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다닌당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첫글로 인사드립니다. ^^
화장품 파우치는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아예 사무실에 두고 다녀요. 요건 매일 가방에 넣어서 들고다니는 것들입니다.
스벅의 노예답게, 다이어리랑 필통이랑 파우치 모두 스벅산이네요. 원래 저 노란색 파우치는 다이어리용인데, 이것저것 넣기 좋고 색이 예뻐서 그냥 씁니다. 기름종이, 안경닦이(1회용, 천), 실핀, USB, 거울, 민티아, 핸드크림, 이어폰, 립글 정도 넣으면 적당히 차요.
펜은 선물받은지 10년 넘은, 그러나 너무 블링블링헤서 꺼내쓰기 부담스러운 스왈롭스키 볼펜, 카쿠노 만년필, 프레피 만년필 주로 씁니다. 카쿠노가 굉장히 만족스러운데 국내에서 잉크 카트리지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프레피는 0.2mm 쓰는데 가늘게 잘 써져서 정말 맘에 들어요. 카트리지 몇개 교체해가며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라미 사파리 좋아해서 3개까지 모았었는데, 세필의 매력에 빠진 이후로 좀 홀대받고 있습니다.
몽땅 담으면 아래사진 정도라 핸드백에 쏙 넣기도 좋아요.
근데 갖고다닌당 둘러보니 지름신이 마구 오시네요. 새로운 파우치를 사고 싶어졌습니다. 큰일이군요... ㅎㅎㅎ
동그란 구데타마는 뱃지인가요? 가방에 달면 내용물 보호에 효과적!!!
역시 여성분의 EDC는 확 다르군요. 저기에 멀티툴 하나 끼얹고 싶지만 ㅋㅋ
다이어리 파우치가 탐나네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거 구하시면 종종 올려주세요~
노란색 잘못쓰면 촌스러운데 파우치 색감이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