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 / 2003년식 / 가죽 시트 / 통풍 열선 당연히 없음
2) 벤츠 / 2022년식 / 나파 시트 / 통풍+열선
1번과 다르게 2번 시트가 더 덥게 느껴지는데, 제가 착각하는 걸까요?
1번 20여년 타면서 열선은 몰라도 통풍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통풍 시트 경험하면 없는 차 못 탄다는 말을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2번은 에어콘 돌아가고 실내 온도가 덥지 않아도 시트 쪽이 미지근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통풍 기능 켜보지는 않았습니다.)
제 차가 이상한건지, 원래 이런지, 제가 착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통풍 기능이 현대 쪽이 좋다는 말은 들었는데,
제가 느끼는 건 켜기 전 상태에서 미지근하다는 겁니다.
오호, 살이 찌면 그냥 가죽 시트보다 통풍 시트가 더 더운가요?
저도 그 쪽을 의심하고 있긴 합니다.
같은 나파 시트에 통풍 옵션 빠진 게 있나 찾아봐야 하려나요.
+ 생각해 보니,
그냥 뒷좌석이랑 비교해 보면 되겠네요.
통풍 기능 자체의 유무는 굳이 그게 더 열기를 생성할 이유는 없을 거 같네요. 아니, 오히려 바람구멍과 흐름을 위한 약간의 처리가 되어있으니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미세하게나마 방열에 코딱지만큼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래나저래나 통풍기능 있는 차를 사셨으니 그냥 통풍기능을 잘 활용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시트 모양 두께 내부 차이도 의심해 볼 수 있겠네요.
예전 가죽 시트의 약간 서늘한 느낌이 좋은데, 새 차는 그 느낌이 없어서 좀 서운합니다.
있는 기능 그냥 쓰면 되는데,
없던 차에 너무 익숙해서 왜 이게 덥지 하고 있습니다.
좀 바보 같네요.
아니에요 누구나 정든 차에서 새 차로 바꾸면 다 그런 법이죠 ㅎㅎ;;;
그리고 의외로 시트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어요. 전륜차에서 후륜(그것도 고성능 대응가능 플랫폼)으로 바꾸신 거라… 의외로 센터터널쪽에서 변속기 열이나 배기라인 열이 올라오는 걸 수도 있거든요. 다른 쪽은 내열처리가 적당히 되어 있는데 시트 옆구리쪽이 좀 덜해서 거길 타고 약간의 열이 올라와 공기는 차가운데도 불구하고 시트가 늘 미지근하게 뎁혀져 있는 상태일 수도 있고요.
자동차 회사들이 은근히 큰 문제 아니면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어떤차는 무선충전기 아래 부분에 열이 너무 올라와서 폰이 펄펄 끓는다든지… 컵홀더 밑이 열이 올라와서 커피가 계속 따듯하다든지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제가 지금 타는 푸조 e208은 장거리 뛰면 센터콘솔쪽 베터리 열 올라옵니다 ㅋㅋㅋ
차는 역시 어렵군요.
세심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전에 타던 현기차 통풍은 틀면 시원한데
벤스 통풍은 안틀면 덥다고
위에말씀주신것처럼 시트형상 가죽재질 구동계발열 등 영향이 있겠네요
저만 느끼는 건 아닌가 보네요.
작동시켰을 때 덜 시원하다가 아니라 틀지 않으면 덥다니...실망이 하나 늘었습니다.
저도 평소에 늘 켜져있는데 에어컨 안켠 상태에서는 소리만 크고 안눅눅해지는 정도입니다^^;
반면 에어컨켜면 확실히 냉기가 올라오네요
오,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아직 통풍 기능을 켜 본 적이 없어서요.
여러 댓글로 보아, 더운 날씨에는 그냥 켜 두고 다니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