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적이 많았던 카르토치오(내지는 파피요트) 입니다 ㅋㅋ
대구를 구하려고 수산시장을 가려다가 결국 대형수산코너에서 '아 이걸 사?, 말어?'를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사온 대구,
깜빡하고 토마토를 안사와서 '아 나가야 하나'하다가 결국 토마트소스까진 아니고 조려놓은 토마토가 있어서 넣고,
왕창 만드는 바람에 두장으로 겹친 종이호일도 작아서 결국엔 호일까지 덮어야 하는 사태가...ㅋㅋ
레서피는 이태리 김밀란 선생의 레서피를 참고하고, 추가해서 애호박, 홍합살 넣었습니다.
만약 다음에 한 번 더 한다면, 다음의 과정을 거칠 것 같습니다.
1. 바지락이나 모시조개를 추가한다.
2. 애호박이나 생선은 완전 강하게 시어링 잠깐만 해서 넣는다.
3. 레몬 제스트 넣는다.
4. 생선과 야채에 간을 좀 더 충분히 한다.
5. 홍합은 뺀다(향이 강하니 전체적으로 튀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맛은 꽤 괜찮은 편이었고, 비린내도 없긴 했는데,
더 맛있게 먹으려면 위의 다섯가지 정도를 추가하고 싶네요 ㅎㅎ
종이 대신 타진냄비가 있으면 그거 써도 될거같긴 하네요.
작성자님 말씀대로 그릴링한 재료와 레몬제스트를 넣으면 확실히 좋겠어요.
덕분에 좋은 지식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 재료들과 너무 담백하기만 할 수 있는 재료를 상큼하게 만드는 향 좀 넣고 적당히 간해서 먹는 그런 요리죠 ㅎㅎ
타진냄비도 비슷한 역할이란 걸 생각은 해봤는데,
그걸 여기에 적용할 생각은 못해봤네요 ㅎㅎ
저도 배워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