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시내 운전을 해보니 별로 다르지 않았던 것 같네요. 단 연휴인데도 시내 정체가 생각보다 심했네요. 서면 쪽 오거리 혹은 육거리, 광안대교, 부산역~남포역 구간, 남천역~경성대부경대역 구간 등 정체가 꽤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택시를 비롯해서 방향지시등도 2/3 정도는 켜주는 것 같고 과격하게 운전하는 경우도 없었고 이틀 동안 겪어봤을 때 제 생활범위인 성남, 서울, 부천 등과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다음부터는 크게 쫄지 않고 다녀와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제가 겪어본 연휴 말고 평일은 확 다른가요? 아니면 이전에 알려졌던 것들이 외지인의 편견일까요? 많이 좋아진 걸까요?
추가로 구덕터널 쪽 주유소 몇 곳이 휘발유 리터당 1609원으로 서울에 비해 100원 이상 싸더라구요. 가득 넣고 왔네요.
부산 운전이 힘든건 운전자들이 과격해서라기보단 조금만 외곽으로 빠지면 길들이 요상해서 그렇습니다.
원래 그곳을 자주 다니던 사람들이 아니면 소위 말해 쉽게 얼타게 됩니다. 그래서 어렵다고 느끼게 되구요.
부산에서 면허따서 부산에서 10년넘게 운전하고 다니지만 저도 처음 가는 길은 아직도 얼탑니다.
그에반해 정비가 잘 된 도시나 서울쪽에 가보면 이런면에서는 확실히 낫긴 하더라구요.
차선이 상상도 못할정도로 급변 합니다 ㅋㅋ
직진할려고 중앙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좌회전 전용이 2개, 직우가 1개 로 바뀌고 그래서 맨 바깥쪽으로 나가면 바로 우회전 전용이 되버리거나 ㅋㅋ
그래서 다이나믹 부산이 슬로건입니다만.. 흠흠
산이 많다 보니 길이 구불구불 형편 없고 오거리, 육거리는 기본입니다. 전쟁을 겪지 않아 구도심 그대로 길만 확장 놓은 터라 차가 다니기에는 아주 최악입니다.
부산 한가운데로 경부선 철도가 가로지르고 여기저기 고가도로에, 다리에.. 도시구조 자체가 아주 복잡한 편입니다.
거기다 경상도 특유의 성질 급함+다혈질이 플러스가 되구요..
좁고 구불구불, 네비 보고가면서도 몇 바퀴씩 길 잃고 헤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부산시의 계획은 동서고가 밑에 대심도 고속도로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으로 뚫고 동서고가를 철거하는겁니다.
대심도를 뚫으면 교통체증이 완화된다고 하는데 현재 동서고가와 같은 2차선짜리 고속도로를 뚫고 이를 철거해버리는게 어떻게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철거사업은 동서고가 주변 아파트 주민들만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어하는 곳은 부천과 울산입니다.
버스중앙차로제 이후 더 막히는 느낌이 큽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거 같아요)
특히 범내골-서면-양정이나 부산역-남포 구간은,
체감상 답답할 정도로 막히는 감이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 퇴근시간되면 차보단 번거로워도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는게 더 이롭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서울운전 하시는 분들이 더 대단한거 같아요...ㅎㅎ
즉 서울과 달리 추석 연휴때 평소보다 더 복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