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쯤엔가 트렁크에서 짐 꺼내고 닫은 일이 있는데, 오른쪽 브레이크등이 유독 튀어나와 있더라구요.
트렁크 선반에 손 베인건 안 비밀
트렁크 쪽과 비교해서 한 0.5cm쯤 나와있더라구요. 이걸 봐 버린 이상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다음날 별렌치를 사서 브레이크등 분리하는 영상 보고 수요일 밤에 뜯었습니다.
전에 G70 탈 때 뒷휀더 찍힌 거 덴트샵에 맡겼는데, 거기서 후미등 확 빼다가 범퍼 긁어버려서 안 해도 될 도색맡긴 게 생각이 나서,
30분쯤 씨름하면서 탈거에 성공했습니다.
뺀 다음에 아무리 재조립을 해 봐도 단차 잡을 구석이 없어서 포기하고 타야되나 싶었는데,
문득 단차 좀 덜한 왼쪽은 어떤가 보자고 해서 트림 빼서 봤는데, 나사 고정하는 부위 높이가 다르더라구요.
분명 지난달에 차 샀는데 비주얼은 1년 탄 중고
알고보니 나사 고정 부위를 돌려서 조정하는 부분이 따로 있더라구요(녹색 상자 안).
집에 다시 가서 스패너 들고와서 조정한 다음 재조립하고 트렁크 닫아보니 단차 없이 딱 맞게 들어갑니다.
이로써 골프 첫 DIY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생각해보니...독일에서 생산할 때 조정도 안 하고 그대로 나사 박고, PDI에서도 그냥 넘어갔단 얘기가 되네요..흑흑...
골프 8세대 타시는 분들은 한번 확인해 보시고, 단차 조정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