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ilearn 님께서 알풀 구피 수컷 5마리 분양해 주셨는데 날이 따뜻해지면서 4마리가 용궁으로 떠났습니다.
ilearn 님께 면목이 없네요!!
그래서 어항을 뒤엎고 바닥재를 씻고 다시 세팅했습니다.
한마리 남은 알풀 구피가 홀로 있는 것도 불쌍하기도 하고 안되서 며칠 전에 알풀 구피 암컷을 한마리 구입해서 투입했습죠.
그런데 알풀 구피가 이렇게 비싼 물고기라는 것을 돈 주고 사면서 알았습니다 ^^;
아무튼 새로 입양한 암컷 한마리로 인해 수컷도 활기를 찾고 제가 어항 근처에 가면 제쪽으로 다가와서 제 손가락 움직임에 반응하는게 아주 재롱둥이 입니다. 예전에 막구피 키울때도 암컷들이 반응을 잘했었는데 역시나 알풀도 그렇네요.
정말 활기차게 돌아다니며 어항 여기저기를 쪼아대는데 어항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물질의 시작과 끝은 구피라더니 그 말이 와닿네요.
(사진은 잘 찍은 것 걸리면 올리겠습니다)
2마리 남았는데 둘다 수컷인지 둘다 암컷인지 더 이상 종족번식이 안되고 있습니다.
멸종되면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어요.
막구피 키울때 너무 많이 낳고 서로 잡아먹어서 암수를 따로 2 어항에 키웠더니 막구피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ㅠㅜ
전 이번 알풀 구피 잘 키우려고 냉동 브라인 쉬림프 주문했어요. 잘 먹이려구요.
밥줄 때 근처갈 때 엄청 활기차게 움직여서 절로 미소가 세어나와요 ㅋㅋ
그런데 며칠 전 수컷이 죽고 암컷 한마리가 남았는데 새끼 3마리를 낳았어요. 안전하게 키우려고 일단 다른 어항에 분리해서 새끼 덩치가 좀 커지면 어미가 있는 어항에 넣어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