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내용 아니긴 합니다만 GV60을 구입한지 벌써 1년이 되었길레, 구입 당시 상황과 지난 1년간 약 2만km를 타고 다니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남겨 보려고 합니다.
: GV60 스탠다드 2WD, SDS2 / 컨비 / 드어1 / 비전 루프 / 뱅앤올룹슨 오디오
(차량 막 나와서 샵에 넣었을 때 사진 입니다)
전기차로 교체를 결심한 당시 테슬라 MYL를 7099에 예약한 상태였고, 전기차는 테슬라 말곤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회사 건물 내에 슈퍼 차쳐가 있고, 회사에 테슬라 타시는 분이 워낙 많아서 (S+X+3 동시 보유 중인 분도 있으셨고) 시승도 여러번 했고, 장단점 설명도 넘치도록 들었습니다. 차는 없었지만 그 누구보다 테멘을 외치고 있던 상황이였죠. 문제는 차가 안나오더군요.
차가 안나오던 와중에 GV60 출시 소식을 듣게 되었고, 컴팩트한 디자인과 보조금 100% 가성비에 훅해서 첫날에 예약을 했고, Y보다 먼저 차량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꽤 고민을 했는데, 스타필드에서 실물을 보고 왔더니 생각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감이 맘에 들어서 인수 결정을 했습니다. 내연 차량과 다르게 4륜 선택시 모터 추가로 파워 차이가 상당히 나는 부분을 포기하는게 아쉽긴 했는데, 밟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이 정도도 충분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테슬라 외에 EV6도 시승해 봤는데 이 정도도 차고 넘치더군요.
장점
- 기본적인 주행 능력, 근데 이 부분은 비슷한 가격의 어떤 전기차를 사도 내연차 대비 만족감을 느꼈을꺼 같습니다.
- SDS2 기반의 고급스러운 실내와 탁월한 외부 소음 차단
- 차량 크기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 단 트렁크 작음
- 뱅앤 올룹슨 오디오의 만족감, 기존 차량과 비교하면 ㅠ.ㅜ 천지 개벽 수준이였습니다.
- 신형 플랫폼과 인포메이션 시스템. C타입 포트 숫자와 순정 내비가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네요.
단점
- 기존 차 대비 가장 큰 차이는 롤이 심하다 입니다. 세단과 CUV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 브레이크가 좀 밀리더군요. 아무래도 차가 무겁다보니 같은 상황에서 이전 차량보다 제동 능력이 더 안 좋은 느낌이였습니다
- 회전반경이 커서 초기에 좁은 지역 주차에 고생을 했습니다. 어라운드 뷰 없었으면 여기저기 긁고 난리 났을꺼 같네요.
- 구입 초기에 우측 모니터가 주행 중에 꺼졌다 켜졌다 하는 불량이 있어서 센터 다녀온적 있습니다. 이건 기존 차량도 있던거라 더 열받더군요 -_-
타고 다닌 1년간 너무 만족해서, 보조금 없더라도 구매 했을꺼 같습니다.
다만 이건 1년이나 타고 다니면서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느낀 상황이라 가능한거고, 지금처럼 가격까지 오른 상태라면 고민이 좀 될꺼 같긴 합니다. 아무래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안고쳐주나봐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7456170?po=4&sk=title&sv=gv60&groupCd=&pt=0CLIEN
다른차도 똑같군요.
어라운드뷰는 좀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HWD 에서 H가 세웠을 때 높이, W가 넓이(뚜껑 열면 두배가 되는), D가 깊이(뚜껑 열명 절반이 되는) 라고 했을 때,
H를 앞뒤로, W를 위아래로 놔서 트렁크가 닫힐까요..?
아이오닉 5에선 W때문에 닫히다가 걸려서 안되더라구요..
GV60 트렁크 사이즈는 이 링크 가서 비교해보시는게 확실합니다.
트렁크 좁은거 빼면 4인가족이 타도 여유로웠어요..
근데 우독 롤링이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운전하면서도 느껴진달까요.. 멀미기운이 오더라구요.
suv 종종 타도 이런느낌은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