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인규 변호사입니다.
신종 사기 시리즈 6편입니다. 많이들 들어보신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입니다.
모공에 올리던 시리즈인데, 이번편은 굴당에 유용할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주로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당하죠.
자녀 입장에서 분통 터지는 상황이 많지만, 일단 일이 벌어지면 수습하기는 어렵습니다 ㅜㅜ
다른 시리즈는 블로그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ryuin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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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종 사기 수법들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많이 들어보셨죠? 유행한지 몇년 된 수법이라서 신종 사기라고 하기에 좀 애매한 감이 없지않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당하고 있기에 오늘의 주제로 골랐습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의 수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시세 대비 터무니 없이 싼 차량을 인터넷에 올려서 사람들의 관심을 끕니다.
MBC 뉴스 보도화면
시세 보다 월등히 싼 매물이기 때문에 의심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기꾼들은 "경매로 가져온 물건" 또는 "실적을 맞추기 위한 특별 할인 매물"이라는 등 그럴싸한 핑계로 사람들을 현혹시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방심하는 이유는 "일단 가서 보고, 만약에 허위매물이면 그냥 집에 돌아오면 되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맞는 말 아니냐구요? 가보고 허위매물이면 집에 오면 되지 않냐구요?
사기꾼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이들의 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수법. "문제 있는 차에요"]
고객이 광고를 보고 찾아오면, "솔직히 이 차가 싸기는 싼데 엔진에 문제가 많아서 금방 고장 날 차"라고 하면서 고객을 위하는 척 설명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정말 솔직한 딜러구나'라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 뒤로는 딜러의 말빨에 넘어가서 시세보다 비싼 차를 바가지 써서 구입하게 됩니다.
[둘째 수법. "월 납입금은 따로 있어요"]
주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이 당하는 수법입니다.
시세가 3천 만원인 차량을 1천 만원에 판다고 올려둔 다음, 계약서에 [선금 1천 만원, 60개월 간 월 납입금 60만원] 이라고 적어두는 수법입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 중에는 계약서를 제대로 읽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쉽게 당하곤 합니다.
결국 고객은 3천만원짜리 차량을 4천 6백 만원에 사는 셈이됩니다.
어떤가요? 간단한 수법이죠? 누가 이런 수법에 속나 싶지요?
수법을 알고 나면 쉬워 보이지만, 막상 아무런 정보 없이 중고차 매장을 방문하면 두세명의 딜러가 달라 붙어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꼭 이 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수 많은 중고차 관련 사건을 경험하면서 100% 공감하게 된 말입니다.
비싸고 나쁜 중고차는 있어도, 싸고 좋은 중고차는 없다
절대로 시세보다 산 차량에 혹하면 안됩니다. 중고차 딜러가 차를 시세보다 싸게 팔 이유는 1도 없습니다. 만일 그런 매물이 있다면 다른 중고차 딜러가 이미 사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사기꾼 소굴에 발을 디딘 순간, 당신은 절대로 사기꾼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사기꾼 딜러 여럿이 역할을 나누어 혼을 쏙 빼놓으면 평범한 사람은 이겨낼 재간이 없습니다.
애초에 시세보다 싼 매물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합니다.
중고차 딜러는 전부 사기꾼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그자리에서 경찰 불러도 아무 도움을 못받는....
납치 협박을 받는 케이스도 비일비재하다고 하더군요. 진짜 중고차만큼은 대기업만 하게 해야 합니다
싸고 좋은 차는 중고차딜러가 개인한테 매입할 때나 후려쳐서 있는거지..
개인이 살때는 그런거 없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