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되어가는 말티즈 여아가 있습니다.
어릴때 부터 성격이 너무 사랑스럽고 온순해서 나중에 크면 새끼를 낳아서 제 친 가족들에게 나눠 대를 잇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희 딸이 강아지 임신하면 힘들고 불쌍하니 불임수술 시키자 했지만, 눈에 눈물 자국도, 부정교합도, 슬개골 탈구도 아직 없는 건강한 아이라서 대를 이어주고픈 욕심이 생기는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1. 임신을 하게되면 슬개골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칼슘이 뼈에서 많이 빠져 나감과 동시에 몸이 무거워 진다니, 슬개골엔 정말 않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2. 딸이 출산한 어미견들 쭈쭈가 너무 추욱 쳐져서 보기도 않좋다고 임신 시키지 말자고 하네요. 전 출산 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겠냐고 말은 했는데, 혹시 그렇지 않다면 딸에게 혼날지도.
어미견 출산에 경험이나 지식이 있으신 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어머니룰 비롯해서 제 주변 반려견 모임 친구들은 100% 후회 하더군요.
우선 문의하신 슬개골 이런 문제들은 없었고요..
1. 교배시키기 위한 스케줄이 꽤 강압적이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 교배소가 꽤 부정적이니까요.
2..초음파 제왕절개술 난산 등등
3. 개를 분양 보낼때 어미의 스트레스
4.분양 보낸집에서의 불행
이런 등등의 문제로 거의 모두가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않을 것이다. 너무 후회한다. 라고 하더군요.저 역시 여러 문제들을 안고 꼭 출산을 시켜야 하나 생각합니다.
2. 사람도 애 하나 젖먹이면 쳐지는데 2-4마리이상 시도 때도 없이 젖먹이를 해야하는 개 입장에서 당연히 쳐지죠.
경험상 1회만 새끼를 보는거면 크게 티는 안납니디.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미관상 안좋다라고 신경쓰는글이라 교배하지 않는걸 추천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그리고 교배 자체도 문제 입니다.
아직 자연식 교배를 해주는 브리더나 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여전히 문자 그대로 강간식 교배를 하는 형태라 아이한테 큰 트라우마가 될수 있습니다.
동호회 같은 곳에서 좋아하는 상대견이 생기면 견주 합의하에 자연교배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견주가 자기돈 주고 내 새끼 강간해달라고 하는게 대다수 샵에서 이루어지는 교배 시스템입니다.
미국이라면 켄넬/브리딩 사업의 규모 자체가 다르니 위에 언급한 자연교배는 쉽게 가능할것 같다라는 전제하에 긍정적인 의견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