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어요. ㅠㅠ
전동 그라인더 주문해놓고 보니 수동 그라인더 돌리기가 싫어졌어요.
"난 네가 싫어졌어 우리 이만 헤어져~"
원두가루가 모자랐는데 대충넘어가서인지 압력도 안나오고 템핑도 살살하고 커피맛이 시어요
'에이 오늘아침은 대충마셔야겠다'
하고 라떼를 만들어야지 해서 우유스티밍 하려는데 스팀이 안나오네요. 온수 데우는 중..
듀얼보일러가 이래서 필요하군요(또 장비병 도진다~)
아직 우유거품 만들기가 익숙치 않아요. 어제밤엔 잘됐는데...
넘 오래 돌렸더니 스팀피쳐가 뜨거워요
"유튜브에서 이렇게 하던데" 라떼아트 하트만들기에 도전해봤거든요. 잔을 들고 붓다가 넘쳐서 손을 데었네요 ㅠㅠ
참사가 일어나서 아침부터 수습하느라 바빴네요. 오늘은 다행히 쉬는날.
어제저녁 야근한다는 동거인 출근길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보온병을 건낼 때만해도 그럴싸 했는데... 초보는 어쩔 수 없네요
p.s 온다고 말뿐인 친구들이 주말인데도 안오려는지 연락도 없고 움.. 커피시음할 제물이 필요한데 말이죠. 다음주엔 팥빙수 메뉴라도 추가해서 꼬드겨야하려나요.
코스트코에서 3개묶음 파는게 가성비 좋습니다 맛도 괜찮은 편 이구요..(피롯데 웨이퍼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