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1년을 기다려 받은 첫차 투싼 하이브리드..ㅎㅎ
출퇴근 시 연비 20~24씩 나오고 조용하고 잘 나가고 넓고 차박도 되고 다 좋아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사실 계약할 때 아이오닉5와 투싼 하이브리드 중 엄청 고민했었거든요.
당시 아이오닉5는 12개월 이상이었고 투싼 하이브리드는 6개월이면 나온다고 해서, 차가 하루라도 빨리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단념하고 투싼을 계약했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과정에서 공장에서 화재가 나고 전쟁이 터지고 파업도 하고 코로나로 가동도 중단되고 많은 일이 있어서 6개월이 더 딜레이 되고 결론적으로는 아이오닉5랑 기다리는 날이 비슷해졌던거죠..ㅠ
이걸 알았을 땐 이미 늦었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서 추가 계약을 안했는데, 차량 인도받기 1주일 전에 놀러간 제주도에서 아이오닉5를 타보곤 제대로 뽕을 맞았어요..
물론 투싼 팔면 신차 프리미엄 붙어서 구입한 가격 이상으로 되팔 수 있더군요.
그런데 이제와서 아이오닉을 사기엔.. 500씩 올라버려서 사기에는 너무 멀어져 버렸네요..ㅠㅠ 1000만원이나 더 줘야하다니.. 기름 펑펑 쓰고 다녀도 5년동안 1000만원 못쓸텐데.. (그리고 신차 카드할부 이율도 2배나 올랐어요;;)
투싼 인도받기 전에는 길가에 지나다니는 투싼만 보면 시선이 꽂혔는데 지금은 아이오닉5만 보면 시선이 갑니다 ㅋㅋ 볼 떄마다 너무 이뻐요
결말은 오또케될지 모르겠네요 ㅠ
취소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ㅠ
전기차는 기다리지 마세요
사려고 마음먹은 즉시 실행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 좋아지고 어쩌고
그러면 지금 타던 전기차 팔고
그때가서 또 바꾸면 됩니다
오늘이 제일 늦었고
내일이 제일 빠릅니다
전기차 사서 후회한 사람은 5%도 안됩니다
후회안하실거예요
3년 타니까 이제 슬슬 전기차로 가 볼까 ? 하고 마음이 흔들려요 ㅋㅋ
저도 작년 말에 세컨카로 스포티지 하브 계약했다가 ev6가 너무 이뻐서 중복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 카마분이 전시차를 구해주셔서 ev6타게 되었는데 너무 좋네요.
한 번 꽂히면 진짜 계속 생각납니다. 그냥 고민 마시고 기변하세요^^
요즘은 손해도ㅜ안 보니 갈아타기 정말 부담없는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