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다닌당이 생긴건 알고있었는데 그간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올려봅니다. 예전에 미국 거주할때는 플래쉬라이트 덕후들 사이트인 candlepowerforums 와 EDC 매니아들이 많은 edcforums 등에서 서식했었습니다 ^^;;
여기 눈팅하면서 흔치않은 장비들도 가끔 보고 (McGizmo 의 Haiku flashlight 를 보고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신기한 제품들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제가 가지고있는 장비들도 가끔 글 올려서 소개하겠습니다.
위에 사진은 (아주 많이 간소화된) 요즘 EDC 입니다.
1. Nite Ize S-Biner
오른쪽 벨트루프에 걸고 장비들은 오른쪽 뒷주머니에 넣어다닙니다. 스댕이라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2. Victorinox Rambler
클래식 SD 모델 (칼, 가위, 네일파일/일자드라이버, 이쑤시개, 핀셋) 에 병따개/십자드라이버 추가된 모델입니다. 병따개가 은근히 유용합니다 ^^
3. Surefire Sidekick
원래는 아래 사진에 있는 Nitecore TIP 2017 (High CRI) 를 들고다녔는데, 켤때마다 플라스틱 클립을 빼야하는 점, 그리고 자꾸 금속간의 마찰에 의해 코팅이 벗겨져서 보기흉하게 되는 점 때문에 이걸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전통의 플래쉬라이트 명가 Surefire 답게 품질은 훌륭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코팅이 벗겨지지 않고, 빔패턴도 와이드해서 근거리에서 쓰기 아주 좋습니다. 모드는 3가지인데, low, med, high 이고 최대광량은 300lm 입니다. 사실 이 라이트가 몇년전 처음 출시되었을때부터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low 모드에서 pwm (pulse width modulation - led의 밝기를 낮추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빠르게 led 를 켰다껐다 하는 것. pwm frequency 가 낮거나 pwm 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어지럼증, 불쾌감, 눈의 피로 등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을 사용한다는 리뷰를 보고 구매를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가격이 인하되기도 했고 (surefire 공홈에서 $29) low 모드에서의 pwm 을 제외하면 딱히 흠잡을만한 곳이 없었기에 한번 구입해 보았는데 정작 pwm 은 알아채지도 못하겠더군요.. ㅎㅎㅎ 정말 민감하신 분들 아니면 상관없을듯 합니다. 가끔 어마무시한 외제차 키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반갑습니다.
국내에도 한 십여년전엔 ohled포럼이 활발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