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특별히 주변에 맛있는 개인샵이 있지 않은 이상
커피는 그냥 제일 싼거 사 마십니다.
3000원 이상하는 커피나 1500원짜리 커피나 맛은 별 차이가 없더군요
최근에 강동쪽에서 일을 좀 하고 있는데..
역시나 저렴한 커피를 찾아 봤습니다.
길 건너에서 파는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마시다가..
뒤쪽에 좀 더 큰 사이즈를 1500원에 판다길래 가봤습니다.
이름하야 청년다방..
카페이면서....떡볶이 가게더군요..
간판은 다방인데...떡볶이가 메인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1500원 짜리 아메리카노 한잔 시키고...(꽤 큰 잔인데...16~18온스는 될 것 같은..)
꼭 감시하려는건 아니고 ㅡㅡ;
습관적으로..처음 가는 카페는 어떻게 하나 보긴 합니다...커피에 관심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ㅡㅡ;
투샷 원두량에 투샷을 뽑아서 투 샷을 넣어주더군요..
그리고 중요한거...여기 직원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두 내리고 추출하고 포타필터 청소 및 샷잔 청소
에스프레소 머신과 포타필터 접점 간 청소 등
행주?같은것도 더러워지지 않았나 확인하고 빨아서 쓰는 모습도 인상적이고..
상당히 숙련된 손길과 청결과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제가 접해본 저렴한 카페 직원들은..포타필터는 대충 닦는 척만하고 원두 가루가 그대로 묻은 채
두번째 잔을 추출하는건 다반사고 그라인더 주변 원두가루 질질 흘리고
행주?는 빨지 않아서 원두 색이 다 물들어 있고...
여긴 사장님이 직원 교육을 제대로 하신 듯 하여...괜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앞으로 여기서 일하는 동안 계속 꾸준히 이용할 할까 합니다ㅋ
저렴한 커피를 마실 땐 사실 카페 선택 기준은 별거 없었습니다.
양 많이 주는 곳 가까운 곳 거북한 쓴맛이 강하지 않은 곳
이정도 였는데....여기에 깔끔한 카페 운영도...큰 몫을 하는 듯 하네요..^^
커피 맛은...불편한 맛 없이...무난한 커피 맛이었습니다.^^
원두 관리상태 추출할때 터는 방식 습도까지 바로 다 맛에 드러나다보니.. ㅎ
별다방도 예전엔 (아마도?) 상캐 안좋거나 (현재도) 특정 매장들은 맛이 영 별로더군요 (주로 건물 공기상태가 안좋은경우엔 더)
이게 바로 마음가짐이라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관리를 잘 하는 곳이 맛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직원에 따라 다르긴 해요
여성직원분이 좀더 세심하게 관리하시고
저녁때 가보니 남성 직원분은 조금 덜 세심하시더군요
여성분은 뭐 더 할거 없나 찾아가며 하시는 스타일이셨어요^^
제가 아는 곳은 딱 한곳뿐..
가격도 저렴한데 좌석이 없는 곳이라는게 문제 ㅋㅋ
가끔 클다방 돌면서 마시기도 하고
놀라가면 로스터리샵 찾아가기도 하고 하네요^^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이 만원이 넘어도
추출 개판에 위생관념 없는 바리스타도 있습니다..ㅠ.ㅠ
대충 알바 뽑아서 교육 잠깐 시키면 다 잘 할거라 생각하시는..
제대로된 바리스타 아카데미 같은거 있으면 좋겠어요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
건대 왕돈가스집이 생각납니다
맛은 좋오서 줄서서 먹는데 위생은 쥐가 아지트 삼았을 것 같은 곳이었죠 ㅋ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