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바코아 (barbacoa, 발바코아) 는 멕시코 요리로, barbeque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Chipotle 메뉴로도 있고, 타코트럭에서 푹고아 삶은 소고기로 개인적으로 즐겨먹던 음식입니다. 6-8시간 푹 삶아 수육, 갈비찜처럼 소고기 근육 조직이 분리되어 부드럽고 연하게 되는 요리입니다. 갈비찜도 밥솥으로 하면 금방 완성되듯이, 바르바코아 요리를 밥솥으로 해보았습니다.
1. 고기 준비
- (수입) 소고기 등심을 큼직하게 준비합니다. 불고기용 소고기 등심을 정육점에서 최대한 두껍게 썰어 사옵니다.
- 어느정도 지방을 제거하고, 큼직하게 썰어서 소금을 칩니다
- 센 불로 양면을 30초에서 1분간 구워 시어링을 합니다.
2. 치폴레 소스
- 가장 특이한 재료는 치폴레 페퍼 인 아도보 소스 (chipotle peppers in adobo sauce)라고 치폴레 통조림이 들어갑니다. 쿠팡 직구로 3–4000원으로 구매가능합니다.
- 다진양파, 간마늘에 치폴레 통조림을 넣습니다.
- 라임즙을 충분히 넣습니다.
- 오레가노와 큐민을 넣습니다. 큐민이 우리말로 아니 중국말로 쯔란이라고 해서 양꼬치 시즈닝을 사서 넣었습니다.
- 물을 적당히 넣고 저어보니 덩어리가 커서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 * 남은 치폴레 소스 1, 마요네즈 2 비율로 섞으면 밖에서 파는 치폴레마요 소스가 됩니다.
3. 밥솥에 넣고 만능찜 90분
- 미리 준비해둔 고기와 치폴레 소스를 자박하게 넣고 만능찜으로 90분 설정합니다.
- 다 익으면 타코에 넣어 먹기 좋도록 잘게잘게 찢어줍니다.
- 월계수 잎을 넣고 손님이 올때까지 보온을 해줍니다. 김치찌개처럼 하루 지나면 더 맛있습니다.
4. 홈메이드 또띠야 (저는 베이킹파우더가 없어서 망했습니다)
- 밀가루 두 컵, 소금 한 스푼, 베이킹파우더 반 스푼, 쇼트팅 두 스푼을 넣고 밀가루가 모래처럼 되도록 잘 저어줍니다.
- 물 3/4컵을 넣고 반죽을 합니다.
- 30분 숙성후, 골프공만하게 만들어서 밀대로 얇게 펴줍니다.
- 뜨거운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30초에서 60초씩 양면을 구워줍니다.
5. 바르바코아 타코 완성
- 홈메이드 또띠야에 바르바코아, 다진양파, 고수 (cilantro), 라임즙을 뿌려서 완성합니다.
- 기호에 따라 아까 만든 치폴레마요, 아보카도를 곁들입니다.
밥솥을 사용하니 생각보다 간편하고 미리 만들어 둘 수 있어서 집들이 음식으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