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덥습니다.
중고차 보증보험 맡긴 업체에서 문자가 옵니다.
"사장님. 전화 한통 부탁드립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하니 모든 작업은 다 끝났는데 겉벨트가 좌우로 요동친다고 합니다???
급히 반차쓴 후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택시 타고 업체로 갑니다.
날은 더운데 택시는 왜 그렇게 안잡히는 지...
도착하니 기사님 왈
본인과 주변 분들까지 다 붙어 확인해 봤는데 원인 파악이 어렵다고 합니다.
물론 엔진 내려서 누유 누수 다 잡고 이슈 생길 만한 파트 다 교체 해서 큰 작업이긴 했습니다.
보험사 청구 금액이 약 370, 보증 항목 아니어서 개인 수리한 금액이 230 정도.
아니 그래도 저게 정상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벨트가 집 나가게 생겼는데...
겉밸트 세트(밸트, 베어링 류) 교환하고 댐퍼풀리까지 새로 주문해서 교환했는데
증상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남은건 발전기 풀리와 에어컨 풀리 밖에 없는데 발전기는 풀리만 따로 안나와서 통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최소 40부터 시작할 거라고 이야기 하네요.
더 이야기 해봤자 답 안나올 것 같아서 일단 공임 일부만 할인 받고 출고 했습니다.
댐퍼 풀리는 기존에 제 것 다시 장착했습니다.
멀지 않은 곳 아우디 전문으로 잘 다루는 샵으로 가서 사장님과 같이 봤는데
겉벨트 뺀채로 시동 거니 댐퍼 풀리가 많이 흔들리더군요.
원인을 추측하면,
1. 댐퍼 풀리 장착이 잘못됨
: 장착이 잘못될 일이 많을까요??
2. 댐퍼 풀리 고장
: 업체에서 댐퍼풀리 새로 주문해서 장착했는데 동일했다고 합니다...
3. 크랭크 축 고장
: 사고차도 아닌데??
일단 내일 댐퍼 풀리만 재장착 해서 시동걸어보고 여전히 증상이 같으면
댐퍼 풀리 새로 주문해서 다시 장착~!
그래도 동일하면 크랭크 축 의심하기로 했습니다. -_-;
체인텐셔너도 작업했는데 크랭크 축이 틀어질 일이 있을까요?
사고도 거의없는 차인데...
최악의 상황은 엔진 오버홀 해서 크랭크 축 교환(?) 해야 할것 같은데...
서울 경기권 아우디 엔진 오버홀 잘하는 업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중고 수입차 사지 마세요~~!! ㅎㅎ
저는 서울 서쪽 살지만, 믿을만해서 멀지만 저기로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아우디인데 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