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굴당에서 아우디에 대한 기술 분석/해석을 담당하는 린드우디입니다~
이번에는 아우디 콰트로 시리즈의 마지막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우디의 전기차 콰트로
"일렉트릭 콰트로"를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일렉트릭 콰트로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셨다구요? 네~ 정상입니다.
독일 아우디에서는 공식적으로 "일렉트릭 콰트로"라고 네이밍을 지었지만
이상하게도 국내에서 e-tron, e-tron GT, Q4 e-tron 홍보할때 "일렉트릭 콰트로"라는 용어를 안쓰더라구요ㅎㅎ
카탈로그에 조그맣게 표시한 정도?
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상시사륜 시스템이 정말 발에 채일 정도로 이제는 흔해진 시스템이 되어버렸는데
과연 아우디는 어떤 기술을 통해서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일렉트릭 콰트로

https://www.audi-technology-portal.de/en/drivetrain/quattro_en/audi-e-tron-e-quattro
독3사중에서는 BMW가 i3 (2013년~)와 i8(2014년~)을 통해서 선도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아우디와 벤츠는 좀 뒤늦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였는데요.
아우디의 경우 2019년에 e-tron모델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뒤늦게 뛰어든 만큼 고심하며 아우디만의 기술과 컬러를 갖추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한점들이 보이는데요.

https://www.audi-technology-portal.de/en/chassis/brakes-wheels/audi-q8-e-tron-brake-by-wire-en
대표적으로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과 물리 브레이크의 이질감을 없앴고
듀얼 모터를 통해 기존의 상시사륜 콰트로 시스템을 완벽하게 전기차에서도 구현해냈습니다.
물론... 테슬라를 필두로 이제는 아무 자동차 회사나 전기 모터 두개 달아서 상시사륜으로 출시하게 되버렸지만요.
그래도 아우디는 기존의 노하우를 전기차에도 잘 녹여내어 주행질감 자체를 내연기관과 비슷하게 체감하여
기존 아우디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손쉽게 넘어갈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수 있도록 e-tron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e-tron차량을 타보면 타사 전기차 대비 훨씬 부드럽고 이질감 없는 주행성능이 돋보입니다.
몽실몽실 컴포트한 승차감 또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2. 트라이 모터 일렉트릭 콰트로

현재 2023년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S 플래드와 더불어 유일하게 양산된 트라이 모터 시스템이 바로
2022년 출시된 아우디의 e-tron S모델에 들어가는 트라이 모터 일렉트릭 콰트로 시스템입니다.
(쿼드 모터 시스템을 채택한 리막 네베라도 있긴 하네요ㅎㅎ 근데 얘는 가격이 26억으로 넘사벽이라...)
전륜에 모터 한개, 후륜에 모터 두개를 배치하여 강력한 출력과 함께 능동형 토크벡터링 시스템을 구현한것입니다.
(테슬라 모델S 플래드도 e-tron S와 같은 방식으로 트라이 모터를 사용해 능동형 토크 벡터링 기능을 구현)
아우디 e-tron S의 트라이 모터 시스템은 왼쪽 모터는 왼쪽 바퀴를 굴리고, 오른쪽 모터는 오른쪽 바퀴를 굴립니다.
모터 하나가 바퀴 하나를 담당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마치 기존에 아우디 S, RS에 들어갔던 능동형 토크벡터링인 스포츠 디퍼렌셜을 본따서 만든 느낌이죠~!
덕분에 아우디 e-tron S는 필요에 따라 후륜의 왼쪽 바퀴, 그리고 오른쪽 바퀴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출력을 컨트롤하여 yaw모션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tron이 아우디에겐 실험적인 첫 양산 전기차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트라이 모터를 적용한 것은 전기차 콰트로 시스템의 노하우를 쌓기 위한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S6 e-tron, RS6 e-tron 같은 아우디의 고성능 e-tron모델들에
트라이 모터 시스템이 적용 될것이라는걸 쉽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3. 앞으로 아우디의 전기차 콰트로는..?

후발주자 이지만 독3사중에 유일하게 트라이 모터 시스템을 실제 양산차에 적용시켰기 때문에
아우디도 전기 모터 제어 기술 만큼은 테슬라와 더불어 높은 기술 노하우를 가졌을거라 추측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아우디가 출시할 전기차 모델도 기대가 됩니다.
A6 e-tron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해당 차량에 어떤 시스템이 적용될지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아우디의 기술 개발 방향성을 알 수 있는 차량이라 정말 중요한 모델이 될것 같습니다.
S6 e-tron, RS6 e-tron모델이 나온다면 과연 트라이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서 나올지도 궁금하구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버들 리뷰를 봐도 큰 언급이 없는거 보면요.
뭐 앞으로 OTA로 얼마든지 거동이 바뀔 가능성은 높고, 트랙패키지 달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독일애들이 이런걸 쓰면 yaw를 크게 줘서 정말 재미있는 거동이 나올텐데,
아직 SUV에 잠깐 쓴거 말고는 딱히 소식이 없네요.
타이칸에 달려 나온다는 카더라는 있던데, 3억 스타팅 될 것 같아서... 머나먼 세계...네요.
Tesla Model S Plaid gains Track Mode with torque-vectoring
https://www.carexpert.com.au/car-news/tesla-model-s-plaid-gains-track-mode-with-torque-vectoring
모델S 플래드 기사로는 저렇게 나와있는데 이게 브레이킹 방식 토크벡터링인지, 능동형 토크벡터링인지는 구별이 안되어있네요 ㅜ
모델S 플래드 트라이 모터 구조도를 찾아봐도 내부 구조는 공개가 안되어있어서 동작 방식을 알수가 없어서 저도 확신은 없지만...
설마 트라이 모터 사용했는데 능동형이 아니라 브레이킹 토크벡터링을 넣었으면서 저렇게 광고했을까 싶기도 하구요
만약 그렇다면 테슬라 모델S 트라이 모터 보다는 아우디 e-tron S의 트라이 모터 제어 기술이 대단하다고 밖에는ㄷㄷ
아무튼 말씀처럼 독일차에 트라이모터가 보편화되면 재밌는 거동이 많이 나올거 같습니다ㅋ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IT쪽에서 보면 애플이라는 기업의 물건이 시장에서 선도하는게 많습니다.
허나 엄청난 인구와 저작권을 조금 등한시 하는 분위기속에 매우 적극적으로 물건을 만드는 옆나라 제품을 보면 겉으로 볼때는 매우 매력적인 물건은 많지만 진지하게 쓰기는 깊이가 얋아 가급적 애플 물건을 찾아 쓰는데 비싼만큼 깊이가 있어 쓰게 됩니다.
이는 1970년대중반부터 있던 늙은 기업답게 그간 수많은 삽질과 진짜 바닥까지 내려 앉을뻔한 일까지 겪으며 결국 살아 남은 저력이 제품 구성물에 진하게 묻어 있거든요.
이는 뛰어난 하드웨어 + OS + 스스로 만든 앱 + 서드파티 앱 + 통일화된 외부 접속(통신망)까지 한몸에 융합된 능력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능력은 작년 일본 출장때 알뜰폰의 자급제 아이폰 13 미니를 쓰며 더 크게 느꼈거든요.
일본 현지용 무제한 데이터 eUSIM를 국내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여 미리 세팅해 놓고 출국하여 일본 현지에서 데이터를 10GB쯤 소모하니 눈에 띄게 느려져 잽싸게 국내 쇼핑몰에 접속하여 1일치 eUSIM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쓰면서 듀얼 eUSIM의 위력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신생 기업들이 산뜻한 아이디어로 도전적인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게 장점이라면
반대로 기존 기업들은 깊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게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의사 결정 시스템도 신생 기업은 시장에 빠르게 대응 가능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안고 갈테고
기존 대기업들은 빠르게 의사 결정은 못하지만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우디가 빠르게 대응하진 않아도 내놓은 제품들의 퀄리티는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e-tron차량 타보면 와.. 진짜 신경 써서 만들었구나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ㅋ
이런게 회사별로 다르지 않을까 생각 드네요
일반적으로 코너링 한계점에서는 네 바퀴 그립이 모두 부족할텐데
제동이 아니라 가속을 통해서 차체를 제어한다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보입니다.
혹은 듀얼 모터, 트라이 모터를 통해 네 바퀴 트랙션을 유지하는걸 얘기한거라면
그 방식은 다른 상시사륜 차량들도 모두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방식이구요.
전륜 접지력이 부족해지면 후륜쪽으로 토크를 보내 트랙션을 살리고
후륜 접지력이 부족해지면 전륜쪽으로 토크를 보내 트랙션을 살리는 방식은 모든 상시사륜들의 기본 시스템이죠.
토크벡터링 기술설명하면서 트랙션을 잃는 휠에 힘을 주는게 아니라 반대편 휠로 동력이 전달 된다는 것 같습니다
원래 토크 벡터링이 그렇게 작동되야 맞는데 보통 업체들이 전륜이고 하다보니 꼼수? 쓰려고 안쪽 바퀴에 제동 하는걸로 토크 벡터링 흉내 내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테슬라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내연기관 차량들도 애용하는 기술이죠ㅋ
대표적으로 아우디 S, RS모델에 들어가는 스포츠 디퍼렌셜이 정확하게 똑같은 역할을 하고
본문에 제가 작성한 e-tron S 트라이 모터도 그 방식입니다~ 능동적인 액티브한 토크벡터링
스포츠카, 혹은 스포츠 성향 차량들 중에 전륜 또는 후륜에 LSD라고 들어가있으면
절반이상은 거의 그 방식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양축을 묶는 타입, 반대편으로 토크 보내는 타입 두가지)
그리고 사실 제동방식의 토크벡터링이 꼼수는 맞지만 실제로 효과는 꽤 있더라구요~
대신 제동방식이라서 동작할때마다 속도는 느려지는 단점이 있지만요~
기본적인 자동차의 주행능력에 대해서는 기존 내연기관 차들이 잘 하는 부분이지만 배터리 기술은 완전히 다르다보니...
아우디뿐만 아니라 BMW, 벤츠 등등 다양한 브랜드들도 어떻게든 배터리 기술 협약 맺어서 해결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걸 보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