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1시간 운전해서 돌아오는데 영하 14도에서 히터를 섭씨 20도로 틀고 100km/h 크루즈 컨트롤 놓고 고속도로 달리면 75km/kg 수준에서 연비 막대기가 오르락 내리락 해서, 50km 정도 달릴 때까지 70km/kg 초중반에 머물러 있습니다.
날씨가 10도 이상이면 100km/kg 을 손쉽게 넘는 연비가 나오는데 말이죠.
마지막에 5km 정도 길이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갑자기 연비 막대기가 100km~150km 로 올라가면서 왔다갔다 해서 최종 80km/kg 이상으로 올랐으니, 고속도로에서 맞바람을 맞고 오는 것부터 연비가 나빴었나 봅니다.
내연엔진이라는 열원이 없다보니 수소발전 전기로 차내 온도를 외기 대비 30도 올리면서 오는 게 20~25% 라는 어마어마한 연비 손실로 나타나는군요.
알고 계시는것 처럼 스택 온도 올라온 후로는 어느정도 스택 열로 난방 하기때문에 21~23도 로 맞추면
연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가진 에너지 상당수를 열로 낭비하고 일부만 동력으로 쓰는 셈이니...
요즘 전기차 달리면서 히터를 23도 정도에 맞추는데, 공조쪽에 들어가는 전기소모량 보면 처음엔 많이 들고 나중엔 1kw 안쪽으로도 수렴하는게 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약하게 쓰는것 같아도 목적지까지 가보면 20,30프로는 공조가 먹는것 같네요
내연기관은 연료가 가진 에너지를 굴러가는 동력에 투입할 수 있는 열효율이 40% 미만이라 60%의 에너지는 마찰을 포함해 열에너지 형태로 발산되는거라 난방에는 월등하게 유리할 수 밖에 없죠.
이전에는 7인치 계기판이었어요
연식변경 거치면서 요즘 현기차처럼 10.25인치가 되어서 요즘 하브 차처럼 나옵니다
이러니 저러니 말 많은 공인연비라고 하지만 실연비 최대한 반영하려고 만든 기준인건 맞는거같습니다
겨울에는 이정도 날씨에는 히터틀고(23도) 90을 무조건 넘기고, 한자리수 영하면 100은 무조건 넘깁니다.
봄~가을에는 125전후로 나옵니다.
넥쏘의 경우 수소를 전기로 만들면서 그걸로 히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 스택에서 나오는 열을 함께 활용하다보니 주행거리가 확연하게 줄어드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70대는 놀랍네요 ㅎㄷㄷ
동고서저 지형이 더 큰 영향을 주는거 같습니다.
원주 지나서 횡성 들어가면서 부터 경사가 급 심해져서..
그때부터 키로수 많이 빠지더군요..
경험상.. 스키장 가는게 더 먹고.. 복귀하는건 상대적으로 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