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다방을 알게 된지 이제 약 한달정도 되어가네요^^
댓글은 편하게 쓰곤했지만 글을 쓰려니 새내기입장에서 부담감이 적지 않네요 흑흑
과거에 근무하던 회사에서 드립백제조를 했었지만
생산팀에서 제조납품만 했지 소비자의 실질적인 피드백이 거의 전무했던것 같네요.
커피에 포커스를 두고 이런 질문을 드릴수 있는곳이 없어 질문을 드려본다면
드립백의 평균적인 양이 10g정도인데
드립백의 커피중량이 20g일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지 의견을 듣고 싶어요.
20g 드립백필터의 사이즈가 일반 자판기컵사이즈보다 조금 더 크기때문에 염려스러운부분은
1. 10g의 드립백보다 20g의 드립백이 더 빨리 온수에 잠길것이다.(과추출우려)
2. 큰 잔이 또 필요할것이다.
제가 너무 디테일하게 생각하는건지
커피를 담은 20g필터를 펼치면 높이가 약 8cm정도가 되는게 잔변경없이 마셨을때의 과추출이 염려스럽네요.
(10g도 비슷하게 마신다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요.)
가격이나 품질등이 소비자에게 메리트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조금더 큰걸 좋아하실수 있겠는데
크게 신경쓸 문제 아니다!! 나는 그냥 찬성이다!! 라거나
아니면 소비자입장의 다른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드립백봉투가 아닌 원두봉투에 감사한마음과 스페셜티커피를 가득 담아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벌크로 한번도 안담아봐서 얼마나 담길지 모르겠어요. 양껏 담을게요^^)
20명의 의견만 받아도 저한테는 많은 피드백이 될거라 생각이 되어 댓글달아주신 20분께 나눔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배송은 착불로 보내드린다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ㅜㅜ)
(부족한 정보를 조금더 드리기위해 이미지를 퍼왔으나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제조사측은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게 생산을하기위해 손잡이 위치를 높이 잡아놓은것 같네요.
넘어질우려는 없겠으나 과추출은 운명으로 받아들여야하나 싶네요 ㅠㅠ
일단 20g이라는 양이 어느정도 어필을 할 수 있냐에 대해서는
저나 클다방 오시는 분들은 원두를 조금이라도 더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겠지만, 일반 소비자분들은 예쁜 포장에 더 신경을 쓰지 10g 15g 20g 그게 뭐가 많이 달라? 라고 하실거에요.
저는 제가 집에서 드립백을 조금씩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다보니.. 회사분들께 가끔 드리는데, 원두양을 10~15g까지 넣어서 다르게해서 드려봤지만 다른걸 느낀 분은 한번도 못봤어요..ㅠ
그렇다면 20g이 10g에 비해 내리기라도 편하고 맛이라도 더 있다던지 돈을 더 들여서 살만한 메리트가 있냐? 없다고 봅니다.
저희 회사같은 경우는 상비하는 물품으로 카누를 사다보니 대부분 카누 텀블러나 카누머그를 쓰고 있어서 더 그럴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산 컵들도 그다지 크거나 높이가 높은컵을 쓰진 않으세요.
적어도 일반적인 카페에서 파는 텀블러 크기만 되도 20g짜리 드립백 사이즈가 문제는 없을텐데,
10g짜리 내리기도 버거운 사이즈의 컵을 사용하고 있고, 거기다 얼마나 내려야하는지도 모르니 10g짜리도 잠길때까지 추출을 많이 합니다.
20g짜리라고 크게 달라질거같지 않아요. 오히려 10g짜리일때보다 크니까 더 많은 양을 내리려고 할거고, 맛은 뭐.. 그렇겠죠.
아직 다른데서는 찾아볼 수 없는 20g 사이즈라는게 커피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께 메리트는 되겠지만,
그게 얼마나 많은 수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중적으로 팔기에는 드립백 커피양 조절보다는 그 외적인 부분으로 고민을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말씀처럼... 10g 20g 장단점이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그나마 10g이지만,
처음에는 5-7g 정도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커피 마시는 느낌이 안들고 아쉬웠거든요 거기다 초창기에 가격도 비쌌구요.
그런데 요즘에 10g 이 나와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에 20g 드립백이 출시된다고 하면 당연히 큰 컵(길죽한 텀블러 혹은, 머그잔)이 필요로 할거같구요.
문제는 드립의 추출속도와 맛일거같은데........
드립백의 형태가 변화하지 않는 이상 테스트를 해봐야 할거같아요.
흔히 칼리타, 하리오 드리퍼와의 맛을 비교해봐야겠지요?
만약에 20g 드립백으로 했을때, 다른 회사의 드리퍼와 큰 맛의 차이가 없다라고 한다면
저는 ...... 20g 드립백을 살거같아요. 커피가 좋아서 마시지만 번거로울때도 있기떄문에요.
저는 오키 제품을 쓰고있는데요. 현재 10그람씩 담고 있습니다.
8그람,9그람,10그람 마다 다 분쇄도에 따른 물빠짐 속도나 진하기, 수율 등을 체킹 해봤는데요. 직장인들 대상으로 조사 결과 10그람 이하는 우선 연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그래서 저도 나중에 큰 드립백 필터로 제작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오키에서 조금 큰 필터가 있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허나 20그람은 너무 양이 많은게 아닌가 싶네요.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특정 타겟이 될것 같습니다.드립백이라는게 편의성,가격,맛 등을 다 잡아야 하는데 20그람이 된다면 맛 빼고는 소비자에게 만족시켜주는 부분이 많이 떨어진다고 봅니다.추출 시간동 상당히 길어져서 내리기 매우 귀찮을 것이고요.
커피라는게 원두 2그람 정도의 차이로도 농도를 충분히 진하게 할수 있기 때문에 20그람 보다는 15그람 내외 정도만 해도 상당히 진하고 만족스런 맛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같은 드립백 사업을 하는 입장으로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있으면 저도 공유 해주세요~ㅎㅎ
농도와 수율 그리고 한잔의 완성시간이 편의성을 저하시킬수 있다는것까지..
먼저 경험한 선배사업자 입장에서 아낌없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
공유해드릴수있는 지식을 쌓는날까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한농도로 인한 호불호를 걱정하시는듯 하네요. 해석을 제대로 한거 맞겠죠?^^;;
10g과 20g 둘다 판매방식의 차이가 있겠지만 20g의 벽이 높긴하네요 ㅠㅠ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농도야 뭐 물을 좀 더 붓던지 해서 평소랑 맞추면 되겠고,
잔이야 뭐 큰 잔도 많으니 문제가 없고요.
다만 그 지지대? 대부분이 종이던데...무게를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됩니다.
마타리님께선 진한커피를 선호하는 편같습니다.
다양한 잔을 구비하고 계시는 커피매니아 같구요 ^^
말씀하신 지지대부분이 튼튼한지 다양한 종류의 원두로 테스트를 해봐야겠네요.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이부분은 생각보다 어렵네요 ㅠㅠ
12g부터 20g까지 원두들과 중량별 동일한 물온도, 투입되는물양, 분쇄도와 추출시간 많은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생산자 입장에서의 경험적인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하루 한잔씩 먹는 소비자로서는 10g 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단 매장에 있는 톨사이즈(300ml)잔에 내려보는중이지만 담는양에 비해 내린양이 적다보니
진한정도를 맞추는게 쉽지 않겠다 생각이 드네요. 경험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1차 테스트목적으로 20g으로 테스트를 계속 진행했지만 20g으로 발생하는 가스양때문에 추출시간이 길어져 농도가 생각보다 진하게 느껴지는데 중량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개인 텀블러도 좀 예전보다 많이 들고 다니는 편인거 같아서 2번 걱정은 좀 줄겠네요.
저도 매장에서 음료를 내어드릴때 텀블러에 담아달라는 고객분들이 최근들어 늘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연한 사고를 가지신분들도 늘었다는거구요.
댓글들을 계속 읽어나가며 의견들을 조합하고 있는데 목적과 타겟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걸 느끼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현재는 잔을 바꾸지 않고 잠기는부분이 있어도 커피를 맛있게 마실수 있을까로 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몇가지 싱글빈과 블렌딩으로 커피중량은 고정20g에 분쇄도를 조절과 물온도 변화를 주는데
생각보다 가스량이 10g대비 많기도하고 20g필터의 목적이
분쇄원두를 많이담아도 기울지않는 부분에 집중해서인지 거치대높이가 필터대비 높이 위치해있습니다.
발생하는 가스량때문에 물을 부을때 필터벽을 넘을것같은 현상이
10g대비 20g이 더 아슬아슬하게 느껴지고 그때문에인지 추출시간도 조금더 길어 2분이내로 들기가 어렵네요.
일반 소비자는 정수기앞에서 2분동안 물을 졸졸흘리며 추출을 한다는게 여간 불편하겠다 싶은생각도 들구요
필터를 들었을때 필터내에 남아서 계속 흐르고있는 남은물은 말씀해주신대로 드립백 특성같습니다.
일반 드리퍼와의 면적대비 담긴원두량이 많다보니 다 빠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잠긴 드립백을 들어 남은물을 떨어지는걸 지켜보면 모든면적에서 물이 빠져나옴이 느껴져서
이걸 깔끔하게 추출을 끝낼수 있느냐 없느냐가 더 신경쓰이네요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최근 한 업체의 드립백을 마셔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드립백도 참 맛있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업체의 드립백은 11g의 커피를 담고있고 150ml의 물을 붓게 추천하시더군요
평소 커피 15g으로 물 210g을 부어 170ml정도의 커피를 추출하는 저로서는
레시피대로 내린 커피가 참 맛있었지만 양이 적어 너무 아쉽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말씀대로 20g의 커피를 추출하면 추출량도 상당히 늘어날 것 같습니다
직장의 공짜커피인 카누 말고도 드립백 커피의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자는 그만큼 커피에 대한 관심이 있을것이라 사료됩니다
그에 따라 드립백을 위한 머그컵과 포트정도는 구비해둘 환경이 될것 같고요
다만 드립백 필터의 여과가 상당히 느리다고 생각되는데
초과된 도징량이 추출속도를 더 늦추어 과추출이 염려될것 같습니다
물론 분쇄입자 크기와 레시피로 극복할 수 있겠지만요
결론은 괜찮을것 같습니다
레시피를 제공하며 늘어난 추출량을 어필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20g보다 15g으로도 충분한 추출양을 확보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잔이나 텀블러에 드립해서 드시는 분들께 어필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림이 10g 20g 드립백이 비슷한데 드립할 때 안 찢어지고 오래가는지도 출시전에 체크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집에서는 일리, 네스프레소 캡슐머신,
회사에서는 핸드드립 또는 커피드립머신으로 마시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저에게 드립백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최근 바리스타딕님이 나눔하신 벌크 드립백 입니다.
별다방 드립백은 진심 이게 세계적인 커피체인에서 나온 제품인가 의심 할 정도라 한 잔 마시고 친구들에게 나눠 주고
딕님 개별 포장 드립백은 포장도 좋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원두 양도 괜찮고 맛도 좋았는데 1% 부족 했습니다만
벌크포장의 경우 그 1%를 채워준 것이 바로 개봉할 때의 그 향 입니다. 마치 원두를 갈기 위해 봉투를 여는 듯 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10g 드립백을 20g으로 변경하신다면 일단 저는 원두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마실 것 같습니다.
위에 분이 정확하게 집어주신 과소추출! 드립배은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무조건 원두 양이 많다고 맛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드립백이 설계상 어떠한 머그컵, 텀블러 위에서 20g 원두 +물 5-60ml 를 몇 차례 견딜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드립백이 어쩔수 없이 커피에 잠기게 되는데 이 또한 드립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환영받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출시 하시면 저도 한 두번은 시험삼아 구입하겠지만 현재까지는 다소 부정적 입니다.
꼭 20g 보다는 11-15g 타협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드립백도 그에 맞게 추출되도록 설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드립백이라는게 정확하게 추출 시간과 물의 온도를 정해놓고 마시기에는 불편한 구조입니다.
제가 집에는 저울, 타이머, 커피포트등으로 변수를 제거하고 드립을 해서 마십니다만은...
드립백은 편하게 그냥 평소 쓰던 컵 위에 드립백 올려넣고 종이컵을 포트삼아 물을 부어줍니다.
그만큼 편의성으로 모든걸 커버칠 수 있는 커피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기존의 드립백은 원두 양이 부족해서 100~200밀리로 추출이 가능한데, 진짜 한두모금이면 끝나고, 욕심부려서 300밀리로 내리면 그 뒤에 원두의 잡맛이 올라오죠.
드립백은 그 원두의 늬앙스만 강조 시킬수 있고 그 뉘앙스가 무너지지만 않으면 성공할 여지가 충분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15그램 이상 20그램 정도라면 300~400밀리정도의 물양으로 원두의 특성을 크게 무너트리지 않고 커버 할 수 있다고 보고, 커피를 하드하게 즐기거나, 사무실이나 아웃도어에서 즐기시는 분에게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ㅠ
보통 작은 잔에 주로 내려 마시는 것 같습니다.
15그램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논외로, 저라면 드립백보다는 그냥 티백 타입으로 된 제품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발드립보단 클레버로 내린 커피가 맛있으니까요.
지금 테스트한 원두들에 가스가 많아서인지
15g이 드립백 구조를 이용하는데는 추출관점에서 효율은 훨씬 좋다고 느껴집니다.
어떻게 소비자분들에게 제공하고 어필할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것같네요.
티백은 아직 경험치가 적어 드립백과 어떻게 다른지 기준이 없지만
저도 스페셜티로 유명한 커피회사의 커피티백으로 커피를 먹어봤는데
편의성은 더 좋았고 맛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현재 티백은 제가 생산할수 없는 부분이라 외주를 맡겨 일을 진행해도 될때까지 참아야죠 ㅠ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희 사무실의 경우, 드립백을 가끔 가져가면, 개인용 작은 머그컵 (200미리 안됩니다.. 높이가 8센티정도? 종이컵보다 낮은데 설겆이가 편해서.. ) 들고 정수기에 줄서서 다같이 받아와서 커피타임을 가져요. 그래서 물 온도가 낮고, 컵을 따로 데우지도 못해서 조금 시어진..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양도 좀 적게 나오구요.
그 상황에서 20그램짜리 드립백은, 물이 더 많이 식고, 커피양도 더 적게 나올까봐 (드립백이 차지하는 공간이 커진다면)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아시다시피 사무실은 얼음 공급도 쉽지 않구요. 또 그런 이유로 신맛 위주로 공략하신다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원두양을 조금씩 늘려보시는건 저도 찬성입니다. 예전에 4그램 티백, 6그램 드립백, 8그램 드립백, 10그램 드립백.. 순서로 써오면서 점차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1~2 그램 변화로도 맛 차이는 클 거라고 생각해요.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형태를 많이 써본적은 없는데, 텀블러나 보온병용이 있었으면 싶긴 합니다.
좁고 긴 형태로는 문제 없겠고.. 500ml 기준으로 가득까지는 힘들겠지만.. 여튼 그 용량에 최대한으로 뽑아낼 수 있는 형태요.
일반적으로는 사이즈가 커지면 폭도 같이 커져서, 결국은 머그컵이 되었건 어딘가에서 커피를 만들고, 다시 텀블러로 옮기는 형태가 되게 되더라구요.
텀블러용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말동안 의견도 조합하고 고민해본바 두가지 동시 출시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네요.^^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