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친한 동생이 애용하던 모카포트를 남편이 철수세미로 깨끗하게 씻어 광택을 내놓으셔서
겉으로 내색은 못하고 실의에 빠졌단 소식을 듣고..
딸래미 선물 받은것도 많고 차도 자주 얻어 타고 해서 선물로 모카포트를 선물용으로 구입했습니다.
불량일수도 있으니 미리 세척겸 제품 테스트 해봐야 된답시고 간단히 세척하고 세척용 원두로 3번 정도 추출하고
에스프레스용 원두를 그대로 18g 담아서 추출해 봤더니 생각외로 잘 추출 되네요..
어릴때 충동구매로 구입해서 몇번 추출해보곤 입맛에 안맞아 방출했었는데..
역시 입맛은 크게 변하질 않는군요..
에스프레소는 잘 마시는 편인데도 모카포트 추출한 원액은 그냥은 못마시겠어요.. ㅠㅠ
와이프도 살짝 맛보더니 탕약 같다 하네요.. 제겐 브레빌이가 아직 건재하니..
미련없이 ^^ 다시 세척해서 깔끔히 말려서 포장해 뒀습니다. ㅋㅋ
좋아해야 할텐데.. ㅎㅎ
전 미분 안좋아서 보통 필터 끼고 씁니다. 에스프레스용 분쇄면 더 진하게 나왔을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