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파는 키트로 태국식 생선 레드커리를 만들었는데
코코넛 밀크 때문인가.. 맛이 어우ㅠㅠ 상당히 느끼해요
어머니는 냄새가 살짝 역하대요..
고등어 두토막 넣고 야채 이것저것 넣고 만들었는데
한마리는 어떻게 어떻게 먹기는 했지만
그 다음은 자신이 없네요
이거 어떻게 좀 살릴 수 없겄읍니까
집에 강황가루 베트남 고추 페퍼론치노가 있읍니다
얘들을 좀 넣으면 나아질런지..
다음에는 코코넛 밀크를 좀 덜 넣으면 될까요?
마트에서 파는 키트로 태국식 생선 레드커리를 만들었는데
코코넛 밀크 때문인가.. 맛이 어우ㅠㅠ 상당히 느끼해요
어머니는 냄새가 살짝 역하대요..
고등어 두토막 넣고 야채 이것저것 넣고 만들었는데
한마리는 어떻게 어떻게 먹기는 했지만
그 다음은 자신이 없네요
이거 어떻게 좀 살릴 수 없겄읍니까
집에 강황가루 베트남 고추 페퍼론치노가 있읍니다
얘들을 좀 넣으면 나아질런지..
다음에는 코코넛 밀크를 좀 덜 넣으면 될까요?
아마도 고등어와 코코넛밀크도 따로 들어있나 보죠?
일단 느끼한 것과 비린향이 섞여서 역하다고 가정을 하고, 제 생각을 조금 쓰자면 이렇습니다.
1. 아예 문제가 되는 부분을 넣지 않는 방법
2. 문제가 되는 부분을 좀 덜 튀게 만드는 방법
으로 크게 나눠보겠습니다.
1.의 방법은 간단하게, 코코넛밀크와 고등어를 둘 다 넣지 않거나 하나만 넣는 건데,
하나만 넣는다면 개인적으론 고등어가 비린향이 상당한 생선이라 카레에 넣는 것을 추천하지 않고,
차라리 코코넛밀크만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2.의 방법은 코코넛밀크와 고등어를 둘 다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각각의 향과 느끼함을 잡는 방법을 이렇게 하면 어떨지 하고 말씀드려봅니다.
1) 고등어를 별도로 바짝 구워서 넣는다.
2) 코코넛밀크의 느끼함을 상큼한 것들로 제어해본다.
1)의 방법은 흔히 잡내를 없앨 때 쓰는 방법이죠.
보통 껍데기에서 비린향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이걸 아예 바짝 구워버리면 좀 나을 것 같아요.
아주 얇게 밀가루 뭍혀서 튀기듯이 구우면 더 좋을 것 같고요.
2)의 방법은 고등어와 코코넛밀크 둘 다 좀 제어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되는 방법인데요,
(1) 레몬그라스나 레몬제스트나 레몬즙을 적절하게 넣어 보는 방법
(2) 케첩을 넣는 방법
(1)의 방법은 태국식이라고 해서 떠올린 방법인데,
태국 음식에 보면 레몬그라스라는 걸 쓰는 경우가 많고,
레몬제스트나 제몬즙은 고등어 먹을 때 이거 뿌리고 먹으면 덜 느끼하니까 그걸 응용하면 어떨까 하고요.
(2)의 방법은 흔히 커리를 만들 때 많이 쓰는 방법인데,
토마토의 감칠맛이 커리의 풍미를 올려주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기서는 케첩의 상큼한 맛이 좀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뭐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시도해 볼만한 것들을 적어봤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ㅋㅋ 그냥 고등어를 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