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바뀌는건 시대의 흐름이라 보지만.. 왜 디지털로 가서도 레거시 계기판 구성을 못버리는 것일까요
디지털로 갔으면 그에 맞는 디자인 언어로 사용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봅니다 저럴거면 굳이 디지털을 쓸 이유가 없어 보여요
고양이너만없어
IP 39.♡.28.103
11-24
2022-11-24 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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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꽃을님 기왕 디지털이라 아무거나 다 구현할 수 있다면 예를들어 레드존 쳤을때 시인성 좋게 윗부분에 빨간색 깜빡깜빡을 넣어준다든가.. 창의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국 똑같은 정보를 프레임 렉이라는 선물과 함께 뿌려주는거라 저는 부정적입니다. 미니 계기판이 정말 압도적으로 구린데, 저 거지같은 속도계가 14 -> 23 -> 35 이런식으로 끊기면서 올라가는걸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더군요.
라면라면
IP 221.♡.116.233
11-24
2022-11-24 2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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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너만없어님// 미니만 그런게 아니라 벤츠도 그럽니다. 디지털 시대로 가면서 독일은 침몰하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기본이 안된거라고 생각해요. 바늘은 리니어하게 잘움직이는데 숫자는 안그렇다니...
아루콘
IP 112.♡.238.197
11-25
2022-11-25 0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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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너만없어님 본문과는 상관없는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헐… 디지털때문에라도 21년식 중고 보고 있었는데 좀 충격적이네요;;; 감사합니다.
@고양이너만없어님 속도계의 바늘은 스무스하게 움직이는데 숫자만 끊겨서 올라가는 걸 지적하신 거라면, 어차피 숫자를 1 단위로 미세하게 바꿔봐야 가감속할 때 정신없어 보이고 제대로 읽히지도 않을 것이기에 의도한 디자인일테고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유튜브의 주행 동영상을 보면 출발할 때처럼 빠른 속도 변화가 있으면 불규칙하게 숫자가 건너뛰지만, 속도 변화가 거의 없는 구간에선 1 단위로 바뀌더라구요. 다른 차량들의 디지털 속도계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xerostar님 속도계의 바늘 자체가 없습니다 -_-;; 원 가장자리에 아주 약하게 하얀색으로 차오르는게 있기는 합니다만 그게 정말로 주행중에 눈에 보이면 인간이 아닙니다.. 원 가장자리는 몇픽셀 수준의 두께일뿐이고, 대문짝만하게 알려주는건 결국 불규칙하고 느리게 업데이트되는 숫자일 뿐인데, 그 숫자가 업데이트되는 속도도 느리고 갬성도 없습니다.
@고양이너만없어님 저도 미니타는데..저는 불편한점 잘 모르겠습니다. 주행 상황에 내 속도가 몇인지 확인할때는 전혀 불편함 없고, 작성자님 말마따나 아주 매끄럽게 속도를 표기하면 스포츠카 아닌이상 너무 많은 정보가 호다닥 바뀌는 상황이라 오히려 피로할거 같지 않나요? 무엇보다 속도가 제대로 표기 안될정도로 빠르게 가속하는 상황에서는 계기판보고있으면 안될거 같은걸요.. 아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인 포르쉐도 마찬가집니다. 타이칸 디지털계기판 가속할 때 숫자 미니마냥 끊기면서 표기되고 992 타코미터 아래 조그만 디지털속도계도 똑같아요.
IP 14.♡.94.10
11-25
2022-11-25 11:48:43
·
@고양이너만없어님 숫자로 된 속도는 일부러 그렇게 세팅하는 겁니다. 1단위로 리니어하고 빠르게 올라가면 운전자가 속도 인식이 불가능합니다.
ddkorn
IP 222.♡.239.101
11-25
2022-11-25 12: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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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꽃을님 저도 처음에 s클래스 lcd계기판 보면서 어짜피 바늘계기판을 디지털로 보여주려면 그냥 바늘로 하지 왜 저렇게 할까 싶었는데 다른 차들도 다 그러네요 차라리 예전 세피아처럼 속도는 숫자로 나오고 rpm게이지는 그래프로 표시되면 확실하게 디저털이구나 할텐데요
현이
IP 121.♡.79.36
11-24
2022-11-24 22: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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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행도 잘 안보여서 기왕 디지탈로 가면 저 원형 타코메터말고 다른 옵션도 마련해주길 빕니다. ㅠㅜ
shakur
IP 210.♡.60.54
11-24
2022-11-24 23:15:42
·
갑자기 궁금한게… 저거 아날로그는 컬러 변경 옵션이 있는데..
디지털로 가면 어찌 되려나요 ㅎㅎㅎㅎㅎㅎ
sang
IP 1.♡.153.14
11-24
2022-11-24 23:44:29
·
구독하면 되지 않을까여? 한달에 백만원??? ㄷㄷㄷㄷ
고양이너만없어
IP 121.♡.44.178
11-24
2022-11-24 23:46:56
·
@shakur님 타이칸은 그런 옵션이 없는걸 보면 아마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모로 전 992.2까지만 제발 아날로그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스파이샷 나오는 거 보면 아닌 것 같아요;; 성능이라도 엄청 좋아지면 모를까.. 992.2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고양이너만없어
IP 121.♡.44.178
11-24
2022-11-24 23: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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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님 포르쉐는 애초에 마진율이 업계 탑급이기 때문에 굳이 구독으로 장난질 안할거라 믿고 싶네요..
체크카드컬렉터
IP 122.♡.3.48
11-24
2022-11-24 23:57:35
·
아날로그 바늘의 감성도 좋긴 하지만 효용성이야 어떻던 네비게이션이나 G-포스 띄우기가 또 다른 감성을 자극하더군요. 그래서 아우디나 람보르기니쪽이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생각없이 그냥 디지털로만 바꾸는건 저도 좀 반대입니다. 모 국내 모델 계기판은 쓸데없는 그래픽만 잔뜩 넣어놨더군요
시대의 흐름입니다. 어차피 기름도 많이 먹어서 이미 대중성을 잃고 상징성만 남았는데.. 그 상징성마저도 잃게 된다면, 브랜드의 생존위기와 직결되겠죠. 자연적인 흐름입니다. 오히려 흡기/배기음은 사운드로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 같아요. (전자적인 기계음이 아닌 오로지 소리만을 위한 가라엔진 스피커를 달 수도 있는 거겠구요. 일종의 전자담배 같은 거죠. 감성을 위한 별도기능을 구독옵션으로 넣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봅니다. 구독으로 따로 빼봐야 어차피 그차 살 고객들을 타겟으로 생각한다면, 무조건 추가할테니 거의 기본옵션이 될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성능좋은 스피커 달아놓고 유튜브로 배기음 영상 틀어놓고 달리면서 자기만족하는 방법도 있겠구요 ㅋ;)
어차피 엔진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해서 2인승 슈퍼카인걸 생각해보면, 그 엔진을 뺀 공간에 채울 수 있는 다른 것들은 다양할 겁니다. (그렇다고 저가형도 아닌 것들이 들어가겠지만, 엔진에 비하면 훨씬 저가겠죠.)
옛날 광고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돼지털? 이러던 광고가 있었는데.. 결국 돼지털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죠.. 아날로그로 경험한 세대들이 줄면서 함께 그 감성이 다른 감성으로 대체되거나 함게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감성이라는게 내세우고 싶은 감정과 그감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중요한데.. 요즘 엔진음은 공감하기 어려운 감성이 되었죠. 옆차에서 엔진음이 크게 들린다면, 예전처럼 부러운 느낌보다는 차가 노후된 것 같거나, 촌스럽다는 느낌이 먼저 듭니다. 오히려 전기차들의 우주선같은 미래지향적인 전자음이 새로운 감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계기판보다 아날로그 계기판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도.. 얼마든지 외장내비처럼 외부 장착 악세사리 같은 개념으로 충분히 대체도 가능하죠. 다른분야에서는 클래식한 것들은 이미 악세사리들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개인적으론 디지널 계기판으로도 물론 완벽하진 않겠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경지에 왔다고 생각해요. 애플워치의 워치페이스만 봐도 그렇죠.)
--단무지--
IP 218.♡.113.65
11-25
2022-11-25 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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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인데 아우디 향이 나서 더더욱 거부감?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전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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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버전은 다 잘 보이니 좋네요.
아무튼 타코미터가 제일 아쉬워요. 전기차라면 모를까 그래도 내연기관인데... 타코미터는 새끈한 아날로그가 디지털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은데 ㅜ 취향의 영역이 맞나 봅니다.
디지털로 갔으면 그에 맞는 디자인 언어로 사용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봅니다
저럴거면 굳이 디지털을 쓸 이유가 없어 보여요
미니 계기판이 정말 압도적으로 구린데, 저 거지같은 속도계가 14 -> 23 -> 35 이런식으로 끊기면서 올라가는걸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기본이 안된거라고 생각해요. 바늘은 리니어하게 잘움직이는데 숫자는 안그렇다니...
헐… 디지털때문에라도 21년식 중고 보고 있었는데 좀 충격적이네요;;; 감사합니다.
유튜브의 주행 동영상을 보면 출발할 때처럼 빠른 속도 변화가 있으면 불규칙하게 숫자가 건너뛰지만, 속도 변화가 거의 없는 구간에선 1 단위로 바뀌더라구요. 다른 차량들의 디지털 속도계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원 가장자리는 몇픽셀 수준의 두께일뿐이고, 대문짝만하게 알려주는건 결국 불규칙하고 느리게 업데이트되는 숫자일 뿐인데, 그 숫자가 업데이트되는 속도도 느리고 갬성도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 s클래스 lcd계기판 보면서 어짜피 바늘계기판을 디지털로 보여주려면 그냥 바늘로 하지
왜 저렇게 할까 싶었는데 다른 차들도 다 그러네요
차라리 예전 세피아처럼 속도는 숫자로 나오고 rpm게이지는 그래프로 표시되면 확실하게 디저털이구나
할텐데요
디지털로 가면 어찌 되려나요 ㅎㅎㅎㅎㅎㅎ
여러모로 전 992.2까지만 제발 아날로그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스파이샷 나오는 거 보면 아닌 것 같아요;;
성능이라도 엄청 좋아지면 모를까.. 992.2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차피 엔진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해서 2인승 슈퍼카인걸 생각해보면, 그 엔진을 뺀 공간에 채울 수 있는 다른 것들은 다양할 겁니다. (그렇다고 저가형도 아닌 것들이 들어가겠지만, 엔진에 비하면 훨씬 저가겠죠.)
옛날 광고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돼지털? 이러던 광고가 있었는데.. 결국 돼지털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죠.. 아날로그로 경험한 세대들이 줄면서 함께 그 감성이 다른 감성으로 대체되거나 함게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감성이라는게 내세우고 싶은 감정과 그감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중요한데.. 요즘 엔진음은 공감하기 어려운 감성이 되었죠. 옆차에서 엔진음이 크게 들린다면, 예전처럼 부러운 느낌보다는 차가 노후된 것 같거나, 촌스럽다는 느낌이 먼저 듭니다. 오히려 전기차들의 우주선같은 미래지향적인 전자음이 새로운 감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계기판보다 아날로그 계기판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도.. 얼마든지 외장내비처럼 외부 장착 악세사리 같은 개념으로 충분히 대체도 가능하죠. 다른분야에서는 클래식한 것들은 이미 악세사리들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개인적으론 디지널 계기판으로도 물론 완벽하진 않겠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경지에 왔다고 생각해요. 애플워치의 워치페이스만 봐도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