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키가 180이 넘어서 국산 준중형 세단에서
굳이 대형 suv를 구입했는데...
첫째는 준중형차의 약간은 쭈그려 앉는듯한
자세가 더 편하다고 하고요.
주말에는 시골 꼬부랑길을 두어시간 운행했는데
둘째가 멀미까지 했습니다ㅜㅜ
사실 어른 입장에서의 승차감은 새로산 suv가
훨씬좋고 오히려 약간은 딱딱한 편인데
애들은 뭔가가 자꾸 불편하다고 하네요.
혹시 저희집처럼 suv 승차감하고
멀미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은 어떤식으로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석 달 전 e300에서 X7으로 기변했는데 저희 식구들 모두 2열 승차감이 훨씬 좋아졌다고 하네요.
심지어 애들 안 태울 때는 아내가 2열에 굳이 탈 정도로요.
기변 시 저만 좋은 일 하는게 아닌가 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인데 다행인듯 합니다.
카이엔쿱 에어서스+ PDCC 탑재한 차량 타고 있습니다만 저희 어무니는 뒷자리에 탑승후 주행을 하면 멀미 느낌 난다고 하시거든요...
문제는 둘째인데.. 아직 카시트에 앉아야되는 나이라서 ㅎㅎ
첫째때는 한손에 아기 안고 남은 손으로는 수박도 한통 들어도 멀쩡했는데 둘째때는 두손 온전히 아기만 안고있어도 헥헥거립니다. 와이프가 어느날은 말못하는 둘째 붙잡고 그러더군요. 아기야 엄마가 늙어서 미안해 놀아주가 너무 힘들다 힝.. 이러더라는 ㅋㅋ
완전히 할배 운전모드로 다니니 좀 낫긴 한데.. 높이 차이에서 오는 롤링과 피칭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에어서스건 뭐건 높고 롤, 피칭 앞에서는 장사가 없나보네요.
댓글들을 보니 구조적인 문제 같아서 별 방도도 없어보여요 ㅎㅎ
첫째 어릴때 항상 거기서 토하더군요 ㅎㅎ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는지 요즘은 괜찮습니다.
8살 터울인 둘째는 코시국이라 한번 밖에 못가서 잘 모르겠네요.
결국 시간이 답이다? 참 무책임하네요 -_-;;
시트가 더 넓은대신 그런 한계점이.......
커브를 더 천천히 도시는수밖에요
6개월 타다가 결국 차를 바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세단은 소파에 파뭍히듯이, suv 는 벤치 의자에 앉듯이 앉게 되어있죠.
운전석도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suv를 운전하면 온몸이 힘듭니다.
스포츠카같이 시트 내리고 다리는 120도, 스티아링휠은 최대한 당겨서 운전해야 편해요... 근데 suv는 그렇지가 않죠. 의자에 걸터 앉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