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절대 캠핑 같은거 안갑니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장비 마련에, 장소 예약에 끔찍한 교통 체증에 아이들 학원시간 맞추기 등등.. 못가는 이유는 너무 많죠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하다 보니 막연히 품고 있던 캠핑 감성이 살아나네요.
사냥하고, 약초 채집하고
전 심지어 물가에 캠프치고 요리하는 것도 종종 합니다.
불가에 앉아서 쉬기를 누르면 작은 텐트 안에 들어와 아서가 불을 바라보는데
웬지 저도 캠핑 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게임 상에서 해가 지고 나면
웬지 불피우고 고기 굽고 별보면서 잠시 쉬어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스토리 모드는 챕터 4 중간 즈음에서 스톱입니다
다 먹는게 아까워서 조금씩 배어먹는 과자를 먹는 기분이랄까..
이렇게 할짓 다 해가면서 느긋하게 즐기게 하는 게임이 가능하다는게 경이롭습니다
또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