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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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에 대해서 궁금하신분 많으시려나요? (현직 종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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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잡설 01. 프롤로그 ] |
[ 타이어 잡설 02. 타이어의 혁신자들 ]
앞선 글의 제 소개에서 일부 덧붙이자면, 저는 타이어 상품기획만 13년을 했습니다. (고인물입니다. 이렇게 오래 한 직무에서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최근 13년 간의 변화에 대해서는 강하고, 그 이전은 저도 교육 + 공부한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굳이 말씀드리자면, 나중에 제가 쓸 잡설들에 이들이 분명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타이어는 언제나 도로, 자동차와 함께 합니다.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냐고 하실겁니다.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타이어 없이는 자동차도 달릴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타이어는 자동차보다 먼저 땅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우마차에는 바퀴가 달려 있었죠. 영화 '벤허'를 보시면 바퀴가 나무로 만들어져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타보신 분도 있겠습니다만 승차감이나 제동, 방향전환이 엉망입니다. 그리고 갈 수 있는 지역도 매우 제한적이었고요.
로마도 그렇고 시황제의 진나라도 그렇고, 국가를 정비하기 위해서는 각종 치수 사업과 도로 정비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즉 각 지역에 세금을 걷기 위해 물류를 활성화시키는 거죠. 나라 입장에선 세수를 위해서지만 이 것은 각 지역의 경제적 교류를 트게되는 굉장히 큰 일이었습니다.
조금 오버해서 말하면 도로의 발전이 타이어(바퀴)를 발전시켰다고 할 수도 있는거죠.
2. Charles Goodyear (1800~1860) - Robert Willam Thomson (1822~1873)
찰스 굳이어는 미국의 화학자로 가황, Vulcanization을 개발한 분이고, 피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것(현대의 콘돔)을... 개발한 위대한 발명가입니다. 이 가황 기술은 많은 개선이 이뤄졌고, 앞으로도 더 발전할 것입니다. 로버트 톰슨은 이 가황 기술을 토대로 상당한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3. Karl Friedrich Benz (1844~1929)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인기 브랜드의 창립자입니다. 최초로 내연기관 특허를 등록했고 최초의 운전 면허를 취득했고, 아우토반의 기본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연기관의 시초라는거죠.
4. John Boyd Dunlop (1840~1921)
던롭, 이 분은 공기압 타이어를 고안한 분입니다. 수의사 였지만 이런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2, 3항에 버금가는 업적을 이뤄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들을 위한 사랑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한 계기라니, 저도 아이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자전거 대회를 위해서!!!)
5. André et Edouard Michelin (1853~1931 / 1859~1940)
세계 최고 타이어 회사의 공동 설립자(형제)입니다. 분리형 타이어(과거에는 휠-타이어가 조립되어 있어 분리 불가능), 런플랫 타이어, 래디알 타이어 등이 그들의 작품입니다.
6. Henry Ford (1863~1947)
딱히 설명드리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는 그분입니다. 경제학에서도, 인사관리에서도, 경영자로서도 매우 뛰어났던 분입니다. 컨베이어 시스템과 모델 T부터... 자본주의 자체가 아닐까 싶네요.
7. BFGoodrich (Benjamin Franklin Goodrich, 1841~1888)
미쉐린에 인수된 미국의 화학+타이어 회사입니다만, 인수되기 전까지 상당한 실적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1965년에 미국에서 최초로 래디얼 타이어를 생산한 회사죠. 벤저민 프랭클린 굳리치 박사가 설립했고, 나중엔 브랜드를 미쉐린에 넘겨주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브랜드는 항공기 타이어, 레이싱 타이어에서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미국에서는 Pickup 용 타이어로 인기가 높습니다.
위 이름들이 아마 다 익숙하실 겁니다. 창립자나 타이어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이름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다 비슷한 것 같아요. 타이어 대형 거래선 이름들도 보면 가문의 이름을 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굳이어/던롭/미쉐린/BFGoodrich/포드/벤츠... )
그 외에도,
언급한 모든 이들과 더불어 보이지 않는 곳의 뛰어난 인물들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자동차 타이어를 발전시키고, 지금처럼 만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포함... )다른 첨단 전자 제조업처럼 한 눈에 띄는 그런 것은 없지만 타이어 업계에 있는 사람들 모두 Moving forward 중입니다.
제가 커리어를 시작한 2010년대 대비해서도 타이어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고, 올해도 또 성장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지역별 자동차/타이어 특징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유럽/미국/중국/한국/일본/기타(ASEAN, MEA, Latin America) 지역의 자동차-타이어 이야기를 별도의 편으로 나누어 쓰겠습니다.
(정말 장황하고 긴 잡설이 되겠습니다.)
자전거 튜브 바람 넣는 것에도 던롭형이 있는데, 이 분이 수의사였던 건 몰랐네요.
공기압 타이어의 기초를 닦으신 분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주 중요한 분들입니다. 그... 다 아는 그 분들처럼요 ㅋㅋㅋㅋ
일반 사람들은 관심 없지만 자동차 거동에 큰 영향을 주는게 타이어 말고 또 있을까 싶습니다.
타이어 업계의 자부심입니다.
자동차의 출력을 받아주는건 타이어 뿐이다! 이거죠. ㅎㅎㅎ
핫하긴 합니다만 실제 국내 시장점유율은 국내 3사가. 90%에 가깝습니다. ㅎㅎ
차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타이어에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7만 탄 타야 바꿨는데 썩 맘에 안드는중 입니다... ㅜ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
오오 차밥... 차밥 고무밥... 맛은 없습니다만 재미가 있...죠 ㅎㅎ
아무래도 저는 기획자고 런칭시킨 아이들이 잘 살길 바라는데... 혼나는거 보면 안타깝고 저도 뜨끔뜨끔합니다.
타이어는 한번 바꿨다가 맘에 안든다고 쉽게 다시 교체하기 어려워 참 고를때마다 힘드네요 ㅠ
아무래도 메인터넌스가 타인, 업체의 손을 거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전문영역도 있고요!!
잘ㅇ릭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