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수리기로 수리의 험난했던 여정이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던걸까요?
스티어링 조향 시 유압식인걸 감안해도 많이 무겁다는점과 스티어링휠을 돌리면 지잉 거리는 모터음이 어느정도 난다는걸
선배님들의 얘기와 주변 정비소에서의 정상 컨디션이라는 차량을 만져보면서 알고있었습니다.
제차는 처음에 상사에서 데리고올때 그 지잉거리는 소음도 지극히 적었고 조향 시 소음 및 진동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사에서의 하체 찌걱거리는 소음수리 시 하부 멤버 탈착하면서부터 스티어링 파워펌프와 호스 연결부분에서 누유가 생겼고
그걸 성능보증수리로 잡으면서 파워모터 재생품과 파워펌프액 호스를 신품으로 한번 교환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호스 누유부분만 잡고 파워펌프 유압유만 교체했으면 쉽게끝났을거 같단 생각이 계속 저를 괴롭히네요^^;;)
그 후로 조향 시 소음과 진동이 심해서 재입고했고
공업사에서는 펌프갈아도 무겁고 소음진동이있다면 스티어링기어문제일수도 있다며 또 재생품 스티어링기어로 교환을했습니다.
(주요부분의 정품 부품이 자꾸 떨어져나가는게 참 맘에 안들었습니다. 스티어링기어가 고장날 확률도 적은데 말이죠...)
그렇게 고치고 출고하는길에 바로 또 소음진동이 재발되었고 개인적인 스케쥴상 약4주 후에 재입고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스티어링 모터를 재생품이 아닌 신품으로 교환을 하면서 이제 마무리가 되나 싶었는데요...
출고 후 2~3일 정 도 후 또 소음 진동과 함께 핸들 무거움이 ....
원래 1세대 미니쿠퍼s가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이라 어느정도 무겁고 파워펌프 작동시
지잉거리는 소음이 어느정도 있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이건 뭐 조향할때나 주차할때 무거운건 둘째치고
소음 진동때문에 불안하기 까지 한 정도가 되니....
중고차 성능보증보험 수리를 진행해준 공업사도 나름 최선을 다해 응대 해주었기에 또 손봐달라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지만...
어쩔 수 없죠...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차에대해 잘모르면서 최선을 다하다보니 이지경까지 오게된것 같다는....)
전화했더니 다행히 또 가져오라네요...
그러나 이번엔 자기들도 한계고 스티어링기어쪽으로 특화되어있는 안산에있는 곳으로 보내서 수리해보자고 합니다.
뭐라도 좋습니다. 제 비용 안들이거나 적게 들이면서 수리만 된다면...
그래서 오늘 또 입고합니다...
69,200Km대에서 데리고와서 73,300km를 탔습니다.
약4,100km를 운행했네요...
9월5일 데리고와서 11월30일 약3개월 중 거짓말 안보태고 30%인 한달정도는 공업사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이번엔 스티어링 파워펌프 및 스티어링기어쪽 문제는 해결되길 바래봅니다.
다른거 손볼게 많다구요...ㅡㅡ;;;
중고상을 통한 1세대 BMW MINI COOPER s는 이제 부품수급도 어렵고..
연식이 너무오래되서 잔고장 집합체가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모쪼록 미니병 앓고계신 분들은 중고2.5세대 이후 차량을 보시거나
그냥 신차를 구매하시는게....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만족감이 높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2세대 타는데 여기저기 말썽입니다ㅋㅋ
같이 힘내요!
그말이 틀리지 않은게 중고차 성능보증보험 수리 진행해 주는 공업사 사장과는
꽤 친해진거 같아요..^^;;;
마르스 하남 지점장님과도 친해진듯 하고...
송파의 ICM 한부장님께선 다른데서 고친건 그곳에서 해결하고 오라는 태도여서 친해지기가 아직 어렵네요..^^;;;
2세대도 엔진때문에 문제가 많으실텐데요...^^;;
정말 같이 힘내보아요!~
ㅎㅎ
저도 차 정비할때 도와드릴거 없냐고 물어봐도 다들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도와드리면서 제차 속살좀 보고싶은데 말이조~^^;;;
감사합니다.
사실 들여온 돈 생각하면 이정도에서 그냥 타다 정리해도 될 정도지만...
그래도 제차니까...컨디션을 올릴 수 있을때까지 올려보고싶네요..
15년이 된 년식도 문제인것 같구요..
전차주분들의 무관심내지 방치도 한몫한거로 생각됩니다.
이뻐서 샀다 정비하기엔 비용도 비싸고 하니...
핸들 무겁고 서스팬션 딱딱해서 팔고, 미션 울컥거리고 충격생기니 팔고...
2세대가 참 이쁘고 주행감도 좋아서 펀카로 고민중인데요 ㅠㅡ
영국감성...재규어에 못지않네요..^^;;
05년식은 영국 옥스포드 공장생산이던데요...
미니는 2.5세대 이후부터 보세요...
3세대면 좋고
신차면 더 좋구요..
제가 15살이나 먹은 1세대를 싸게 가져와서 이렇게 많이 고치는거죠 뭐...
애초에 이쁘게 생겨서 여성분들이 많이 샀다가 핸들 무겁고 하체가 딱딱해서 승차감 안좋고해서 다시 나온 매물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부싱만 갈아줘도 새차처럼 다니는 차량도 쌔고쌨는데...
이게 생각해보니 애초에 차량을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닌 이뻐서 구매한 사람들이 불편하고 힘들고하니까 장기 방치하다 팔고 그걸 또 오일류등 기본적인 손을 보지않고 타다 고장이 커져버린게 아닌가 하는 추축을 해봅니다.
뭐 제가 고쳐타면 되죠 뭐....그런거죠 뭐 하하하하 ...
그 외에는 고칠 게 그닥 없었습니다. 부싱이랑 활대링크, 로워암 정도야 뭐 하하하하하~
미션 밸브바디면 100만원 언저리
미션오버홀이면 250~300만원 언저리
그외 전륜 하체 부싱 및 쇼버마운트 등이면 120 ~130만원 언저리
엔진미미3종, 슈퍼챠저오일, 워터펌프 등이면 150~180만원 언저리
뭐 이정도야 뭐~아하하하~~
웃픕니다 ^^;;;;
미션 밸브바디면 88만원
그외 전륜 하체 부싱 (28만원)
쇼버마운트 70만원
엔진미미3종, 43만원
슈퍼챠저오일, 6만원
그랬던 거 같아요.. 후훗...더이상 웃을수가..ㅜㅜ
눈물좀 닦아요 우리~ ㅠㅠ
잘 고쳐져서 재밌게 타고다니면 되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