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너한 프랑스차(푸조, DS) 타다가 결국은 BMW로 귀결되네요 ㅎㅎ
(현기는 DL3 K5 2년 여 운용해보고 내 취향은 아닌걸로...)
소형 해치백+소형 SUV 2대 운용하다 한 대만 유지해도되는 상황에 모두 처분하고 아내와 아이 중심으로 선택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지난 12월말 출고하고 800킬로 넘게 운행해보니 '엄마차'로 많이 알려진 이유를 알겠습니다.

기존에 아내가 티볼리를 탔었어서 차량 선택의 흐름이 이렇게 되었어요.
1. 실내에서 시야가 넓고 좋을 것
- 안전 문제로 실내 시야가 급격하게 비좁아진 최신 차를 아내가 힘들어함(그동안 잦은 접촉 사고;)
2. 운전 부담이 적은 작은 차
- 안전 사양 많으면 좋음
▶좋은 시야 + 작은 차 → 소형 SUV
3. 세단, 해치백 보다 높지만 너무 높은 SUV는 부담
- 160 미만의 작은 키의 아내가 부담없이 카시트에 아이를 앉히고, 트렁크에 짐 싣기 편한 높이
4. 공간 활용성이 좋을 것
- 작은 차이지만 공간이 넓은 걸 원한다는 건 헤드룸 여유가 있으면 된다는 것
- 이왕이면 넓은 선루프 있어서 개방감도 챙겼으면
5. 편의 옵션 좀 있으면 좋겠다
- 메모리 시트(아내와의 신장 차이가 커서 수동 핸들 펌프질 바삐 했어야 ㅋㅋ), 전동 트렁크
6. 아내가 원래 BMW 3시리즈 타고 싶었음 (BMW 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 ㅋ)
▶소형 SUV → 소형 MPV(미니밴), BMW에 '비렌스' 있어 ㅋㅋㅋㅋ
아내가 BMW X1에 꽂혔다 액티브 투어러를 보니 못생긴 외관에 맘에 안들어 했었는데, 우연히 검은색 차량을 실제로 보곤 생각보단 나쁘지 않다고 마음을 돌려 시승해보고 구매하게 되었네요.
시승은 흰색 럭셔리 라인이었는데 둘 다 무채색 계열 보단 작은 차급엔 유채색이 어울린다는 생각이었는데 마침 쨍한 파란색 포티마오 블루에 꽂혀서 M 스포츠 디자인(MSP가 아닌) 트림으로 갔습니다.
뒷좌석 공간이 X1 보다 넓고, 등받이도 살짝 더 누워 있어 상대적으로 더 편해요. 뒷좌석 앞뒤 슬라이딩도 되어 트렁크 공간 사용 여부에 따라 유동성 있게 공간 조절되는 것도 장점.
2026년식에서는 키 2개 → 키 1개+디지털 카드키로 변경, M 스포츠 디자인 트림에서는 사이드 M 배지가 삭제 되었고(결국 사제 배지 튜닝 ㅠㅠ), 예뻤던 브라운/오이스터 색상 시트가 사라지고 화이트-그레이 투톤/카스타니아 색상 시트로 변경되었네요. BMW가 26년식부터 부쩍 원가 절감 적용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90, F30 3시리즈 운행 경험이 있다보니 U06 액티브 투어러 주행 느낌은 실망스럽네요 ㅠㅠ
전륜 구동 여부를 떠나 하체는 BMW답게 단단하지만 가속, 주행감은 렉서스인가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밋밋한 게 편안한 주행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습니다. 물론 아내는 만족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고속도로 위주 장거리 운행을 다녀와 보니 주행 보조, HUD, 인포테인먼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등 패키징 좋고 작지만 공간 활용도 좋아서 아이있는 집에 추천하고 싶은 유니크한 '비인기' 차종이네요. ㅎㅎ
오랜 기간 잘 유지하고 계시다니 저도 10년은 타고 싶네요!
당시에는 구매하신 트림이 없어서 옵션만 보고 럭셔리로 구매했는데, 신규 트림이 더 이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