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 지하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174km SOC 60%,
M면사무소까지(목적지 -10km)주행가능거리 +40km.
여유있게 읍사무소(-24km)에서 충전걸고 점심이나 먹자~
대강 계획하고 출발했습니다.
워매~ 오르막 추월할 때 마다 잔여거리 쭉쭉 빠집니다.
T맵 안전점수 만드는 중이라 엑셀 살살 밟는데도 노답.
결국 800m, 600m 고개 2개를 앞두고 무리다 싶어서
A면사무소(-57km)에서 15% 시작 49kWh 40분컷.
충전기 널널한 국국도니까x줄 안 탔지,
고속도로에서 포터랑 경쟁한다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ㅠㅠ
그래도 100kW 충전기로 90kW 내외로 뽑아줘서 다행입니다. 충전까지 느리면 대환장.
오늘 출근시, 수도권에선 너무 보수적 아니야?했는데 본격 고속&고개넘기 시작하니 쫙쫙 빠지네요. 배터리 효율저하로 출력 올리거나 회생제동 강할 때 주행거리 다 날리는거죠.
슈퍼차저라도 찍고 가면 1시간 반 전부터 프컨 시작하더군요;;
프컨에 배터리는 못해도 5%~10%정도 쓰는것 같구요.
첫 겨울 나는건데 여유있게 다녀야겠다 싶습니다ㄷㄷ
네 분당과금이 아니거나 시간이 중요한거 아니면
프리컨에 너무 많이 빨려서 손해라는 느낌이죠;
도착시 SOC계산은 살짝 더 보수적으로 잡아주면 좀더 좋을거 같습니다.
줬다 뺏는(예상치보다 더 소모되는)것보다는 뺏었다가 주는게 더 낫겠죠 ㅎㅎ
근데 지하주차장 환경인 차량한정으로 공조기를 끄면 주행가능거리가 그전이랑 다를바가 없는데 -10도전후는 공조기를 끌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것이 문제죠 ㅋㅋ
-10도쯤 가면 EHP 효율은 둘째치고, 돌리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근데 사람도 배터리도 춥다고 난리치면 답이 없는거죠. 배터리 저온으로 효율 꼬라박인데 EHP는 기동한다고 전기 더 퍼먹지, 실내는 PTC돌리지... 총체적 난국입니다.
오늘 출발할 때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배터리가 훅~~~
전 지하주차장에 대놔서 그런지 딱히 회생이 안걸린다든지 하는 현상은 겪진 못했는데 (말이 지하지 사실 필로티에 뚜껑만 덮어놓은 곳이라 출발할때 찍힌 외기온도가 영하 13도였다는건 함정..)
평소 7~8km/kWh가 평균으로 나오던 출퇴근길이 히터 살살 키고 달렸는데 6km대까지 수직 낙하하는걸 봤습니다.
통밥으로 계산해도 완충시 주행 가능 거리가 520km도 안나온다는 계산;
충전이야 한번 더 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