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규모의 자동차 놀이터가 탄생하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관
드디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개관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짜릿한 코스와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면허를 이제 막 취득한 초보 운전자부터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푹 빠진 베테랑 운전자까지,
운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지금부터 소개할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도 드디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규모의 자동차 놀이터가 생겼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문화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개관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다.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이다.
쇼룸과 트랙뷰 라운지, 카페 바이 해비치 레스토랑 등 즐길 거리와 휴식 공간을 갖춘
2층 건물의 면적만 3,000여 평(1만 223m²)이며, 8가지 체험 코스를 포함한
전체 면적은 축구장 약 125개와 비슷한 38만 평(126만m²)에 달한다.
주목할 부분은 다양한 체험 코스 외에도 국내 드라이빙 센터 최초로 거대한 고속주회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고속주회로는 미국 대표 모터스포츠인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와
‘나스카 시리즈’가 열리는 장소와 유사한 타원 형태의 오벌 서킷이다.
또한 세계 여러 자동차 브랜드가 차량 개발 시 성능 시험장으로도 사용한다.
덕분에 참가자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급격한 경사로의 고속주회로를 달리며 레이서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현대차그룹은 오래전부터 체험 중심의 자동차 문화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인 예가 2016년 처음 문을 연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Hyundai Driving Academy)’다.
현대 드라아빙 아카데미는 전문 인스트럭터의 밀착 교육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과 안전한 운전법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기아와 제네시스 브랜드로 확장하며 명칭을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HMG Driving Experience)’로 변경했고,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신설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건물부터 ‘자동차 체험’이라는 목적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현대차그룹 브랜드 쇼룸과 함께 서킷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 고객 라운지 등이 있으며,
브랜드 쇼룸에서는 ‘N Vision 74’와 같은 콘셉트카를 비롯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니로, EV6, GV60, GV70 전동화모델 등 다양한 최신 모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킷의 피트를 옮겨 놓은 듯한 이론 교육 강의실에는 참가자를 위한 배려가 숨어 있다.
일반적인 드라이빙 센터는 이론 교육 강의실과 차량 탑승 장소가 분리되어 있다.
이로 인해 차량까지 이동 거리가 길 뿐만 아니라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의실과 스타팅 포인트를 연결된 구조로 설계했다.
덕분에 실습 차량에 탑승하기 위한 동선이 짧고, 건물 내부에서 바로 차를 타고
밖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날씨와 기온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답게 다양한 체험 코스를 갖추고 있다.
젖은 노면 서킷, 킥 플레이트 코스, 젖은 원선회 코스, 제동 코스, 다목적 주행 코스, 마른 노면 서킷, 고속주회로, 오프로드 등
총 8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올바른 운전법을 익히게 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운전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젖은 노면 코스(Wet Handling Circuit, WHC)는 국내 최초로 일반인에게 개방된 젖은 노면 핸들링 코스다.
길이 1.6km, 코너 11개로 이뤄진 이 코스에서는 빗길에서 차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을 익히고,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다.
젖은 원선회 코스(Wet Circular Course, WCC)는 안전이 확보된 공간을 활용해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 드리프트 등 스포츠 주행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하고,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소다.
총 3개 차선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차선에 따라 노면 마찰계수가 다르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킥 플레이트 코스(Kick Plate Course, KPC)에서는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저 마찰 상태를 구현하는 워터 커튼 등의 특수장치를 활용해
인위적으로 오버스티어와 같은 불안정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런 상황에서 순간적인 판단력과 핸들링을 통해 차량 움직임을 바로 잡는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다.
제동 코스(Braking Course, BRK) 역시 국내 최초로 일반인이 브레이크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노면에 각기 다른 마찰계수 환경을 조성해 급제동 방법과 상황 대처 능력을 학습한다.
다목적 주행 코스(Vehicle Dynamics Area, VDA)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가장 기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다.
길이와 폭은 각각 650m, 230m이며, 변이구간 및 레인 체인지 구간을 포함할 경우 길이는 약 1.3km까지 늘어난다.
이곳에서는 9~10개 코스를 설치해 가속과 감속 체험을 비롯해
슬라럼, 회피, 짐카나와 같은 미니 레이스를 경험하며 차량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레이스 서킷을 그대로 재현한 코스도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메인 코스인 마른 노면 서킷(Dry Handling Circuit, DHC)이다.
주행 성능 및 핸들링, 퍼포먼스를 체험하는 이곳은 레이스 서킷에 준하는 시설이다.
안전을 위한 파이어 포인트 및 디지 플래그를 통해 통제 운영이 가능하고, 고속 코너에는 충분한 안전지대도 확보되어 있다.
코스 폭은 약 11m이고, 16개의 코너가 이어진다. 총 3.4km 길이의 마른 노면 서킷은 레벨에 F, A, B코스로 운영된다.
F코스는 마른 노면 서킷 전체를 이용하며, 최대 가속 구간은 약 650m에 달한다.
A코스의 경우 10개의 코너로 구성되며 총길이는 2.0km이다.
B코스는 초급자 서킷 프로그램에 이용되며 총 1.4km 길이, 8개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핵심은 고속주회로(High Speed Oval, HSO)다.
국내 최초로 일반인에게 개방된 원형(오벌) 서킷으로 최고 시속 및 급격한 G-포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길이는 4.6km에 달하고, 2개의 코너, 최대 경사도(뱅크각) 42도로 이루어져 있다.
택시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시속 280km로 달릴 수 있고,
아반떼 N의 경우 곡선로 1차로에서 최대 시속 2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차로 유지 보조(LFA)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로드 코스까지 마련했다.
이 역시 국내 최대 규모다. 오프로드 코스는 ‘하이 레벨 존’과 ‘로우 레벨 존’ 두 가지로 구분되며, 트레이닝 코스와 투어 코스로 나뉜다.
체험 코스는 진흙길, 모랫길, 자갈, 수로, 통나무, 경사로 등 총 11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19도에서 최대 35도에 이르는 언덕 경사로와 수심 45cm의 도강 코스,
20도와 30도의 사면 경사로 구간은 오직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만 누릴 수 있는 코스다.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가혹한 주행 환경을 경험하면서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만날 수 있는 장애물 및 험로를 돌파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현대차그룹 SUV 모델의 바디 강성의 우수성, 등판능력, 도강능력,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등 차량의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와 ‘드라이빙 플레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운전 스킬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며, 참가자의 운전 숙련도에 따라 총 5단계로 구성된다.
입문 단계인 레벨 1은 안전한 운전법을 익히는 기초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이론 및 주행 실습을 포함해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다목적 주행 코스와 제동 코스, 마른 노면 서킷 B코스다.
교육은 브랜드에 따라 아반떼 N 라인, K5 1.6T, G70 2.0T AWD/RWD로 진행된다.
국내 및 국제 운전면허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레벨 2, 3은 스포츠 드라이빙과 테크닉을 배우는 과정이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레벨 2는 다목적 주행 코스와 킥 플레이트 코스, 마른 노면 A코스에서 진행되며, 기아의 레벨 2 교육은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이용하는 코스 외 고속주회로가 추가된다.
레벨 3는 다목적 주행 코스, 킥 플레이트, 젖은 노면 서킷, 마른 노면 서킷 풀 코스에서 진행되며, 모든 브랜드가 동일하다.
교육 시간은 레벨 2가 3시간 10분, 레벨 3가 4시간 10분이다.
차량은 아반떼 N DCT, 벨로스터 N DCT, 스팅어 3.3T AWD/RWD, G70 3.3T AWD/RWD 등이 사용된다.
서킷 주행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강화 프로그램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브랜드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N 서킷 익스피리언스(N Circuit Experience)’와 ‘N 어드밴스드(N Advanced)’,
그리고 ‘N 마스터즈(N Masters)’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N 서킷 익스피리언스는 N 브랜드 세 가지 모델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목적 주행 코스와 고속주회로, 마른 노면 서킷 풀 코스를 달릴 수 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포함해 총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 난이도를 기준으로 보면, 레벨 2와 레벨 3 사이에 위치한다.
[이전에 있었던 다양한 차량을 타보세요.. 이느낌인가보네요. 표에는 아직 등장하진않았나봅니다.]
N 마스터즈는 모터스포츠 입문을 위한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최상위 프로그램이다.
레이서가 되는 과정답게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론 교육은 물론 서킷 코스 워킹,
주행 데이터 분석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
또한, 실제 레이스 참가 조건에 맞게 R-튠을 거친 아반떼 N DCT와 벨로스터 N DCT를 이용해 실습한다.
주행 교육은 젖은 노면 서킷과 고속주회로, 마른 노면 서킷 풀 코스에서 진행된다.
기아와 제네시스는 스팅어 3.3T RWD와 G70 3.3T RWD로 드리프트 테크닉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레벨 1과 레벨 2로 나뉜다.
레벨 1에 참가하려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레벨 3 이상 수료,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스포츠+ 이상 수료, 타 브랜드 드리프트 과정 수료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교육은 3시간 30분 동안 젖은 노면 코스에서 진행된다.
레벨 2는 HMG 드리프트 과정 레벨 1 인증 주행 합격 시 참가가 가능하며,
총 3시간 40분간 젖은 노면 코스와 젖은 원선회 코스에서 테크닉을 학습한다.
이 외에도 특화 주행 프로그램인 ‘EV 익스피리언스(EV Experience)’와
‘오프로드 익스피리언스(Off-road Experience)’를 경험할 수 있다.
EV 익스피리언스는 다목적 코스와 고속주회로, 마른 노면 서킷 B코스에서 진행되며,
총 2시간 동안 아이오닉 5나 EV6 GT-line, GV60 퍼포먼스 등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프로드 익스피리언스의 경우 1시간 50분간 오프로드 코스를 달리는 ‘낯선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70%(약 35도)의 경사로 주파와 수심 45cm 도강은 잊지 못할 체험이 될 것이다.
교육은 브랜드에 따라 투싼 H트랙, 팰리세이드 H트랙, 스포티지 AWD, 모하비 4WD, GV70 AWD, GV80 AWD 등으로 진행된다.
EV 익스피리언스와 오프로드 익스피리언스는 국내/국제 운전 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약간.. 오프로드 를 강조하는듯한 느낌이네요..]
‘드라이빙 플레저’는 남녀노소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스포츠 드라이빙을 경험하며 스릴을 만끽하는 택시 드라이브,
다양한 차종을 서킷 및 일반 도로에서 체험하는 HMG 테스트 드라이브,
아이들에게 자동차 기술을 쉽게 알려주는 HMG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다양한 코스와 규모를 여유롭게 감상하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투어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드라이빙 플레저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점은 만 7세 이상의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HMG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이 운영된다는 점이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자동차 문화 확대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의 일환이자 결실이다.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현대차그룹 차량의 잠재력을 피부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자동차와 함께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인 셈이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온가족이 색다른 자동차 문화를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쌓기 어려운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bmw드센보다 광고성 성향이 조금 강해진듯하네요.
아직 n advanced랑 masters는 경험자가 없으니 10월 중순에 체험후기가 나와봐야 나머지는 괜찮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단편적인 기록으로 예전 인제 시절을 좋게 상상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레벨 1과 2만 현재 오픈되었고 3 이상은 경험한 사람이 없으니 1/2만을 보고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오프로드나 테스트드라이브는 애초에 차량 광고니까 그렇다 치고.. 1/2에 갑자기 전기차와 비교한다거나, 스팅어 말고도 다른 차량 프로그램도 갑자기 차종을 잠시 바꾸는 구간이 있던걸로 어디서 읽었네요. 일단 레벨2 실망이 너무 컸어서 색안경 낀 부분이 없진 않겠습니다만, 레벨 1~2는 제 기준엔 트레이닝보단 익스피리언스의 커리큘럼이라서, 레벨3/n 어드밴스/마스터스는 확실히 트레이닝에만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 내내 개인시간 불태우면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7584406CLIEN 테크노링 서킷 모드맵도 블렌더로 만든거구요.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인제 시절에 제가 다녀본건 아니라서 정말 인제 때에 비해 광고성 컨텐츠가 늘었냐고 취조한다면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하진 못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연석도 없는 차량 테스트용 일반도로에서 과연 얼만큼 심도있는 서킷 스포츠주행을 배울 수 있을지 의심이 되는만큼, 인제 때보다 훨씬 커리큘럼을 심도있게 구성하고 인스트럭터님들도 힘써주셔야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본체라고 볼 수 있는 트랙부터가 배정시간이 굉장히 짧고(1/2레벨 기준), 트랙 레이아웃이나 디자인도 재미가 없고 블라인드코너밖에 없어서 시선처리가 난감하며 고저차도 없어 하중이동의 어려움도 덜한데, 설렁설렁 구성하면 실망이 크겠지요.
인플루언서 초청 여럿 했었기 때문에 유튜브에 찾아보면 개관 후기 영상 수없이 많습니다만 그 어떤 영상에 들어가봐도 모두 낮은 페이스에 실망했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진행하는 컨텐츠가 트레이닝 강도가 약하면 그건 광고라고 봐야죠?
가격이 오른 것 말고는 이전 프로그램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레벨3에서는 모르겠지만 레벨2 단계에서의 서킷은 본격적인 공략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서
제 경우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레벨1과 레벨2는 트랙이 본체였던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레벨2까지의 트랙주행은 애초에 인제 연석 안밟습니다. 레벨1만 7번 해보고 레벨2도 두번 해본 사람입니다.
1.
인제에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진행할 당시에도 연석 위를 주행하는 것은 금지되던 사항입니다. 적어도 N 어드밴스 급에서나 연석을 공략하는 라인을 허락 받게 되구요. 비엠 드센에서도 인텐시브가 아닌 이상(인텐시브에서도 안그랬던 것 같기도) 연석을 공략하는 것은 자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연석이 없는 태안에서 하더라도 Lv.1-2 급에서는 주행 라인이나 방법에 큰 차이가 없을 거란 뜻입니다.
2.
예시로 올려주신 인플루언서들 체험 영상의 경우 일부 프로그램들을 간략히 맛볼 수 있게끔 조합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정규 프로그램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정식 개관 전이고 영향력이 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였던 만큼 최대한 사고 없이 진행하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페이스가 떨어진다고 보인다면 그런 영향도 없잖아 있습니다. (허풍이 큰 인플루언서들 특성 상 프로그램이 조금 밋밋하다는 반응도 완전히 믿을 게 못됩니다. 페이스 조금만 올려도 스핀하고 펜스에 쳐박고 하는 인간들 수두룩 합니다. 실제로 다른 여러 행사들에서도 그런 사례들이 있었구요)
3.
애초에 Lv.1-2 정도 프로그램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누리는 동시에 '차량을 제대로 컨트롤 하는 법'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과정입니다. 차량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면 이후 상위 프로그램에서 하는 여러 커리큘럼을 제대로 소화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님이 원하시는 스포츠 주행의 즐거움도 누릴 수 없으니 말입니다. Lv.2 과정에서 어떤 것을 기대하셨는지 모르겠으나 그 이상의 본격적인 주행을 원하신다면 말씀대로 상위 프로그램을 수강한 후 평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다만 Lv.1-2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목적은 제대로 파악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4.
BMW도 그렇고 HMG도 그렇지만, 자사 차량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니 당연히 광고성 성향이 보이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뭐가 문제일까 싶습니다. 자사 차량을 활용해 일반 도로에서는 써보지 못했던 영역의 성능을 맛보게 하고 그를 통한 즐거움을 어필하는 것도 프로그램 운영의 목적 중 하나 아닐까요.
5.
혹시나 태안 드라이빙센터 코스 구성이나 프로그램 커리큘럼이 원하시는 바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신다면 인제에서 진행하는 개인 교습을 받으시는 편이 훨씬 만족도가 높으리라 생각됩니다. 연석도 있고 고저차도 있으며 제어장치를 완전히 끄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스트럭터의 과한 광고성 멘트도 없습니다.
이제 자사 드라이빙센터가 생김으로써, 차량의 거동과 한계점을 배우는데 좀더 포커싱이 된것입니다.
인스트럭터마다 다르지만, 강사는 그 반의 평균치를 잡고 그것을 끌어올리는것을 중점삼아하는데,
유투버들도 평균실력이 들쭉날쭉하니 아주 심도있는 커리큘럼을 모두 보여주진 못했을겁니다.
아직 태안 드라이빙 클래스가 하늘에 별따기라 가보지는 못했지만..
솔직히..; 2015년부터는 열의가 느껴지는 파이팅이 넘쳤던 클래스들이
이제는 점차적으로 성숙하여 가다듬어졌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아직 서킷을 가보지않아 확 느껴지진않지만..
연석을 사용하지않는것은.. 가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2799197CLIEN
위와같은 사고사례가 있기때문에 만에하나 더 조심하는것 같기도합니다.
조만간 현드아 센터도 커리큘럼을 정비하면서 더 좋아질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올해좀 가봤으면 좋겠네요..]
연석을 주행시 밟지 않는게 불만이 아니구요, 연석은 꼭 밟으라고만 존재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굳이 흰빨흰빨 줄무늬 페인팅을 해둘 필요가 있을까요?
흰빨 줄무늬 페인팅 덕분에 원근감에 도움을 줘서 턴인지점 코너를 볼 때 한눈에 몇미터정도 떨어져있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시성도 매우 좋아서 트랙의 좌우 경계를 파악하기도 쉽구요.
이건 그냥... 음... 집에 휠 있으시거나, 휠 없더라도 아세토 코르사 있으시면 키보드/마우스로라도 제가 만든 테크노링맵을 한번 해보시면 이해가 갈겁니다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7584406CLIEN
이걸 돌고 있으면 트랙주행을 연습하는게 아니라, 빠르게 그냥 공도를 타는 느낌이 들겁니다.
제가 맵을 이상하게 만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현실 트랙 자체가 그래요.
혹은 이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N advanced 등의 상위 프로그램에서도 지나친 통제로 인해 낮은 페이스로 사람들이 실망하거나 둘 중 하나로 예상합니다.
헤어핀이 너무 무섭습니다. 한두개 있는게 아닌데 가드레일로 전부 시야가 막혀있어서 진입 초기에는 언더 안나는줄 알다가 갑자기 선회가 급격해지며 갖다박기가 너무 쉬워요.
모든 코너가 블라인드 코너인 헤어핀천국에서 인스트럭터를 뒤에 두고 주행을 할 때 모든 사람들이 과연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소한 가드레일들은 삭제해주지 않는 이상... 사고가 많이 나거나 인스트럭터 통제가 엄격해지거나 둘 중 하나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