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3 남자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2학년때까지 아들에게 게임 접근금지를 시행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들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못하겠다고, 끼어주지를 않는다는 말에 맘이 아파서 닌텐도 스위치를 사줬습니다.
아들과 하나라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어서, 게임도 같이 하고...
모동숲의 경우는 보통 제가 아이템을 획득? 노가다? 해서.. 벌어서, 아들에게 선물해주는...
현실과 딱히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는데...
처음에는 1,000 벨 이면 웃던 녀석이...
이제는 10,000 벨을 줘도 고맙다고 잘 안하고...
섬 전체를 과일 나무로 도배를 했는데.. 나무 숫자에 제한이 있는지.. 나무들은 다 안크고...
과일 따고.. 하루에 10만벨 힘들고.....
회사일도 해야하고, 집에오면 아들이랑 놀기도 해야하는데, 영... 시간투자 대비, 얻는게 별로라서..
어제 찾고 찾아서.. 벨, 여행권, 금레서피를 샀습니다... ㅠㅠ
찹찹 하네요..
게임에서 현질을 접은지가 20년은 됬는데...
아들 때문에 현질 비슷한걸 하고... ㅠㅠ
이제 이거 가지고 한달? 정도 버틸지 모르겠네요... ^^
게임에서 조차... 현실 아빠들의 모습은 이러한가 봅니다.. ㅠㅠ
아빠들.. 힘냅시다!
암튼, 현실에서 고된 노동과 육아로 고생하시는 아빠분들, 존경합니다. 힘내십시요.
알려주신 타임 슬립 해보려고 했는데 게임시간 통제하는 앱이랑 연결되어 있으면 시간 변경이 안되네요... ㅠㅠ
뭐... 그래도 힘내고 있습니다^^
네... 아이 사춘기되서 아빠랑 말 안하기 전까지 재미있게 지내려구요^^
한칸 띄워서 심었는데 나무가 너무 많은가봐요... 섬의 거의 반? 이 나무라서...
평판 에도 나무가 많아서 발전이 안되는거 같이 보인다고...
다 크기 전까진 좀 떨어져있어야 해요
아.... 두칸이상이였군요... ㅠㅠ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진심입니다.) 감사합니다. (__ )
팁을 좀 드리면..
과일나무별, 활엽, 침엽, 야자수... 그냥 10~20개 내외로 놔두고 다 베어버리세요.
(침엽or활엽에서 하루에 벌은5마리 가구는2개 나옵니다. 특히 벌 나올때 쉽게잡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섬이 어느정도 오브젝트로 차있다면 채석장 작업을 해서 아이가 돌치기 좋게 만들어주세요.
(주민다 있고 섬을 약간 꾸민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마이디자인이용해서 4~5시간 걸린듯합니다.)
꽃은 따로 꽃밭 만들지 않는 이상 (마일포인트 달성위해서) 그냥 남는 공간에 열심히 심어도 되더군요.
(꽃의 수가 많아지면 나중에 정리가 안되니 약간 계획을 가지고 심어주는게 나을 듯합니다.)
나뭇가지나 잡초는 보이는 족족 뽑고 주우라고 아이에게 미션을 내려주세요(안그러면 섬의 평판이 떨어진다고..)
집대출이나 마일미션 같은거는 어느정도 먼저 해결하시고 아이에게 보여주세요.(동기부여가 되더군요.)
그러면서 앵벌이도 해주세요.(도와줫다는 것을 반드시 어필합니다. 특히 박물관에 등록한 수도 적당하게..)
특정지역을 정리할때는 아이들과 상담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도 좋습니다.
(과수원을 만들려고하는데... 이쪽은 배밭, 이쪽은 체리밭으로 어떨까?... 하면서...)
섬의 규칙도 아이와 상의해서 정해주세요.(돈나무 심을땐 무조건 만벨, 서로의 것은 건드리지 않기 등)
저, 아내, 초2아들 셋이서 진행하는데.. 아내가 약간 주도적으로 아이와 상의해서 진행하고
저는 약간 보조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진행합니다.
특히 노가다가 좀 필요한 작업은 밤에 제가 합니다. 저혼자 집대출 다 갚고 유유자적합니다.
어제는 6월 물고기 몇마리 잡아다가 집앞에 놓고 박물관 기증해서 이름남기라고 하며 주니까 좋아하더군요.
특히 알리에서 모동숲 휴대폰케이스 가족꺼 다 사서 끼우니까 무척좋아했습니다. 한... (8천원 들었나..)
ost구해서 휴대폰 넣어주니까 정말 좋아했습니다.
게임에서도 아버지는 롤모델 인듯합니다.
어렵게 도와주면 부모님이 지치시니까..쉬엄쉬엄 도와주세요. ^^;
님의 말씀처럼... 이 게임은, 게임에서조차 아빠가 롤 모델이 되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무테크 하려고 올인 했는데, 아이가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아... 내가 실수했구나.. 조금씩... 그리고 방법을 알려줘야 했는데.. ㅠㅠ
조언해주신것이 많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따라서 해보겠습니다.
사모님꽈 같이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ㅠㅠ
(딸아이랑 같이 하는중이에요)
며칠전에는 딸램이 여왕왕관을 2개 사서 (2백만벨) 같은 주민에게 선물을 했고,
제 통장에서 3백만벨을 뽑아갔습니다...
딸... 아들이나고 딸이라면, 좀 덜 힘들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
동물의 숲은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아주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아빠한테 애교도 좀 더 부려주는... ^^
아... 왕관이 200만벨이나 하는군요...ㅠㅠ 털썩... ㅠㅠ
감사합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