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비교적 적극적으로 쓰는 편입니다.
예전 살던 곳은 퇴근길 좌회전 신호가 너무 짧아 신호대기가 너무 길어서, 교통량 많으니 신호 늘리는 것 고려해달라 하니 늘려주더군요.
이사오고 나서, 1,2차로 둘다 직좌라 위험천만한 상황 보고 고쳐달라고 했었구요. (1차로 직진 / 2차로 좌회전 -_-;) 회사 앞에 뜬금없는 중앙선도 절선하고, 크게 돌면 죽는 병 걸린 사람들이 많아서 좌회전 유도선도 그려달라고 하구요. (1,2차로 둘다 좌회전인데, 2차로에서 넘어와서 1차로에선 중침하면서 돌아야 합니다 -_-)
최근엔, 퇴근길에 얌체 끼어들기가 아주 극심~한 구간이 있었습니다. 조치원에서 좌회전 신호 받고 청주로 가는 차량이 많은데, 직진차로에서 얌체끼어들기 하는 차량이 엄~청 많았어요. (조치원 상리사거리, 끼어들면 5분 정도 절약됩니다)
저도 끼어들까 수 없이 많은 고민하다가 얌체운전 하기 싫어서 매일 기다리면서, 개선 요청을 했습니다.
1) 얌체 끼어들기 단속해달라
2) 현실적으로 단속 어려운 것 안다, 단속 어렵다면 얌체 끼어들기 최소화 위해 얌체 끼어들기 금지구간 이런 식으로 표지판 설치해달라
라고 민원을 넣었습니다. 교통경찰 단속하겠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표지판은 설치되지 않았구요. 물론 그 이후로 6개월 출퇴근 하는 동안 경찰을 1도 못봤습니다. 표지판은 설치되지 않았구요.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해당 구간을 회피하곤 했지만 때때로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대놓고 얌체끼어들기 + 신호위반하는 차량을 보고 위에 민원 다시 넣고, 해당 구간 교통경찰로 단속하겠다고 했으니 단속 이력 / 단속 실적을 정보공개 청구했습니다.
그 후 자료 제공 불가, 국민신문고에 넣은 민원에 대해 플랜카드 설치완료, 가능 시 교통경찰 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개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였지만, 퇴근길에 드디어 경찰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통정리 하니 그 동안 있던 얌체끼어들기 차량이 1도 없었고 (이게 더 나빠요, 지들이 얌체운전한 것 알았다는 것 아닙니까... 경찰 있으면 과태료 물까봐 안끼어들고, 없으면 끼어들고....) 쾌적한 퇴근이 가능하더라구요. 그 동안 경찰이 하나~도 없었는데, 경찰 깔리니 얌체끼어들기구간이 이렇게 편리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까다롭게 굴어야 민원 들어주는 경찰도 야속하고, 배려 1도 없는 얌체운전자들도 야속합니다.
신고도 요즘은 안하고있습니다 어차피 신고해봤자 다 경고장만 나가는거..
도로과에서 시찰하고 관리해야하는걸 내가 대신 해주는거 같고
도로에 경찰차들이 수시로 단속해야하는걸 내가 대신 해주는거 같고...
내가 다 신경쓰고 고생한다고 포상이나 돈줄 것도 아니면서
도로 만들어놓는거나 운전문화나 인식은 날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고
저는 조금 지쳐서 맘을 놔버렸나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다 민원넣고 신고하는분들이 있기에 이정도라도 유지되고 있는게 아닌가싶습니다
아니었으면 우리도로는 아마 무법천지일지두요 ㄷㄷ
저 어릴때 남부순환로 차타고 다니면 운전자들이 꼬리물기 못하게 미리 막는 경찰한테 욕 엄청했거든요
어차피 알아서 갈텐데 가야하는걸 못가게 쳐막고있으니 차가 맨날 막히네 어쩌네..
근데 막상 나이들고 제가 운전해보니 그걸 안막고 지들 맘대로하게 냅두니까 개판천지였던겁니다
사당역 교차로 꼬리물기
가산디지털단지 교차로 꼬리물기
하나같이 다 이기적이고 지들 맘대로하니까 서로서로 다 엉켜서 다같이 못가요.. 이놈의 도로는 언제쯤 나아질런지
3차로 도로인데
1차로 좌회전
2차로 직진
3차로 좌직
이에요 세상에 이딴 도로가 어딨냔..
이건 그냥 못넘어갈거같아서 블박영상이랑 빼왔습니다
일어나면 민원올리려구요
매일 전화 및 앱 신고, 민원 하니 일주일만에 개선 되길래 역시 누군가는 욕해야 듣는구나 느꼇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신고중입니다 ㅎ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치적 의도가 개입될 수 밖에 없고 지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로직 : 무개념 운전자 -> 단속(금융치료)->정부 욕
경고만 주고 ‘계도’한다는 게 때로는 타인의 생명이나 안전을
담보로 하니 누구를 위한 계도인지...
요새는 단속 경찰 보기 힘듭니다. 인력부족이겠죠.
유인 원격 카메라 설치하고 후판별 금융치료만 해도
꽤 효과적일겁니다.(드론 단속도 하고)
그리고 따로 단속반을 차려야죠. 경찰일 필요가 없죠
원격 촬영 분석이니까요.
(과태료는 단속반 운영비!)
가장 인상적인거 두가지만 적자면
1.퇴근길 방지턱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경사가 심하니 확인하고 조치 요청 민원넣었더니
-며칠뒤 완만하게 재시공하더군요
2.출근길 도로 노면이 잦은 공사로 엉망이 되어있고 울퉁불퉁하니 재포장 요청
-자기네들이 확인해보니 심한거 맞다 인정하고 두달뒤에 대대적으로 갈아엎어서 재포장 ㄷㄷ
들었던 얘기로는 욕만 안하면 본인은 도로 보수 관련 민원은 되려 고맙답니다.
(친구 개인의 의견이에요 ㄷㄷㄷ)
관리하시는 분들의 주기적인 도로 순찰로는 한계가 있고
매번 관할 구역 도로를 전수검사 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그런 도로 보수 관련 민원을 해주는 분들이 있어야 자기네들도 일하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민원 많아지면 바빠지는거 아니냐 물어봤더니
민원 건수가 많아져서 임계점 도달하면 관리하는 사람을 더 뽑던,
아웃소싱 업체를 추가하던 어떻게든 처리를 하니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ㅎㅎ
대신 도로 보수하는 사람들이 그 도로를 엉망으로 만든 것도 아닌데,
다짜고짜 욕하거나 늦게처리 한다고 온갖 인신공격을 하는게 가장 힘들답니다.
나름 우선순위나 위험도, 가용한 인원이나 장비 감안해서 순차적으로
처리하는데 그냥 본인 민원이 1순위로 처리되길 원하는 강성 민원들이요 ㄷㄷㄷ
암튼 그 얘길 듣고나서 저도 포트홀이나 차선이나 방지턱이 이상한 곳,
도로 상황이 위험한 곳들 지나가면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라도 민원 넣습니다.
보통은 해당 지역 지자체(시군구청) 교통과에 전화하면 거기서 처리하거나
자기네들 관할이 아니면 적절히 포워딩 해주더라구요.
초등학교 정문, 횡단보도 위, 인도 한복판...뭐 이런데 있는 정말 터무니 없는 불법주차는 신고해요.
02-120에 문자로 요청하면 사진촬영 따로 안해도 와서 단속해줘요.
후다닥! 와서 단속해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진 어려울거고, 한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후에 와서 단속해주더라구요.
겨울지나고 봄오면 매년 도로가 깨지는데.. 민원전화넣어서
차부서지것다 이러믄 수리해줄거냐. 했더니.. 2개월뒤에 1차선 땜질하고,
6개월뒤에 재포장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