서 3일 씩 총 6일 검역하고 본 어항에 넣으라는 것 같습니다(좀 확인을 해봐야 정확할 텐데 못 찾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