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 된 내연기관 차량을 볼 때면 신고하고 있습니다. (누적 약 40여건)
전기차 차주는 아니지만, 아파트 충전 환경을 위해서,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보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 신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간이 비어 있더라도 주차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많이 전파가 된 덕분인지 작년과 올초에 비해서 근래 들어서는 주차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주차하는 차량이 더러 보이지만요.
요즘은 저 말고도 다른 분들께서 신고해주시는지 가끔 선 신고된 건이 있다는 답변을 받기도 합니다.
서로 규칙을 지키며 클린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하기도 합니다.
나쁜 짓도 해본 사람만 한다고, 신고 이력을 보니 올초만 해도 동일한 차량이 적게는 1-2건, 많게는 3-4건으로 여러번 위반을 하였습니다. 상품권이 잘 도착했는지 그 차량들은 이제 근처에 얼씬도 안 하는 것 같고요.
하지만 아직 최후의 1인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여전히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하고, 주차 금지 구역에도 자주 주차해서 경비원분들이 주차 금지 스티커를 여러번 붙힘에도 불구하고 꿋꿋합니다.
오죽하면 주차금지 표지판+쇠사슬 같은걸로 빙 둘러서 구역 자체를 막았더라도 다음 날 아침 출근할 때 보면 역시나 주차가 되어 있더군요.
언젠가는 우연찮게 차주를 보게 되었는데, 나름 젊은 분이고 덩치가 좀 있지만 순하게? 이런 행동 안 할 것처럼? 생겼는데
운전석에 붙어 있는 주차 금지 스티커를 슥 떼더니, 지하 주차장 기둥에 착 붙히고 아무렇지 않게 시동 켜고 가더라고요.
차 안에서 지나가면서 보게 된 상황인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받아들였습니다. 이 차주분은 개X마이웨이라는 걸요. 얼굴 보고 말 걸었다가 내가 오히려 당하겠구나.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최후의 1인 때문인데, 어제도 역시나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가 되어 있길래 소중한 출근시간 2-3분 내어서 신고했습니다.
이 차량으로 말할 것 같으면, 누적 신고 건수는 저한테만 12건입니다. 무려 12건요.
과태료가 건당 10만원이니 총 120만원인데,
상품권 전달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건지, 상품권 전달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돈이 많아서 세금을 쾌척하고 있는 건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정말 돈이 많아서 그러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차주를 본 날, 옷은 그저 평범했는데 클러치백을 끼고 있었거든요. 브랜드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단한 넘이네요 ㅋ
머리가 나빠서 그렇습니다.
대포차, 법인차라서 본인 부담이 없을 수 있나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본인 지능때문에...
과태료 미납으로 쌓여서 번호판 떼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차를 찾으면 차 자체에 해코지할 가능성도 있고 차가 특정되면 저희집이 특정되니 가족들 피해도 무섭고요.
돌아이들은 건드리지 않는게 상책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데,
전기차 자리에 주차하는 기름차들은 기본적으로 돌아이 기질이 있으니까 거기 댄다고 생각하거든요.
차주분들 입장에서 십분 이해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신고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위반은 잘못 되었으니 신고하셔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고접수-처리까지 2-3일, 길게는 한달까지 걸리기 때문에 블박을 매일 백업하지 않는 이상 블박 돌려서 찾는 건 어려울거에요.
정보공개청구해봤더니..
다 정상적으로 날라갔고 담당자랑 통화해서 전액 납부했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ㅋㅋㅋㅋ
벤츠 타려면 이정도 돈이야 주차비로 생각하나보네요. ㅎㅎ
저희 동네도 꾸준하게 전기차 자리 주차, 방해하는 차들이 있어서
아침에 운동 갈겸 매일 신고하니 요즘은 좀 괜찮아졌더군요
신고를 하다가 혹시 헤코지 당하지는 않을까봐 좀 걱정은 되긴 해요
저도 신고를 계속 하다보니 아파트 주차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출근 시간에 하다 보니 차량, 주민분들이 있어서 가끔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얼른 찍고 도망가긴 합니다 ㅎㅎㅎ
나중에 몰아서 정보공개청구를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