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후진기어를 넣으면 시동이 꺼진다....
저는 생각해보긴 했지만 시동이 꺼진다는걸 몰랐습니다. 반대로 후진 중 전진 기어를 넣어도 시동이 꺼지는 줄 몰랐죠.
그런데 많이들 제조사의 설명대로 당연하다고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왜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지..
오르막에서 전진하다가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비상시 그대로 악셀에서 발이 떨어져 차가 그대로 뒤로 밀릴 수도 있고, 내리막에서 후진 중 비슷하게 발을 놓쳐 앞으로 흘러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시동이 꺼지면 급정지를 못합니다. 뭐 한 번,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지만 그건 제조사의 변명일 뿐이라고 봅니다.
위 영상을 보면 해외 유투버가 주행 중 후진 기어 넣는 시험을 합니다. 평지에서 테스트를 한 것이라 다르다고 하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테스트 차량은 후방 카메라가 나오고 후진 기어 램프가 들어온 상태에서 시동이 꺼지지는 않습니다. 조금 뒤 유투버가 전진 기어로 바꿔 주행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행을 떠나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죠.
이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현대자동차는 정말 무책임합니다.
말씀하신건 D주행 중에 R넣을때이고 논란의 그 사건은 정지상태에서 R인데 내리막을 그냥 내려간거고
지금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원리를 - 그 원리 조차 저는 제조사의 편의가 최우선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고요 - 이해하자는게 아니라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사고에서는 정지상태에서 R로 전환하고 실제 약간의 후진까지 한 후, 내리막인 탓에 거기서 차량이 앞으로 굴러가게 되면서 시동이 꺼진 것입니다.
후진 넣고 악셀에서 발을 때니까 차가 앞으로 살짝 구르더니..
기어가 중립으로 옮긴 것처럼 차가 앞으로 휙 구르더라구요. 시동은 안꺼졌습니다.
지금 타는 차(DSG아우디)는, 저 경사에서 밀림방지기능을 껏을때, 앞으로 아주 천천히 내려가더라구요.
wet클러치긴 하지만 엔진 힘 받는 소리가 너무 나서,
한 5초정도 하고 브레이크 밟긴 했는데...
팰리세이드가 시동 꺼진게.. 흠.. 이게 일반적인 반응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2대 차량은 모두 꺼지진 않았으니까요.
다들 시동 꺼지시나요?
저 경사에선 포터가 짐 안실으면 후진으로 못 올라가더라구요. 동영상 내리막이 더 급햇는진 모르겠습니다.
만에 하나 어떤 경우에도 후진 기어에서 앞으로 굴러가는 일이 있어도 시동은 꺼져서는 안된다, 면 사건이 뒤집히겠네요 ㅋ
전진기어가 물려있는 상태에서 후진기어로 변경을 해도
변속기 후진기어 자체가 체결이 안되니 엔진은 수동차 클러치 밟은 상태랑 비슷한 상태니 계속 돌아가니 문제가 없죠
그런데 후진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전진기어를 넣은 줄 알고 브레이크를 떼고 언덕을 굴러가면
후진기어는 체결이 되있는데 차는 중력에 의해 기어의 반대 방향으로 굴러가게 되고 이는 엔진과 변속기에 굉장히 큰 부하를 주기 때문에
퉁 소리와 함께 시동이 꺼지는 것이죠....
상황이 아예 다릅니다...
내리막길에서 멈춘뒤, 후진기어해둔 상태에서
“앞으로 굴러가게되면 시동이 꺼집니다” 라고 오너스매뉴얼 등에 적혀있던지 해야될 것 같아요.
다른 제조사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적어도 운행중에 시동이 꺼질 경우의 수 정도는 고지해줘야하지 않나요?
저는 고객으로서 알고 싶은데... 다들 알고 싶은 마음 아닌가요?
제가 무책임하다고 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엔진이 멈추는게 구조적 문제라면 시동은 꺼지게 되더라도 제동이 되어야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고,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대안이라면 동시에 제동도 생각하는게 당연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시동을 유지할 수 없어서 꺼지는게 말이 맞겠습니다.
시계방향으로 회전해야 하는 물체를, 억지로 반시계 방향의 힘을 가하면 더이상 돌 수 없겠죠.
그 전에 동력 전달을 중단해서 시동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R을 넣고 차가 앞으로 굴러가는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번 사고의 경우
R에 기어가 들어간 채, 동력이 전달되는 중에 차가 앞으로 굴러간 사례로 시동이 정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을 멈춰야 한다면, EPB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휠스핀이 나고 안 나고를 떠나, 정차를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계기판을 안 본다면, 절대 차량 상태를 파악하고 대처 못 합니다.
자동차의 조작 및 사용에 대한 숙지가 부족한 운전자는 아직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되는겁니다.
달리 생각하면 제조사가 시나리오를 제대로 연구하지 못했거나 무책임한 것인데 설명을 그렇게 잘 하는 걸 보면 모르던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뭐, 다른 일반 분들도 많이들 아는 분위기이니까요.
epb는 뭐죠? 20년 넘게 운전한 저도 모르는 용어네요. 말씀대로라면 저도 자동차 조작 및 사용에 대한 숙지가 부족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되는 사람인데요
2톤짜리 쇳덩어리를 시속 60Km가 넘는 속도로 몰고 다니면서 이걸 제대로 멈추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차량인 재규어에도 EPB 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20년 운전하셨는데 처음들어보신거면 해당 기능이 없는 차량을 운전 하셨을 가능성이 크네요
/Vollago
그 차량을 멈출 책임은 제조사가 아니라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평소 안전에 대해 신중한 운전자라면 당연히 미끄러질 때 주차 브레이크도 사용하는게 맞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급제동 시 뒷차의 2차 사고는 제가 알기로 안전거리 미확보 과실이 더 클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 기어 상태에서 굴러가면 시동이 꺼진다는 사실은 몰라도, RPM이 0에 있으면 당연히 운전자는 시동이 꺼졌음을 인지하고 즉시 정차를 시도하거나 재시동을 시도해야 하겠죠.
그리고 팰리세이드 매뉴얼의 비상 시 응급조치 파트를 읽어보면 시동 정지 상황에서 브레이크 사용에 대한 내용이 메뉴얼에 적혀있습니다. 평소보다 브레이크 상태가 안 좋아지니 강하게 밟으라고. 제가 운행하는 골프 차량 매뉴얼에도, 시동 정지 시 브레이크는 두번 정도 사용할 수 있고 강하고 깊게 밟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운전자는 항상 안전에 대해 신중해야 합니다. 평소 안전에 대해 신중한 게 아니라, 모두가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애초에 시동이 꺼진 걸 알아야 뭘 하든가 하죠. 계기판도 '습관대로' 안 보는데 무슨 대처를 하고 시동을 걸고...
후진등과 카메라는 들어오지만 감속외엔 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저런 상황이면 현대도 시동 안꺼집니다.. ㅎㅎ 실제로 R기어에 물린게 아니니까요.
급경사 내리막에서 후진기어 넣고 후진으로 올라가다 발 다 떼 보시면 다른분들이 무슨말씀 하시는지 이해하실 겁니더
무작정 본인 말이 맞다고만 하지 마시고...
이러니까 싸움나는겁니다.
제가 의아한 점이, 그것이 구조적 문제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거나 '당연하다' 라고 끝내는 제조사와, 일반인들이 저는 이해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제 전공이나 평소 생각이 편파적 - 저는 뭐가 됐든 사람만 생각하는 주의라 - 이라 이럴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이 적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면 최대한 안전을 보장해야하지 않나 생각했던 것이고 운전자가 실수를 했어도 시동만 끌게 아니라 제동도 되어야 하는게 아니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차가 그냥 굴러간게 아니고 기어문제로 시동이 꺼지며 굴러간 것이니 제조사도 이런 시나리오는 대책이 있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고요.
시나리오라는게 너무 다양합니다..
당사자는 '습관대로 계기판은 보지 않았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계기판 봤으면 시동 꺼져서 rpm 0에 이런저런 램프들도 들어와있고 했을 건데요...
저는 그 '맞다'라고 하는것이 시동이 꺼지지 않고 주행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왜 반대로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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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jun
00:35
@예절주입기님 구조적으로 시동이 꺼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차를 그대로 굴러가지 못하게 대책을 마련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경사가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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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가 r 이 되어 있습니다. 그대로 주행이라는 관점이면 앞으로 가는게 맞나요? 뒤로 가는게 맞나요?
어느방향이 주행인가요?
변속기의 상태를 알아서 변경하는것이 최신의 자동변속기들의 경우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을것입니다.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P로 바뀌거나 하는 등의 기능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변속기 방향과 반대로 구르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변속기를 N으로 알아서 변경해버리는것이 과연 가장 안전한것인지에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운전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데 변속기의 위치를 알아서 바꿔버리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Vollago
면허시험도 필요없겠구요
자동변속기 입니다. (2:50 ~ 3:30)
둘다 평지에서 테스트 했고 차는 완전히 멈췄습니다. 브레이크로 멈춘게 아니구요.
자동은 주행중 R쪽으로 기어노브는 옮겼으나, 실제로 기어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어쨌건 두 건 다 이번사건과는 관계가 없어요. 비슷한 실험은 가속페달 밟지않고는 제자리 유지가 되지 않는 경사로에서 R로 후진해서 올라가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서 기어는 R에 체결된 상태로 장시간 전진하는 겁니다.
수동은 억지로 넣으니 그냥 멈춘거구요. 자동은 미션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차가 감속하면서 멈춘거구요.
영상보시면 엑셀 밟아도 알피엠 눈금만 움직이고 차는 속도가 계속 줄잖아요. 제가 말한 영상 구간이요.
그럼 운전면허는 뭐하러 따고 사람은 차에 타서 뭘 하나요..
저는 d인 상태에서 뒤로 가거나 r인 상태에서 앞으로 가면 시동이 꺼지는지 모르고 있었고, 비탈길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데 그냥 시동만 끄면 어떡하냐고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몇 분의 댓글로 그것이 구조적 결과라는 설명을 들었는데 그렇다고 해도 그 상황이 평지에서 생길 가능성은 적고 대부분 비탈일텐데 제동이 되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면허 이야기 하셨는데, 우리나라는 운전면허 그냥 퍼준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내연기관차량에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브레이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면 모터로 구동되는 별도의 부스터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법으로 강제하지않는이상 제조사에서 그러한 보조장치를 장착 해 줄리는 없겠죠
내연기관차량은 시동이 꺼진 상태를 주행중으로 생각하지도 않을뿐더러 비상상황시 브레이크의 사용이 일회성이긴 하지만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말한것 처럼 무슨일 있을때 자동 멈춤하면 더 위험하다고봐요.
고속도로 급정거 같은 일이 생기겠죠.
당연히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지면 안되죠. 저는 그 사고 경우도 시동이 꺼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마치 제가 고속도로에서도 시동이 꺼져야 한다고 말한 것 처럼 와전이 되나요?
1. 기어와 다른방향을 넣어도 차는 진행 방향으로 굴러가야 한다!
- 일단 기어와 다른 방향과 다르게 가면 그건 차가 아니죠..심각한 문제입니다.
2. 기어와 다른방향을 넣으면 엔진은 멈추는데 이때 차가 서야 한다!
- 해당 시나리오가 비탈길 일 때 라고 한정하셨는데, 그것도 말씀하신 관점에서 시나리오 한정의 오류죠..
또한 고속도로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어를 잘못 넣는 실수를 할 수 있고요...
왜냐면 제조사들이 슬슬 전자식 브레이크 부스터를 확대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니 시동이꺼져서 진공이 빠져도 브레이크는 잘 잡힐 날도 머지 않았네요
백번 양보해서 이번 사고에서 시동이 꺼지는게 제조사의 잘못이고 이걸 인정안하는 제조사가 나쁜 놈이라고 칩시다.
하지만 차주가 시동꺼진걸 바로 인지했으면 남아있던 진공으로 차를 완전히 정차할 정도의 제동력은 분명히 확보가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차주는 그걸 모르고 한 번 정차한 이후 계속 진행하다가 사고가 났죠
그리고 저 상태에서 당황하지않고 전자식 사이드 바로 당겼으면 차 조금 미끄러졌더라도 섰을겁니다.
예전 유압식 스티어링 같으면 엄청 무거워서 돌리지도 못했을텐데
MDPS 덕에 시동 꺼져도 핸들은 잘 돌아가네요..
@프랑크소시지님 해당 운전자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몰랐습니다. 지금도 안찾아보고 있어서 정확한 사고경위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리플로 지적해주는데도
굳이 일부러 계속 안찾아보는 이유가 있으신지;
이 사례만 놓고보면 R넣은 상황에서 전진할 경우 아주 빠르게 감지해서 시동이 꺼지기 전에 차가 기어를 N으로 빼버리면 될것 같지만.. 이게 얼마나 신뢰성있게 작동할 것인지도 모르겠고, 다른 상황에서도 안전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차의 조작은 사람이 하는것이고, 차가 자동으로 개입하는 건 아주 명확한 상황에서만 허용돼야합니다.
한가지 잊지 말아야할것은...
차는 "면허"가 필요합니다. 냉장고, 세탁기, 핸드폰과 다른 물건이에요. 운전자는 차를 제대로 조작 해야하고, 이상 유무를 판단해야하며, 이상 발생 시 그에 맞는 올바른 대처를 해야합니다. 하면 "좋다"가 아니라 "해야"되는게 의무에요.
팰리 사건은 이거와는 다른 문제죠
/Vollago
그래야 다시 기계를 동작시킬 수 있으니까요.
후진 기어를 넣고 앞으로 가는데 시동이 꺼지지 않아 기계가 망가진다면 제조사 손해겠습니까 소비자 손해겠습니까?
그거랑 이거랑 달라요.
2.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꺼진게 아니고 경고음 뜨면서 N단으로 바뀌고 시동 다시 키라고 나옵니다.
그 이후에 시동 꺼진거고요.
3. 말씀하신 주차중 전진하다가 R기어 변속은 다란 상황입니다. 바로 바뀐것처럼 느끼겠지만 전자식으로 제동후 기어변속 됩니다.
영상좀 보고오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