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쯤에 하와이 계획 세우며 마우이를 갈지 렌트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어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Q/A 하와이에서 렌트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3506440CLIEN
무사히 다녀와서 소감 한말씀 올리려 합니다.
대한항공 인천발 나리타 경유 호놀룰루 도착 편을 이용하였습니다(KE001/002)
저녁 5시 40분에 인천 출발하여 8시경에 나리타에 중간 기착, 9시30분 정도에 일본인들을 태우고 이륙하여
다음날 아침 10시에 오아후섬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날짜변경선을 지났기 때문에 출발한 날짜의 아침으로 돌아가 있었지요.
바로 마우이로 이동하는 하와이안 연결편을 끊어 놨는데, 주내선 비행편으로의 환승시간을 처음에 너무 짧게 계산해 11:35분편을 예약해 놓았다가 많은 분들의 조언으로 시간을 12:55편으로 바꾸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단히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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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0시 정각에 호놀룰루에 착륙하였는데 게이트 붙이기까지 약 5분
대한항공편은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하였고 때문에 상당히 빨리 우선적으로 하기하여 셔틀버스로 출입국 심사가 이루어지는 건물까지 이동하는데 약 5분이 소요되었습다.
esta 재입국(2회 이상 입국)으로 바로 줄서 입국심사를 최대한 빨리 받았으나 해당시간 도착편이 많아서 입국 심사 후 수하물 수취대까지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이 때의 시간이 10:40입니다.
바로 옆 건물 주내선 터미널로 이동하여(약 10분, 도보)
하와이안 연결편 수속을 priority 라인 이용해 대기줄 없이 진행하였고(퍼스트클래스 라고 이름붙은 국내선 우등석 예약)
재차 수하물을 맡기고 에어사이드로 들어가는 보안검사를 모두 마치고 나니까 약 35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제선 10시 착륙 후 마우이섬으로 가는 주내선 비행편을 타기 위한 모든 수속을 최대한 숨가쁘게 뛰어다니며 신속하게 진행하여 마치니
11시30분이 조금 넘은 시각이 되었습니다.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도착 후 환승 시간은 최대한 여유있게 2시간이상으로 잡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플루메리아 라운지는 앉아서 쉬기 괜찮은 편이고 pp카드 입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2:55비행기인데 무려 40분 전부터 보딩을 시작합니다.
주내선 탑승 후 마우이섬에 도착하자 후덥지근한 습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괜찮았는데 유독 공항 인근이 좀 덥고 습했네요.
수하물 캐러셀에서 가방을 찾고 곧장 렌트카를 찾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제주공항과 비슷하게 도착터미널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렌트카 하우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걸어서도 이동할 수 있으나 무료 트램이 다닙니다. 대략 10분 정도 걸립니다.
허츠 회원가입을 미리 하고 갔었기 때문에 골드 멤버로 등록이 되어 있었고,
창구에 가니까 직원이 너는 그냥 바로 주차장에 가서 차를 찾으면 된다고 말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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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화면에 예약한 사람 이름과 어느 칸으로 가면 되는지 자동차가 주차된 장소를 표시해놨습니다.
잘 몰라서 옆에 서 있는 모자쓴 직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마우이 허츠 공항점의 경우 경차등급(쉐비 스파크 급), 소형차 등급(기아 리오 급), 준중형 등급(코롤라 급), 중형급(말리부 급), 대형(아발론 급), 럭셔리, suv, 대형(다인승미니밴), 오픈카로 등급이 세분화되어 있는데, 저는 예약할 때 manager's special 이라는 딜이 있었고 이것을 경차등급 요금을 지불하고 예약했더니 준중형 등급에 해당하는 닛산 센트라/현대 엘란트라/쉐비 크루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이러한 흐름이지만 드물게 오픈카나 suv를 받기도 하며 경차나 소형차를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고른 것은 그중 상태가 좋아보이던 센트라 차량이고 직물시트에 충돌방지장치, 수동에어컨, 블루투스 오디오와 내비가 장착된 1.8 cvt 차량입니다. 차량 자체의 성능은 큰 문제가 없고 주행감각도 나쁘지 않아 매우 잘 이용하였습니다. 적당한 출력에 적당한 핸들감, 크게 튀지않는 물렁한 승차감이 1세대 기아 k3와 비슷한 감각입니다.
지정된 등급에서 원하는 차량을 골라잡고 출구 쪽 안내판을 따라 나가면 조그만 부스에 직원이 또 있고 거기서 이름을 말하면 예약사항을 다시한번 확인해주며 카드 결제 및 보증절차를 진행합니다. 시스템이 매우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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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마우이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의 오션뷰 룸의 사진입니다.
마우이 섬 서쪽에 있는 라하이나 쪽에 위치하며 공항에서 약 35분 정도 소요됩니다.
마우이는 자동차들의 이동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며 45마일 도로에서 평균 55~60, 55마일 도로에서 65 정도로 달리는 흐름입니다.
우리나라 감각으로는 천천히 달릴 법한 코치버스나 화물차, 트럭 등도 승용차와 비슷한 가속력과 속도로 진행하여 교통흐름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일단 신호가 뚫리면 0-50mph 까지의 가속을 10-15초 이내로 상당히 빨리 올리는 편이고, 길막 저속주행이나 얌체운전, 새치기 등을 하지 않으며 다들 물흐르듯 달리기 때문에 주행하는 동안 거슬리는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안전거리를 별로 안 두고 조금 앞 차와 거리를 띄우는 경우 뒤에서 무언의 압박이 있습니다.
저는 일본 호주와 캐나다 미국본토 도로경험이 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대부분 교통 선진국들이 그렇듯이 제한속도 이외의 교통법규를 매우 잘 지킵니다. 양보를 잘 하고 대부분의 경우 서로 상대에게 먼저 가라고 하는 매너가 좋습니다. 얌체 운전이나 새치기 등은 전혀 없진 않지만 거의 없는 정도입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코너웍이나 가속력 등이 한국 평균 보다는 그 수준이 높습니다.
메이저는 역시 픽업트럭과 일제승용차이긴 하지만 렌트카가
많이 다녀서 그런지 현대기아차가 본토에 비해 상당히 많이 보이며 삼각떼와 쏘나타 투싼 k3(포르테)가 흔했습니다. 미국 회사 차량은 오히려 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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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한 할레아칼라 산의 일출을 보기 위해
호텔에서 2시반 정도에 출발하여 논스톱으로 2시간 정도 걸려 4시반에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도로는 매우 잘 닦여 있으며 중간에 검문소 같은 것이 있어 예약내역과 신용카드, 신분증을 확인 후 입장시킵니다.
검문소 이후로는 상당히 길이 꼬불꼬불하고 헤어핀 코너가 끝없이 이어지는데 길이 어둡고 가드레일이 없어 상황에 따라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평균적인 미국인 운전자들은 한국과 비교할 때 코너 한계속도가 상당히 높다고 느껴집니다.
해발 3천미터 정도까지 길이 매끈하게 닦여있으며 차선 도료와 교통표지판의 반사가 매우 명료하고
주요 도로의 모든 차선을 따라 바닥에 반사판이 박혀 있습니다.
합류차로, 빠져나가는 차로, 좌회전 대기선, 저속차로가 잘 설계되어 있으며 코너 방향과 곡률에 따라 세심하게 중앙선의 추월가능 점선 표시가 그려져 있는 것은 지극히 미국 도로 스러운 느낌입니다.
산길 왕복 2차로 제한속도는 코너 곡률에 맞게 적절하게 가변적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코너 구간마다 계속 변동되는 것이 약간 전차로GO 게임같은 느낌입니다.
규정속도로 주행시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적절한 쾌적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으며 10마일 이상 과속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정도의 느낌, 5마일 오버시 조금 빠르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한국처럼 아주 완만한 2차로 램프에 40kmh 제한을 걸어두거나 왕복 8차선 전용도로에 60kmh 제한을 걸고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거나 하는 답답한 짓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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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은 5시 반 정도에 볼 수 있었습니다.
고도가 높아 춥지만 매우 감동적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가 보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받으며 입장료는 1불? 차량에 대해 주차료 명목으로 약 20불 정도를 징수합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으며, 때문에 정상은 생각보다 혼잡하거나 자리다툼이 없고 평온한 분위기에서 감동적인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고 오니 너무 피곤하여 나머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라하이나 타운에서 밥을 먹고 간단히 사진을 찍은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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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오전 오아후 섬으로 넘어갑니다.
마우이에서는 2박 체류중 전일정 렌트 하였였으며, 오아후에서는 4박 체류 하며 하루 렌트 했습니다.
마우이 호텔에서 발렛 비용이 50불이고 셀프 주차비는 35불이었는데, 이게 우리 감각으로는 숙박하는데도 거액의 주차료를 내야하는게(일주차 4-6만원이면 ㄷㄷ 하잖아요) 굉장히 불합리하다고 느껴지지만 해외엔 이런 곳들이 꽤 있더군요.
다행히 몹시 친절하신 한국인 여성 매니저께서, 제가 숙박한 건물은 셀프주차장 코앞이니 굳이 정문로비에서 발렛 맡기지 말고
편하게 셀프 주차 하길 권하며 2일간의 주차비용 70불을 무료로 처리해 주었습니다.
보험은 풀 커버리지, 기름은 풀탱크로 받아 주유하지 않아도 되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렌트카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은 사용하기 불편하고 쓸모가 없었고 구글맵을 매우 잘 이용하였습니다.
마우이에서는 48시간 정도 짧게 체류하며 일출 본 것 이외에 딱히 한 것은 없었고
오아후에서는 쇼핑, 더 좋은 호텔, 더 좋은 차량, 관광 등을 즐겼으나
여행 다녀 와서는 마우이 섬의 인상이 매우 좋고 추억이 강하게 남아 계속 생각이 납니다.
개발이 덜 되고 인구밀도가 낮은 쾌적한 버젼의 제주도 느낌이 있으며
괌 일본 다낭 등 어딜가나 한국인으로 북적대는 관광지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마우이 섬 전체에서 한국인이나 동양인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관광객은 백인 가족이나 노년층 위주이고 그 외 원주민 폴리네시아인 혼혈 주민들이네요.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오아후에는 일본인이 엄청 많은데 마우이에서는 일본인도 그리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을 가끔 마주치면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날벌레는 많은데 이상하게 모기가 없었습니다.
일정이 1주일 이상 되신다면 꼭 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아후 섬 후기는 2부 글을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리하냐 밤 분위기 아주 좋죠. 원래 마우이 3박 오아후 4박 일정으로 계획했었는데 마우이 가자마자 자연경관과 분위기에 뻑가서 오아후 숙소 1박 풀차지 내면서까지 취소하고 마우이에 하루 더 있었네요. 그리고 리하냐도 이틀이나 가서 놀았답니다 ㅋㅋ
렌트는 저렴한 달러렌트카 예약했는데, 차량 상태가 맘에 안든다고 말하니 잘 바꿔주더라구요. 마우이는 렌트가 필수지만 오아후는 굳이 렌트할 필요를 못느꼈어요 ㅎㅎ
그나저나 프레스티지석 여행 부럽네요!
오아후도 좋긴 한데
별로 한 것도 없었던 마우이가 마음에 많이 남네요.
저는 오아후에서 달러렌트카 이용 했습니다.
비행기는 나리타 경유편이라 직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왔었고 10퍼센트 할인쿠폰이 있어 괜찮은 가격에 발권했습니다(feat.ㅅㅅㅅ).
덕분에 잘 다녀왔네요 !! 엄지척
할레아칼라랑 하나 뚜껑열고 달리니 와이프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더군요. 날씨가 워낙에나 좋아서 그랬겠지만... 저희 전 주에는 비만 엄청 왔다고 하네요;;
뚜껑열고 별 가득한 밤하늘 감상하며 달리는 것도 좋았구요. 물론 와이프만..ㅠ
다시 하와이 간다면 마우이만 넉넉하게 다녀올 것 같습니다.ㅎㅎ
하나로드 가보고 싶었는데 피곤해서 취소한지라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포럼 같은데 올린 서양애들말로는 그날그날 남은 차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기본 베이스는 닛산 벌사 기아 리오(프라이드) 같은 소형급에서 코롤라 급 준중형 위주로 배정하는데 차량이 없으면 차상위나 상위로 넘어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ㅎㅎ
하나로드는 주행하기 빡세다는 얘기를 들어서 저도 피곤한 상태에 위험할 것 같아 일정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구글맵에서 경로 안내할 때 좌회전은 괜찮은데 우회전은 마치 "뢰전"이라고 발음하는 것처럼 들려서 처음엔 먼소리인가 했었습니다. 몇번 듣다 보니 "우회전"을 빠르게 발음하다 보니 "뢰전"이라고 들리더라구요. ^^ 이런 불편함 말고는 구글맵으로 다니는게 도로 소통정보가 반영되니 더 좋더라구요.
구글맵 음성은 좀 딱딱해서 영 별로죠 ㅋㅋ
오아후에서는 고속도로를 타는데 ic가 엄청 복잡해도 출구 번호가 세분화되어 잘 표기되어 있으니 구글맵이 시키는 번호대로만 가면 문제없지요 ㅎㅎ
저는 오늘도 강남순환에서 관악에 누구 내려주느라 나갔어야 하는데 출구 표지가 애매하게 적혀있어 아차 하는 사이에 사당까지 가 버렸어요 ㅋㅋ
마우이 할레아칼라 질문하나드려요~일출 예약은 햇는데 혹시 신용카드랑 신분증(여권?)
을 다 챙겨가야하나요???
그 동일한 카드 챙기셔야 하고
제가 갔을 땐 검문소에서 신분증 이름 체크 했습니다 ㅎㅎ
여권 챙겨가셔요 저도 생각지않다가 순간 당황했는데 다행히 가방에 들어있어서 찾아 냈어요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딱 하얏트 리젠시에 예약을 해놓아서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리조트나 주변에서는 특별히 추천해주실거 없으실까요~?
리조트에서 차로 5분만 남쪽으로 내려가면 라하이나 마을이라고 조금 오래된 마을이 있는데 저녁에 소소하게 술집 밥집 있고 놀만하더라구요
세이프웨이 같은 슈퍼마켓이나 작은 아울렛 등도 있어서 거기 구경하시는것도 재밌으실 것 같아요
리조트 안에서는 오후에 메인풀장 쪽 풀사이드 바 에서 음식 시켜먹고 칵테일 마시면서 저녁까지 해지는 거 보며 물놀이하다 썬베드 누워있으니 천국같았어요 !
호텔에 June이라는 이름의 한국계 여직원분이 계신데 엄청 프렌들리하게 여러 팁이나 액티비티 추천 맛집 같은거 알려주시거든요, 체크인때 자기가 나오기도 하고 아니면 아시아 고객 응대하는 작은 사무실이 따로 있습니다 거기 가시면 있으니 찾아보시구요
재밌게 다녀오세요 ㅎㅎ
와 ㅜ엄청 정성잇는 답변 감사드립니다~!ㅎㅎ
다녀와서 꼭 후기남길게요!