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클래시앙 방의 활동이 너무 없는것 같고, 저도 개인적으로 기록하고 싶은 것도 있고 해서 처음으로 클래식관련 글을 써봅니다.
요즘 라모(Rameau; 1683-1764)의 음악에 빠져있는데요. 라모는 프랑스의 바로크시대 작곡가로서 바흐(1685-1750), 헨델(1685-1759)과 동시대 작곡가이지만 그들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최근에 와서야 재평가받는 추세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랑스 바로크시대 작곡가라 할 수 있네요.
일단 라모의 대표작품중 2개를 유튜브에서 참조합니다.
민코프스키의 지휘로 라모의 오페라 Les Boréades의 일부 Entrée de Polymnie를 들어보시죠.
아름다운 선율이 바흐의 Air on G-string 또는 Double violin concerto의 2악장 아다지오를 연상시킵니다. 라모의 이 곡은 그에 버금가는 아른다운 곡입니다. 오페라에서는 Polymnie의 마법의 화살이 사람들을 환생시키는 와중에 음악이 나옵니다.
(발레영상 있음)두번째 추천음악은 역시 오페라 또는 발레음악인 les indes galantes의 일부 chaconne을 들어보시죠.
(발레영상 있음)똑같은 곡을 transcription한 아래도 좋습니다.
위 두 음악을 포함한 라모의 대표작품 17개를 민코프스키가 arrange하여 상상의 교향곡이라 이름붙인 음반이 있습니다.
라모: 상상의 교향곡 (arrangement by Minkowski)
제가 추천한 작품2개는 위 음반의 16, 17번 트랙이고 모든 트랙이 다 좋지만 1,2,4,6,16,17번 트랙을 먼저 들어보세요.
참고로 라모는 교향곡을 쓰지 않았고 그 시대에는 교향곡이라는 장르가 정립이 안된 시대였지만, 지휘자 민코프스키가 라모의 작품을 pseudo symphony 형식으로 재편성한 것이 바로 위 음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