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루스는 운행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X7 m50i를 기추해서 며칠 운행 해봤습니다.
가격은 두 배 차이나네요.
일단 시트 포지션에서 우루스가 더 낮고 안정적입니다.
우루스가 스포츠카를 컴포트로 두고 운행하는 느낌이라면
X7은 무거운 패밀리카에 스포츠성을 가미한 느낌입니다.
그 전까지는 X7정도의 SUV는 운행해보지 않아서
첫 느낌이 뭔가 시트 포지션이 껑충 뛴 마을 버스 같았습니다.
이것도 시트를 좀 조절하니까 괜찮아졌는데 어색하긴 합니다.
두 차량을 모두 컴포트로 두고 운행했을 때
우루스는 성능에 비해 살짝 답답한 느낌입니다.
깊게 악셀링 하지 않는 이상 뭔가 본의아니게 안전 운전하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서스는 딱딱한 편입니다.
그래서 컴포트에선 스포츠성도 애매하고 컴포트한것도 애매한 느낌입니다.
X7은 컴포트에서도 적극적으로 성능을 내줍니다.
본체 부드러운 서스여서 우루스와는 반대로 이렇게 부드러운데
이만큼이나 치고 나가도 되는거야 싶을 정도네요.
아무튼 주행 감각 면에선 컴포트일때 X7의 느낌이 좋습니다.
주변 탑승객들도 X7이 훨씬 편하다. 부드럽다. 우루스는 딱딱 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스포츠로 두고 운행해보면 다시 정반대의 결과가 나옵니다.
우루스는 스포츠카의 느낌을 주려하고 주행감각이 민첩해지는게 느껴집니다.
X7은 뭔가 딱딱해지긴하지만 본래 거칠지 않은 것이 거친 느낌을 내려하는 어색함 같은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우루스는컴포트에서 느껴진 단점이 장점이 되고
X7은 컴포트의 장점이 단점 처럼 변하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길게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우루스는 컴포트와 스포츠(혹은 코르사)의 극명한 느낌 차이를 주어 좋고 패밀리카로 운용은 가능하지만 사실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즐기기에 좋은 차량입니다.
X7은 반대로 패밀리카에 중점을 두고 운행했을때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옵션도 정말 많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GT카 처럼 넉넉한 성능으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우루스는 뭔가 어른들 모시기에 불편한 느낌이고, X7은 6인승이라 5명 앉을 때 한 명은 3열로 가야하네요.
암튼 성향이 달라 번갈아 타면서 다른 느낌을 느끼기 좋습니다.
X7은 좀 더 주행해보고 다시 느낀점 정리해보겠습니다.
한명이 3열에 타는 x7 이 더 편하지 않나요 ?
비교 후기 잘 봤습니다.
그리고 서명 보니깐 아반떼 n 도 계약하셨군요
X7과 우르스는 구매층이 겹칠 일이 없겠네요ㅎㅎㅎ
물론 차가 많으신 분들에겐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ㅎ
지금 당장 고르라면 X7을 남겨두고 우루스를 정리할거 같습니다. 대신 우루스는 우루스 에보를 기다리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