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심심하니 세차하러 갔습니다.
프리워시 하고 고압수 뿌리는데 뒤통수가 따갑더라고요.
뒤를 휙 하고 처다보니 어떤 아저씨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보고 있다가 저랑 눈 맞주치니 수줍게 도망가시더라고요.
이후 세차를 다하고 드라잉존에서 물기 제거하고 있는데 그 아조씨가 오셔서
“아까 물 쏠때 보니까 유리랑 차체 부분에 물이 다 동그랗게 되면서 날아가던데 왁스칠 하신거에요?” 물어보시길래
유리는 발수코팅 한거고 도장에는 소낙스 왁스 발랐어요 하니
자기 그거 제품좀 알려달라고 하셔서 마침 이시국 유막제거제와 발수코팅, BSD가 차 한대분 정도 남아있어서 그냥 드렸습니다 ㅋㅋㅋ..
드리면서 간단하게 사용법 알려드리니 고맙다고 하시면서 자기가 양봉장 하시는데 몇달전에 채취해서 판매하고 선물 하려고 몇개 빼놓은 꿀이라고 하나 주시더군요..(인터넷에 찾아보니 아카시아꿀 가격이 ㅎㄷㄷ 합니다)
오늘도 비딩병 환자 한분 만드니 마음이 좋네요!! ㅋㅋㅋ
집에와서 꿀 어머니 드리니 너 포함해서 특이항 사람들 많다고 좋아하십니다 ㅋㅋ
꿀 1통 가격이 2브샤디 넘더군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