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09.01에 아이오닉5 롱레인지(2륜, 프레스티지, 파킹어시스트, 실내V2L)를 출고하고
그동안 3만km를 주행하며 경험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취소차를 운좋게 잘 잡아서, 카마님께 연락드리고 1시간 만에 차량을 배정받았습니다;;
그래서 결제하고 한 1주일도 안되어 차량을 인수했었구요.

작년 9월 1일에도 고속도로 충전기는 북새통이었네요.
현재 군위휴게소는 100키로급 4기가 더 추가되서 최근에 잘 사용했습니다.

2016년부터 함께 14만km를 함께한 쏘렌토와 한 컷 찍어봤습니다.
차 수령 후 생각보다 쏘렌토보다 차가 작다 싶은데, 실제로 나란히 보면 또 그렇게 작아보이지 않았었죠.

저때만해도 늘 450정도 나오는줄 알았지만,
winter is coming....
차받은지 1달 조금 넘은 시점에,
고속도로 후방추돌을 당했습니다........ㅠ_ㅠ
수리기간은 3주 걸렸고, 총 수리비용은 200만원 중반대였습니다.
다행히 배터리와 모터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셨고, 저 이후로 28000km 타는 동안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고 덕분이라고 해야할 지... 테슬라 타보고 싶다 노래를 했었는데 말이죠.
처음엔 팰리세이드 렌트 받았는데, 담배냄새에다가 전기차에 적응된 몸이라 3일 타고 반납 후 테슬라 렌트 해주는 곳에 연락하여
모델y 퍼포먼스를 거의 3주간 탔었습니다.
아이오닉5와 비교시
모델Y 장단점은
장점)
1. 충전방식 편리
(슈퍼차저 경우 그냥 갖다 꽂으면 끝이니까요) / but. 지방러는 구경이 힘듬
2. 운전질감(?)이 너무 좋음.
서스펜션, 핸들조향의 직결감이 매우 뛰어남.
그리고 모델y 퍼포먼스의 제로백은 살면서 또 경험해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시트포지션 충족
미국차이다보니 핸들조절도 매우 큰 폭으로 되며, 시야가 높은 편이긴 했으나 괜찮았습니다.
4. 휴대폰 = 키
(아이폰 사용중) 열선&공조 조작이 매우 편리합니다. 키레스고, 차에서 멀어지면 자동잠금 등 정말 너무너무 편리했습니다.
5. 아이폰 감성의 무언가
전기차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
테슬라 모델y= 아이폰4 / 아이오닉5 = 갤럭시s2 의 느낌이었습니다.
HUD도 없고, 네비와 핸들 하나로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진성앱등이인 저는 테슬라의 디자인이 지금까지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애플 감성의 간결함이 있지만, 마치 USB-C로만 둘러댄 2016 맥북프로의 프로답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단점)
1. 승차감, 승차감, 승차감
단단한 서스펜션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철판을 겹쳐 서스를 만들었나? 이게 쉽게 표현이 안되는데 옆에 탄 사람은 학을 떼더군요. 한문장으로, 좋은 노면에서는 괜찮고, 나쁜 노면에서는 차 부셔지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2. 슈퍼차저가 적음
당시에는 dc콤보 어댑터도 없어서, 저희 동네에선 완속충전만 할 수 밖에 없어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지금은 손실이 조금 있다하더라도 어댑터가 있어서 오히려 슈차 + dc콤보 사용이 가능하니 "오히려 좋아."할 것 같습니다.
3. 백미러, 후진, 전면유리 습기 등 불편함
가) 렌트카가 광각미러로 교체가 안되어 있어서 광각미러는 참 좋은 것이구나를 깨달았고,
나) 원페달(홀드모드)로 다니다가 후진해야할 때, 악셀 조절 못하면 사고 바로나겠다 싶을 뿐 아니라 후진시 확실히 후진 중이다라는 느낌이 좀 부족해서 정신줄 놓고 있다가 전진인줄 알았는데 두번이나 후진 상태에서 악셀 밟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평지였으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아이오닉5가 아이페달 상태에서 후진 넣으면 lv3으로 바뀌는게 진짜 매우 훌륭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외부날씨 약 10~18도 사이? 였을때 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에어컨을 23도 오토+ 외기로 해뒀는데,
점점 전면유리에 습기가 차서 에어컨을 더 쎄게 했는데 갑자기 앞이 하나도 안보일정도로 습기가 차서 바로 깜빡이 바로 키고 창문 다열고 머리 빼고 운전했습니다 ㅠㅠ
바로 습기가 빠지더라구요. 진짜 100% 사고각이었는데 차가 없었던 게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이제껏 타온 차들에게서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제가 뭘 잘못한건지.. 진짜 죽다살았습니다.
가끔 이날을 회상하는 데, 차라리 속도는 줄이고 오토파일럿을 켜고 머리는 내밀지 않았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토파일럿에 대한 소고
당시 오토파일럿은 제가 간격조절과 종료하는 법을 숙지를 못한 멍청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매번 브레이크를 밟아 오파를 종료하는...
오토파일럿은 확실히 아이오닉과는 급이 다르게 차선을 잘 잡아주고 중간을 잘 유지합니다만,,
1) 국도에서 규정속도 이상 오파가 안되고(+10km까지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음 / 예) 규정속도 80에선 90까지 ),
2) 팬텀브레이킹 (설정에서 최대한 낮췄던 것 같은데 2번 정도 경험한 것 같습니다)
3) 목적지 설정 안할 시 급 속도저하(예시. 자동차 전용도로 80km 주행 중 다리 아래 40km 국도가 아래에 겹쳐지면 갑자기 확 떨어졌습니다. 목적지 네비에 넣으면 낫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오파는 좋으면서도, 그게 진짜 좋았던 건가 싶습니다.
한 달 안되는 시간동안 경험한 내용이고, 기능을 완벽하게 숙지 못한 점을 다시한번 고려해주시길 바라며,
결론은, 작년 설날로 돌아가 5999 모델3 롱레인지 사고 싶습니다.

다시 아이오닉5로 돌아와서,
1년 동안 10% 아래로 배터리가 떨어지는 경험을 3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장거리를 간다면 웬만해선 100%로 출발하는 습관이 생겼고,
20%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남은 거리가 매우 신뢰할만 하니, 남은 거리 내에서 배터리를 무조건 충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면 문제가 없습니다. (고장난 충전기 존재, 다음 휴게소에서는 충전기 사용이 어려울 수 있음, ic내려서 근처 충전소 유무 등 확인)

실내V2L은 있으면 좋지만, 제 경우에는 한번밖에 안써봤습니다. 실외는 아예 안써봤구요.

충전기 관련해서,
오래 쓰실거면 충전기 함은 웬만하면 좋은 걸로 다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손잡이가 저런 방식이면 깨집니다 ㅠㅠ
전기사장님께서 설치할 때(작년 9월) 이런 손잡이는 추워지면 깨진다고 하셨는데, 정말 겨울철에 둘다 깨졌습니다.
그래서 몇 달을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겨우겨우 쓰다가, 최근에 스텐함으로 바꿔 달고나서 병이 나았습니다.
*2022년 8월, 디유니크로 받은 충전기가 충전이 안되어 AS(메인보드 교체)를 받았으며, 저와 동일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기준 1년 3만키로 동안 경험한 아이오닉5를 장단점으로 나눠보면
장점)
1. 승차감
많은 분들이 승차감 좋다고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HDA2
조금 과장한다면, 제가 주행한 3만km의 27,000km는 HDA2로 다녔을 것 같습니다.
3. 전기차의 장점(정차시 시동 안걸어도 되는 것, 충전비용 등) + 아이오닉5만의 장점(릴렉션시트)
단점)
1. 시트 & 시트포지션
(* 매우 개인적일 수 있음 (키190cm) / 시트를 최대한 낮췄음에도 시야가 매우 높습니다.
시트포지션 자체가 배터리 때문에 높은 거 같긴 합니다만, 제 경우에는 너무 높아서 신호보거나 할 때 고개를 구부정하게 해야할 때가 간혹 있습니다.
시트는 착좌감은 나쁘지 않지만 허리지지대를 하건 안하건 뭔가 자세가 불편합니다. 매일매일 운전중에도 시트를 계속 조절합니다.
게다가 허벅지가 뜨고, 오른 발+오른다리가 계속 불편하고 무릎까지 아플정도이고, 굽낮은 단화만 신어야 그나마 운전이 편합니다 ㅠㅠ (허벅지 연장받침을 살까 싶습니다.)
핸들이라도 많이 나오면 시트를 뒤로 좀 할텐데.. 저에겐 부족합니다...
2. 조향느낌
나름 차체가 높아서 롤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커브에서 느껴지는 뒤뚱뒤뚱은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3. 충전의 불편함
집밥(아파트 공용충전기) + 회사밥 모두 있어도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평상시는 그렇다 쳐도, 장거리 갈일 있으면 무조건 배터리 100%로 출발하고 수시로 충전을 하게 됩니다.
1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성공율은 60% 정도인 것 같고, 급한데 50kwh 충전기 만나면 뭐.. ㅎㅎ
4. 원페달시 브레이크등 미점등
작년에 차 수령 후 원페달모드로 3주째 잘 쓰다가,
밤에 혼자 오는 길에 백미러를 보는데 감속중인데 왜 브레이크 등이 안들어오지? (발 완전히 떼지 않음)
그리고 정차시 왜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오지? 싶어서 의뭉스러웠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검색해보니 오토홀드를 같이 써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정차시 브레이크를 매번 밟아줘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감속시 점등 + 정차시 계속 점등입니다. 이게 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없는 진정한 원페달 드라이빙인데 말이죠.
웃긴건 현대자동차 유튜브 채널 아이페달모드 영상에는
아이페달 모드시 오토홀드가 켜져 있지 않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제동을 시작합니다" , "긴급제동이 필요할 때는 꼭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해야하는 점 잊지마세요." 라고만 합니다.
그래서 8개월 전에 댓글을 달아놓긴 했어요.. 위험한 거 아닌가 싶어서요.. 최근에 모 유튜버가 이 내용과 관련한 영상을 제작해서 올려줬더라구요.. 개선이 과연 될런지 싶습니다.
*총평,
아이오닉5는 참 잘 만든 차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에서, 제 신체와 잘 안맞다보니 좋은 차인건 너무 잘 알지만 정이 잘 안갑니다..
2주 전, 제주도에서 렌트한 셀토스를 타면서 와..운전 편하다...했으니깐요 ㅠ_ㅠ
앞으로 2년은 더 타야하니.. 열심히 돈 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가격대에.. 저 사이즈 suv 중에선..
사실 저 정도 핸들링 안나오는 차는 없.....
기존 내연차 회사들이 잘하는 부분이고 반대로 테슬라가 아직 헤메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야죠
지금은 테슬라vs기존회사의 차이가 극명한데 그동안 기존 회사들이 놀고만 있진 않을테니 점점 상향 평준화로 비슷해 질거라 봅니다
현재 애플의 위치는 테슬라가 될 가능성이 높고 문제는 나머지 안드로이드 진영인데.. 아마 10년후면 지금의 위치가 많이 달라질것 같아요
유일한 국내기업인 현기는 안드로이드쪽에선 탑티어가 될것 같습니다
1. 아직 모터 다루는 기술이 완벽치 않다. 미세하게 악셀링 했을시 툭툭 튀면서 출발 합니다.
2. 롤링... 으로 이어지는 차량의 거동에 대한 믿음이 없음 (뒤뚱 거리며 코너 돌아가는 차)
3. 잡소리.. (이건 뭐 모든 회사의 공통 사항이니)
4. 전기차 전용 플렛폼이지만 프렁크를 뽑아내지 못했기에 전용 플랫폼이라 할 수 없다 생각함
5. hda2의 대각선 차량의 인식 문제와 떨어지는 직진성.. 직진 할때는 타각 횟수가 너무 많았고
자동 차선 변경시 대각선에서 다가오는 차량의 인식률이 낮음.
사람들이 말하는 승차감 이라는게 풍부한 롤링과 넉넉한 쇽업인건지 모르겠으나 저와는 맞지 않은
셋팅 였습니다. 시내에서 천천히 운전하는 스타일이라면 승차감이 좋다 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랜저 hg 처럼요.. 저속에서는 90년대 차처럼 출렁 거리고 고속에서는 뒤뚱 거림)
저는 차세대 현기차는 소프트웨어와 모터 기술.. 그리고 전기차 플랫폼이라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전후방 적재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