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부터 드라이빙 스쿨을 간간히 즐기다 보니, 스포츠 주행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나 커져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횟감보다 가격이 날뛰는 차를 타고 인제 서킷에 들어가는 모험을..🥺
이제는 전손나면 다시 살 수도 없는 차여서, 하루종일 긴장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주행 경험은 한 번도 없었고, 시뮬레이터로만 간간히 연습했는데요. 이 날은 라이센스 취득 후 3세션 정도 주행했네요.
처음이다보니 운전이 미숙해서, 베스트랩은 마지막 세션에 나온 1분 58초입니다.
세션 당 배터리는 40%정도 소모하고, 인제스피디움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40%를 다시 채우는데는 대략 40분이 걸립니다.
한 세션 타고, 두 세션 쉬는 루틴으로 타면 하루에 4~5번 탈 수 있어요. 40% 충전은 대략 만원이 조금 넘었던 것 같고요.
서킷 뉴비의 소감은..
전기차이다보니 기록을 포기하면 가성비 좋게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일도 안 갈아, 기름도 안 넣어..
다만 기록에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중고 벨엔을 가져오고도 남을 튜닝 비용을 투자해야 탈 만한 차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이미...🥲)
그래도 재미가 붙어서, 이번 동계 시즌에는 종종 인제에 가 보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분명 재밌는 차인데, 팝콘 파바박 붕붕거리는 차가 자꾸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타이칸 택시 간절히 기다립니다☺️ 건강하세요!
브레이크가 잘버텨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