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처분할 차량이라... 일주일 한두번 운전하고 방치해두곤 했는데
3주전에 방전되더니 오늘 아침 또 방전이더군요
습관적으로 보험사 연락하고... 이번엔 점프 뜨고 끝날 게 아니라 배터리가 불량 수준이라며 교체하자고..
배터리 교체 처음 해봤는데... 흙 12만원을 달라네요 ㅠㅠ (아틀라스 BX60L....)
바가지인거 눈치 깠지만... 주차장이 엘리베이터 식이라 견인도 불가능하고,
새벽같이 온 사람한테 비싸다고 이 아침에 가라고 할수도 없고
울며 겨자먹기로 ㅠㅠ 결제했네요 오늘은 차를 써야하는데 별다른 도리가 없어서
아침부터 슬퍼서 글 써봅니다... 내돈 ㅠㅠ
미리 계획한 정비가 아니라 우발적 정비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정비가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러면 퀵으로 배터리 사오고(퀵배달비) 거기에 정비에 필요한 통상적인 공임을 더하고 그러면 대충 금액이 맞는 것 같습니다.
12만원이면 그냥 잠깐 아쉬워하고 넘어가셔도 될것 같아유.
24시간 출동 가능한 인건비가 녹아있다고 봐야죠
저도 같은 배터리라 12만원 불렀는데 저는 보내고 그 다음 주에 가게 가서 현금 주고 교환했습니다
아틀라스 BX60L + 폐전지반납 + 공구대여 = 53000원대 ㅠ.ㅠ
폐밧데리 반납조건으로
52000원에 어제 직접 갈았는데
60이 12면 바가지 맞아요 ㄷㄷㄷ
게다가 교체까지 대신 해 주셨을테니...
직접 구입해서 교체해도 배터리가 제법 무거워서 고생 조금 합니다.
아래쪽 볼트가 깊숙해서 공구없이 체결도 힘들고...무엇보다 볼트 끼우다가 바닥으로 빠지면 개고생합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시켜서 해봤는데 옛날(2010년이전)에는 올때마다 배터리 누액되어 있어서 반품했는데 또 누액이고 3번 정도 하고 그냥 안받았네요.
2017년쯤에 DIY할때는 누액없이 잘 배송되어 와서 직접 교체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전기 관련이다 보니 탈거할때 겁좀 납니다;;
출장이면 바가지는 아닙니다.
그 차에 맞는 재고 가지고 있다가 원하는 시간에 출동해서
교체 까지 해줫는데 ㅎㅎㅎ
멍든손과 어떡케에도 시간당 정비공임이 정해져 있지만, 그거대로 정비공임 산정은 안하는거 같아요...
오래다닌 정비소에 물어보니..
부품가의 2배라고 생각하면 얼추 맞다고 하던데..
총9만원이라면 부품값 4.5만원, 정비공임 4.5 인건죠..
물론 난이도와 정비시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난이도로 봤을때 배터리교환과 에어콘필터교환(삼성제외) 교환공임이 유독 비싼거 같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