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테스트했던 기름은 직원착오로
103+ 하이옥탄이 아닌 일반고급유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온딜카에서 테스트해보라고 103+ 하이옥탄을 직접 공급해주셨네요
그래봐야 얼마나 차이가 있겠어 했지만 생각보다 출력 차이가 꽤 났습니다
흔히 파는 고급유 대비 5마력이상 올라갔네요
흡기온과 다이노 테스트룸 온도까지 1도안쪽으로 맞추고 진행한거라
오차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재밌는건 어떠한 학습없이 103+ 하이옥탄을 넣자마자 바로 출력이 올라갔다는거에요
ECU 로그를 찍어보니 기존 고급유대비 공연비가 크게달라졌습니다.
출력공연비라고 공연비가 12.6일경우 엔진 최대 파워가 나옵니다
문제는 여기에만 맞추면 노킹에 취약해진다는거죠
연료량이 늘어날수록 노킹 저항성이 생기기때문에
노킹이 발생하지않는 선에서 12.6에 가까워지는 방식으로 맵을 잡습니다
그런데 103+ 하이옥탄은 12.6에 가까운 공연비를 내면서 노킹제어 또한 들어오지 않네요
이정도면 일반유와 고급유 차이보다 고급유와 103+하이옥탄의 차이가 더 크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고급유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름으로 묶어 묻지마 옥탄가 휘발유를 파는 국내시장이
참 한심하다고 느껴지는 테스트였습니다
체감이 일반유 대비 150~250원 비싼 비용대비 큰지 작은지는 그건 개인적인 만족감에 따른 판단이니 제외하고
1. 저RPM 고RPM 노킹있는 엔진은 노킹 사라지구요
2. 개인적으로 연비는 일반유와 차이가 없었고 악셀링 및 엔진소리가 부드러워집니다.
특히 악셀링 시 일반유 대비 꽤 부드러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