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해외에 갖고나갈 EDC에 대해서 말씀드린 바가 있지만, 과연 이걸 어떻게 갖고 나가느냐가 언급되지 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맥포스 계열 파우치를 좋아해서 간단한 셋으로 만들어본 EDC Pouch입니다.
대략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었고, 급하게 찍느라 빠진 물품들이 많네요.
MAGFORCE Tool Box 5 x 7 Black with Shoulder strap :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파우치입니다. 실제로 EDC가 담기는건 이쪽에 가장 많이 담기죠. 펜, 노트 여권케이스 등등이요. 어깨끈(별매)을 장착하여 딱 맞게 조정하여 여행 내내 앞으로 메고 다녔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긴장하고 다녔죠. (여권, 돈 때문에 ㅎ;)
MAGFORCE Note Carrier Pouch Black : 핸드폰을 담는 파우치입니다. 갤 노트급이면 무리없이 들어가는데, 미맥스 (6.4인치)는 안들어갑니다. 보통 미맥스는 구글맵 + 데이터용 유심으로 넣고 다니기에 항상 손에 쥐고 다녔고, 주 핸드폰인 갤럭시는 사진찍는데 썼기 때문에, 사진찍을때만 넣었다 뺐다 하기 편리하게 별도 파우치로 분리했습니다. (사진을 찍느라 엄한 핸드폰이 사진안에 등장되었습니다.)
MAGFORCE Z Flashlight Pouch Black : 레더맨 같은 멀티툴을 담을 수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레더맨 사용이 자유롭지 못하니, 플래시 파우치를 구매해서 달았습니다. 아마 멀티툴 사용이 자유로운 환경이었다면 멀티툴용 파우치인 Z Tool Pouch를 Tool box 옆구리쪽에 MOLLE를 이용해서 달았을겁니다만 그러진 못하니까요. 이 파우치는 덮개 길이를 조절하기 나름이지만, Surefire E2D LED Defender Ultra정돈 무난하게 들어갑니다. 플래시가 여러모로 유용하고 자주 사용되기도 하니까 이것 역시 별도로 파우치로 뺐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파우치에 들어간 물품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STARBUCKS Passport case with Passport, Priority Pass card
Fellhoelter Ti-bolt pen (stonewashed)
Rite in the rain note
Samsung Galaxy S7 Edge with lens case (wide-angle and telephoto lens)
Surefire E2D LED Defender Ultra
SECRID Slimwallet Crisple Black
Glasses cloth
Medicine - Painkiller, Digestive medicine, Antidiarrhea
Keys with Victorinox mini champ alox black
상기 목록을 들고 다녔고, 미니챔프의 경우 기내반입은 불가하지만 수하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캐리어에 넣어서 보낸 후 현지에서 다시 조립(!?) 해서 들고다녔습니다.
파우치가 작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의 전부를 넣을수는 없어서 (삼각대, 스마트폰 마운트, 보조배터리 등등) 배낭을 보조로 매고 다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알차게 들어가는 앞가방(!?)의 역할을 무난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이트코어 tip도 귀찮아서 tini를 들고다닙니다ㅎ
법 보호도 안되고, 도망가는게 상책이니까요. 되게 꿈같은 얘기지만 시간벌기용입니다. ㅎ;
일부 물건은 아예 저기에 넣어둔 채로 빼지도 않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