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90 M5 타다가 이제 내연기관은 그만 타고 싶어서 i4를 출고했습니다.
집밥 있고, 주차 공간 넉넉하고, 출퇴근 거리 왕복 3km입니다.
평일엔 충전 걱정이 아예 없어서 생각 날 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리면 될 듯합니다.
2023년 6월 7일 예약 - 6월 8일 배정 - 6월 23일 출고했습니다.
실제로 전시장에 온 건 21일이었는데 제가 받으러 갈 시간이 없어서 이틀 미뤘으니
실제론 계약한지 14일만에 나온건데, 요즘 대체적으로 대기가 다 없어지는 추세인 거 같습니다
가격은 2024년식부터 9,100만원으로 인상되었고 현재 M50은 프로모션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재구매 할인 받았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50% 나오고, 충청북도 기준 603만원 받았습니다.
M50 Pro는 색상을 두 종류만 고를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은 "드라빗 그레이"입니다.
다른 하나는 약간 검붉은 색인 "어벤츄린 레드"인데 빨강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레이 아니면 무조건 안 됨!!!! 이라고 딜러에게 강력한 어필을 했는데
다행히 원하는 색깔대로 빨리 받았습니다
시트는 꼬냑/블랙 고를 수 있고 저는 블랙입니다.
꼬냑 시트 진짜 싫어합니다 정말로 극 불호입니다

틴팅은 국룰 전면 X - 1열 80% - 2열 15% - 후면 15% - 선루프 X 입니다.
선루프는 안 하는 게 맞습니다. 안 했는데도 15%인 2열보다 더 어둡습니다.
4시리즈는 측면 라인이 정말 이쁜데.. 여기가 폭이 좁은 농로다보니 옆에서 도저히 찍을 수가 없어서 이게 한계였습니다...

가장 우려한 건 커다란 콧구멍같은 디자인이었는데 의외로 실물을 보면 빠르게 적응되어서 괜찮은 듯 합니다
그런데 콧구멍을 유심히 보다가 상당히 불편한 걸 발견했는데
전방 레이더가 왼쪽 콧구멍에 설치되어 있어서 좌우 대칭이 아닙니다
저걸 발견한 순간 매우 불편해졌습니다
정말 알고 싶지 않았는데요

뒷좌석은 G바디 3시리즈보다 좁습니다
다른 리뷰에서도 자주 지적되던 거지만 바닥이 높아서 더욱 좁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제가 시트포지션을 상당히 당겨 앉음에도 불구하고 주먹 한 개 겨우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M50 Pro는 두꺼운 스포츠 시트가 들어가다보니 더더욱 시트 피치가 좁아집니다
가운데 좌석은 못 앉는다고 봐도 되는데, 시트벨트가 상당히 안 거슬리게 잘 박혀있습니다. 잘 만들었네요.
하지만 앉을 순 없을 거 같습니다. 그냥 4인승입니다.
후석에도 에어컨 컨트롤러가 있고, USB-C Type 포트 두 개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리스 도어인데 문 모양이 저렇게 뾰족하게 튀어나와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저 곳을 잡고 닫게 되어서
무의식중에 유리를 밀어 닫는 행동은 아마 안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렁크는 시원시원하게 열리는 편입니다

트렁크 상부 가림막은 제거가 가능해서 더 높게 적재도 가능합니다. 평상시엔 안 뗄 거 같구요.
은근히 잡소리의 원인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트렁크 깊이는 BMW 우산이 세로로 들어갈듯 말듯 안 들어갑니다. 5시리즈보다는 확실히 많이 짧네요.
5시리즈는 넣고도 남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가로로는 들어갑니다.
저는 골프도 안 치고 유모차도 없고 차에 실린 건 세차용품뿐이라 별로 상관 없는데
우산이 세로로 안 실리는 건 좀 불편합니다
트렁크 높이는 5단계로 조정 가능한데 5단계는 쓸데없이 너무 높게 열리는 느낌이라 기본값인 3단계로 놓고 쓰는 중입니다

프레임리스 도어 감성이 의외로 괜찮아서 자꾸 다시 보게 됩니다

M50 Pro는 수많은 반도체 부족의 공격을 받고도 꿋꿋히 레이저라이트를 지키고 있습니다
긁으면 400만원이니까 절대 긁지 않도록 해요
빨간 브레이크 캘리퍼도 M50 Pro의 옵션입니다.
순정 타이어는 미쉐린 PS4, 245/40/19 (후륜은 255) 입니다.
PS4S 정도는 써야 될 거 같은데.. 일단 이거 다 쓰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도어는 스마트폰 디지털 키를 지원하고, 사이드미러도 M 사이드미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024년식부터 센사텍 대시보드가 돌아왔습니다.
가격이 300만원이나 올라서 정말 매우 손해지만요

시트는 전동시트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M50 Pro는 어라운드 뷰도 무사히 생존해 계십니다
i4가 옵션 장난이 정말 심해서 원하는 옵션을 다 넣으면 무조건 M50 Pro로 수렴하는 구조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128543
계약 후기 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현재 eDrive40은 하자 그 자체에 가격만 잔뜩 올라간 상태고
M50도 Pro가 아니면 레이저 라이트가 빠지는 등 총체적 난국인데 (가로등 없는데서 많이 운전합니다)
M50 Pro를 오면 통풍시트가 날아가고 외장색이 두 개만 있는ㅋㅋㅋㅋ 골때리는 상품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박스도 ACE 3.0이 달려있는데 성능은 둘째치고 부팅이 너무 느려서 거슬립니다. 조만간 숙청당할 듯하고?
생각보다 주차녹화는 오래 됩니다.
그리고 메모리 시트는 운전석만 됩니다. 조수석은 버튼이 있어야할 곳에 뻥버튼으로 막혀있습니다.
컵홀더 안쪽에는 무선충전 패드가 있는데 G바디 5시리즈 대비 상당히 크기가 커졌지만
플립3를 편 채로는 안 들어가네요.
플립3가 폈을 때 166mm 이고, S22 울트라가 163mm, 아이폰 13 프로 맥스는 160mm입니다
아이폰 13 프로 맥스는 케이스가 없다면 간신히 들어갈 수준? S22 울트라는 장담 못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2024년부터 기어봉 삭제입니다. 조작감은 꽤나 나쁘지 않은데
가끔 D에서 중립 넣을 때 헷갈려서 B에 넣는 경우가 간혹 있는 거 같습니다
B는 원페달모드입니다. 안 씁니다.

쿠페형 디자인이다 보니 후석 시야는 이 정도라 조금 답답합니다
그래도 보일 건 보임.

요즘 대세인 일체형 스크린
시원시원하고 큽니다
그런데 열이 너무 많이 나서 터치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네요

계기판은 띄우고 싶은 정보를 이것저것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컴포트/에코 모드에 따라 색깔이 빨강/주황/파랑으로 바뀌어서 현재 선택된 드라이브 모드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전환은.... 버튼이 너무 구분 없이 나열되어 있어서 안 보고 누르기 상당히 어려운데요,
차라리 토글식으로 전환될 수 있게 해줬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계기판은 미디어/가속도센서/주행보조장치 정보 등을 띄울 수 있습니다.
충전 중에는 충전 정보도 볼 수 있구요.
아직 200km밖에 안 타서 모르겠지만 고속도로에서 평균 전비는 110km/h 기준 5.1km/kWh 정도라
이상한 짓만 안 하면 무조건 공인 인증거리 380km보다 더 가집니다. 대충 500km 정도까지는 무난해 보입니다.

메뉴 아이콘은 그야말로 웃음벨 그 자체 ㅋㅋㅋㅋ 유튜브에서 봤을 때도 정말 어이가 없었는데 실물로 보니 더 어이가 없습니다
세팅 하나 바꾸려면 심사숙고를 거쳐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eSIM을 지원한다고 해서 깔아봤는데 i4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i7은 이걸로 유튜브 볼 수 있던데 i4도 빨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HUD는 정보량은 괜찮으나 밝기가 좀 부족해보이고, 너무 낮아서 시트포지션이 높으면 윗부분이 잘려보입니다
저도 높게 앉고 싶진 않은데 시트포지션을 낮추면 후석 승객이 발을 의자 밑으로 넣지 못하다보니
제가 좀 희생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상당히 화려해서 약간 눈이 아프다는 단점이 있는 거 빼곤 좋은 거 같습니다
공조 버튼을 터치로 만드는 건 테슬라까지로 멈췄으면 좋았을텐데 BMW도 그 시대의 흐름에 타버렸습니다
길 가다가 매연뿜는 차나 논에서 뭐 태우는 거 발견했을 때 재빠르게 내기순환으로 바꿔서 달려야 하는데
현행 메뉴대로라면 냉난방시스템 터치 - 외부공기 모드 터치 - 공기재순환모드로 변경
의 3단계 조작이 필요해서 이미 매연을 실컷 마신 뒤에 그대로 그 매연을 차에 가두는 꼴이 됩니다
운전 중에 조작이 가능할지도 의문이고요
단축어로 지정해서 단축버튼 눌러야지~ 했는데 아니 BMW놈들이 1234567 달린 그 물리 단축 버튼도 삭제해놨습니다
위에서 화면을 쓸어내려서 단축키를 터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이게 맞나...?

id8 내비게이션은 id7때와 달리 경로 안내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도 과속카메라 정보가 모두 뜨네요
좋은 기능인 거 같습니다. 구간단속 평균 속도도 전부 뜹니다.

엉덩이가 빵빵한 오버휀더라 사이드미러로 봤을 때 기분이 살짝 좋습니다
M5보다도 더 튀어나온 거 같습니다

앰비언트는 딱 "저 여기 있어요.." 정도의 존재감만 나타납니다
화려한 것보다 저는 이게 더 취향입니다

회생제동은 낮음/중간/높음 3단계가 있고 특이하게 "적응식" 이 있는데
적응식은 평상시에는 회생제동 없음으로 주행하다가 앞에 차가 나타나면 차간거리에 따라 회생제동 강도가 바뀌는 모드입니다
아직은 조금 친해져야 할 거 같지만, 괜찮은 기능인 거 같습니다.
평상시에 앞차랑 차간거리 좁게 운전하시는 분들은 이거 켜고 다니면 심하게 울컥거리니 비추입니다.
앞에 차 없을 때 부하 없이 그대로 달리는 느낌이 정말 일품입니다
주행에 관한 느낌을 말하기엔 아직 200km밖에 안 타봐서 잘 모르겠지만
F90 M5(600마력) 보다 80마력 정도 모자라지만 그 차이가 안 느껴질만큼, 오히려 더 빠른 거 아닌가? 싶을 만큼 잘 나갑니다.
시속 80km 이상에서의 재가속은 확실히 M5 대비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지만, 반응속도만큼은 정말 빠르네요
그걸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타이어가 살짝 부족한 느낌인데, 스포츠 부스트에서 풀악셀을 밟아보면 살짝 휠스핀이 납니다
그런데 회전 반경이 전장이 200mm나 더 긴 M5보다도 더 큰 거 같네요;;;;;
3차로를 가득 물어야 유턴이 됩니다. 같은 사륜인데도 i4가 훨씬 크게 도는 느낌입니다
전장이 확실히 짧아져서 그런지 뒤뚱뒤뚱 돼지같은 5시리즈와 달리 상당히 날렵한데,
무게는 더 무겁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급격한 코너에서는 이 차가 2.2톤이라는 걸 관성력으로 어필해줍니다.
노면은 잘 붙잡고 돌지만 어딘가 불안한.. 그런 느낌
서스펜션도 훨씬 부드러운 세팅이라 승차감이 좋긴 한데,
후륜 에어서스 세팅때문인지 과속방지턱 넘을 때 너무 촐랑댑니다.
과속방지턱 승차감 정말 최악 수준. 뷸규칙한 노면보다도 과속방지턱에서의 승차감이 정말정말 매우 안 좋습니다.
차체 방음은 당연히 M5보다는 안 되지만, 부밍음이 없어졌기 땜에 피곤한 소리가 안 나서 좋습니다.
이게 5시리즈 대비 방음이 안 좋다는 거지, 100km/h에서도 전혀 안 시끄럽습니다. 약간의 풍절음은 있습니다.
(M5는 노면만 괜찮다면 100km/h 정도에서는 정말 아무 소음도 들리지 않습니다...)
스피커는 하만카돈인데 확실히 다운그레이드가 맞네요. 하지만 듣다보면 언젠가는 적응될 겁니다
자동차세 13만원에 고속도로 통행료 반값으로 탈 수 있는 기회도 얼마 안 남은 거 같아서 출고해봤습니다
여러분들도 빨리 탑승하세요
저도 전기로 가보고 싶긴해서 i4 찾아보았는데.. 초기 출시버다 너무 너프되었더군요
도로에서 i4가 은근 많이 보이는데 볼 때마다 예쁘더라구요. ㅎㅎ
근데 가장 높은 등급인데 통풍이 빠지고 외장색도 두 가지만 가져와서 판매하는게 참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밑에 주행에 대해 간단히 적어주시긴 했는데 타시며 M5가 그리울 때는 없으신가요? 배기음이라던가..ㅎㅎ
그리고 무선충전 거치대에 S22u가 케이스 장착한 상태에서 딱 들어 갑니다
출고 축하드립니다
가끔 동네 주차장에서 보이는데 저는 앞모습도 엄청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시기상조당 입당을 축하드려요!!
/Vollago
전동시트 언급이 있는거 보니 이 급인데 전동시트 빠진 모델이 있나보죠?
저도 이번에 비엠으로 넘어오면서 옵션 장난질에 아주... ㅠㅠ
단축키는 팔이 짧아서 그런지 있으나 없으나...
저도 처음엔 id8 보고 당황했는데 급한건 제스쳐 기능을 쓰고 덜 급한건 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
i4가 너무 이뻐서 ix50이랑 고민 많이 했는데... 전 뒷자리 쓸 일이 많을 것 같아서 ix50으로 왔네요.
그냥 50 Pro 갈 껄 그랬나 싶다가도 예산 정해놓고 골랐다보니, 어차피 못 갔을 것 같기도 하고.. ㅎㅎ
- 공조기 설정 단계 진짜 거지같아요 ㅠㅠ
- 단축은 그래도 조그 위로 올려서 쓰면 되서 그나마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들인지 알수 있을까요? 저도 이 모델 생각중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